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 = 한국게임이용자협회] 한국게임이용자협회(이하 '협회', 회장 이철우 변호사)가 네오플 노조 파업에 이은 ‘DNF 유니버스 2025’취소와 관련하여 게임 이용자 피해 사례를 모집하고, 노사 양측에 이용자 피해 최소화 및 대안 마련을 촉구하는 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파업의 여파로 이용자들이 고대하던 ‘던전앤파이터’의 20주년 행사가 취소되고 게임 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 우려되면서 이용자들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위 행사를 위해 굿즈 제작 등 비용을 지출한 이용자들의 금전적 손실이 발생하는 등의 피해 사례를 수집하고 있음을 알렸다.
특히 협회는 15일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DNF 유니버스 2025 취소와 관련하여 이용자 피해 신고 창구를 개설하고, 피해 유형별로 사례를 접수받고 있다. 주요 피해 유형으로는 ▲20주년 행사 취소로 인한 굿즈 제작 비용 손실 ▲숙소 및 교통 예약 취소 비용 ▲기타 행사 취소로 인한 금전적 피해 등이 포함된다.
협회에 따르면 숙박 예약의 취소로 숙박료 절반에 이르는 수수료를 부담하거나, 판매용 굿즈의 디자인 및 발주에 700만 원 가량을 지출한 사례 등이 접수되었으며 그 외 행사 일정에 맞추어 휴가를 사용하거나 일정을 미루는 등의 비금전적 피해 또한 다수 보고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를 비롯한 네오플 게임 이용자들은 이러한 사태에 관하여 ‘2023년 부진한 업데이트’와 ‘2024년 시즌 콘텐츠의 실패’ 와 ‘다수 유저층의 요구에 역행하는 일부 게임 아트’, ‘성의없는 QA’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모바일 던전앤파이터의 성공이 네오플 직원들의 성과가 아님을 지적하면서 오히려 파업을 주도한 노조 측을 성토하면서 ‘기부 릴레이’를 통해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협회장 이철우 게임 전문 변호사는 이번 사안과 관련하여 “게임 이용자들이 노사 갈등의 '인질'이 되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고, 특히 2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시기에 행사를 취소함으로써 오랜 기간 게임을 지지해온 이용자들의 기대를 저버린 것은 유감”이라며, “노동자들의 단체행동권 행사와 사측의 경영권은 존중하지만, 협의의 과정에서 게임의 근간이자 미래인 이용자들의 피해에 대한 보상과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에 대해 같이 고민해나가야 할 것”이라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