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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25-09-26 23:58 | 조회 : 381 /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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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파업으로 백해 스토리 개편 취소 될 것 같아서 적어본 선계 스토리 아쉬운 점 3가지...저는 하드바칼 직전에 접었다가 이번에 여름에 복귀하게 된 유저입니다. 그래서 남들만큼 백해쪽 스토리는 잘 보지 않았지만, 그래도 중천시즌 시나리오는 많이 찾아본 것 같습니다. 작년 11월 DDC에서 디렉터가 약속한 시나리오 개편이 파업으로 취소될 것 같아서 아쉬운 점을 몇가지 적어보자고 합니다. 1. 박살난 개연성 중천 시즌 시나리오를 밀면서 가장 크게 느낀 쩜은 맥락적 허용이 너무 과도하는 것 입니다. 기억 리셋 당한 라르고, 파워 밸런스 무너진 비시마와 환요오괴, 땅지기들의 발암 무빙, 천년동안 준비해서 치매걸렸는지 바니타스 일원들의 끝도 없는 근자감 등등 나열하자면 너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나열한 것만 간략하게 적어보겠습니다. 1) 바니타스 바니타스는 로페즈의 디자인에서 볼 수 있듯이 '카쉬파'의 대칭구도로 만들어 진 컨셉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수장 둘 다 종말의 추종자이지만, 자신이 세계의 왕으로 군림하려는 사르포자와 달리 로페즈는 세상의 파멸을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행보는 모순되는 점이 많습니다. 먼저 백해에서 안개신이 디레지에의 영향으로 나벨로 현신하여 폭주했다면 그 영향은 백해에만 그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중천에서 '디레지에'가 강림한다면 그 영향 또한 중천에서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마치 계획에 그들이 저지될 것임을 상정하는 양 '천해천'에서 큰거온다로 퉁친다는 것은 '모험가'라는 변수를 상정하지 않은 초기설정과는 정면으로 대치됩니다. 즉 스토리의 구도상 '모험가'라는 변수로 나온 결과론에 의존하는 자가당착에 걸린 것입니다. 만약 이것이 이내 사전 웹툰에서 스리슬쩍 나온 '선별' 떡밥을 의식한 것이라면, 옆동네 게임에 나오는 '생명의 초월자' 스토리과 어떠한 점에서 차이가 있는 것인지 모르곘습니다. 더불어 키메라 떡밥에 대한 개연성도 없습니다. 키메라의 경우 현재 달이 잠긴 호수 보스로 나온 '적야 울라드'가 있지만 이 또한 디레지에의 기운을 매개로 억지로 결합해놓은 설정입니다. 그래서 울라드의 경우 패턴을 쓰고나서나 그로기 모션 때 디레지에의 세포가 이식된 팔을 부여잡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만약 그들이 천년을 기다린 이유가 요기와 안개 사이의 결합을 매개할 디레지에의 '질병의 기운' 때문이었다면 '종말'의 강림이라는 설정을 살릴 수 없기에 안개신에 나온 설정을 살리기 위해 나온 억지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힐더가 알려주기 이전 마키아의 정체를 알지도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2) 신천지도 모르는 선계로 오는 길 현재 선계로 가는 길이 나오지 않은 인물이 3명이 있습니다. 그들은 마이어, 켈돈 자비, 그리고 아드라스입니다. 물론 켈돈 자비의 경우 이내에서 떡밥으로 나온 '나침반'과 던페에서 나온 중천 소개멘트를 통해 퉁칠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아드라스는 다릅니다. 만약 우시르나 레메디오스가 네비게이션이라면 이는 관련 직업군의 설정과 대치됩니다. 중간관리직 아드라스와 파업중인 미카엘라보다 진각성한 모험가 직업군이 설정상 교단 내에서 상대적 우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3) 삼각형 구도에 대한 과도한 의존과 불친절한 서술 이는 나벨 스토리에서 과도하게 보이는 문제입니다. 물론 삼각형 구도가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인물들의 행보를 중간에 많은 정보를 생략하고 구도에 의존하여 추론하는 것은 일정부분 과도하다고 느껴집니다. 특히 나벨 스토리를 밀면서 아쉬운 부분은 영양가 없는 '아젤리아'의 비중을 미니시리즈에 나오는 아이돌 배우마냥 과도하게 주었다는 것입니다. 즉 아젤리아는 실생활에 비유하면 그린피스 시위운동하는 연구소 직원입니다. 오히려 '인공신'이라는 테마를 놓고 본다면 아젤리아 보다는 한 컷만 등장한 과학자 제로에 비중을 더 주는 것이 맞았습니다. 특히 그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인공신 1호'는 작품에는 전면으로 등장하지 않지만 많은 중요 떡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가 성공했기에 소시오패스 성향이 짙은 엘디르가 자기 딸을 실험체로 사용할 생각을 하였을 것이며, 인공신이 창조자의 인격(엘디르 인증 우매한 모리)을 따라간다는 공식이 그대로 적용된다면 제 1호 인공신은 사악한 존재이지만은 않았을 것입니다. 나아가 순환계를 나타내는 나벨, 유전자의 발현에 대한 권능을 가진 아니마를 참조하여 본다면 현재 나온 인공신들의 권능은 생명의 발생과정의 목차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1호의 권능은 생명체의 발생인 '창조'와 관련되어 있을 것이며 이는 신의 전능함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물론 추론이 다 맞는지는 모르지만 중요할지도 모르는 요소에 대한 서술을 미루고 시청률 저조한 미니시리즈처럼 하이틴 스타에 집중하는 것은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4) 회색지대에 대한 아쉬운 활용 과거 던파의 빌런들은 모두 레비가 말한 생존을 위해 악한 수단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던 회색지대에 속한 인물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선계에 등장하는 빌런들은 모두 회색지대에 위치하여 있는 것이 아닌 호소인들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세탁기'입니다. 먼저 땅지기인 카메린은 블루호크에 대하여 중천 악덕 상인들에 동조하여, 요격대 지원에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은 것을 '미안' 한 마디로 퉁치고 있습니다. 더불어 백해시즌 욕먹은 클라디스는 기억에서 지운 것인지 이번 중천시즌에서 베누스, 마흐나발, 라르고를 회색지대 호소인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인간성에 대한 회의감에 지금 '의심'을 품은 인물들이기에 돌아설수도 있다는 '여지'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서사를 붙이든 욕먹은 클라디스만큼의 대의도 현실적으로 만들 수 없습니다. 베누스는 최소한 대량학살에 대한 방조범이며, 그 둘 또한 직간접적으로 학살을 자행하거나 방조한 인물들입니다. 그들에게 과거 자스라가 맡았던 목줄의 역할을 맡기는 것은 어떻게 서술되든 다수의 독자들의 정서에는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스토리 구도를 고려한다면 '진정한 용서'의 3가지 요건에 맞게 서술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이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옴마와 같은 인물을 활용하는 것이 차선 같으나, 이미 이내에서 죽인 시점에서 그것은 실현되기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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