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와 무기력증이 이렇게 오는구나

회사에서 입사하자마자

내 바로 위 선임이 빤스런 해서 업무 인수인계도 못받았는데

어찌 저찌 버티면서 야근에 철야에 주말근무에

남들 다 쉴때 혼자 나와서 업체대응 했더니

돌아오는건 출산휴가로 인한 빈자리 메꾸기

그것도 어찌저찌 참으면서 하던 야근 철야 주말근무 다하고

출산휴가 가신분 돌아와서 이제 좀 편하겠구나 했는데

그게 아니 꼬왔는지

상무님부터 부장님들이 와서 한 2주동안

너 이제 뭐할껀데 업무분장해라 너 하는 일 부족하다 하길래

셀프로 업무분장 다해놨더니

이젠 이걸 출산 휴가 갔다온 분한테 이관하라네 ㅋㅋㅋ

 

하 시발 인생 ㅈㄴ 쓰네

첫직장은 2년반에 부도나서 경력 끊기고

이래저래 굴러댕기다가

기술 다시 배워서 다른 직종으로

취업한지 4년차인데 4년동안한거 하루아침에 날리겠네 ㅋㅋㅋ

 

누군 담당자 출산휴가 가서 업체 어딘지도 모르는 기기 대행하다

빡쳐서 해당 업체 다 찾아내서

AS부터 사용방법까지 다 새로 알아내고 틀린거 다뜯어내 고치고

새로 정립해놓으니깐

출산휴가 갔다온 사람이 쏠랑 그냥 다 쳐먹는것도 그러려니 했는데

이젠 내가 여태 빌드업 해논거 다 가져가네

 

거기에 누군 출장만 가도 하루 쉬게 해주고 돈까지 더 주는데

누구는 철야에 야근에 주말대응해도 고생했단 한마디는 커녕

했는지도 모르고 하... 짜증나면서 현타가  급오면서

모든게 다 하기 싫어지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