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마창사 인기가 없는 건 성능문제가 아니라 노템 마창사 베이스 문제라고 봄

마창사 4직업이 공통적으로 보여주는 게 극심한 속도 의존도와 그에 비해 부실한 속도 보정임

 

속도 준수하게 챙긴 마창사는 4직업 전원 우수한 구조와 시원시원한 액션을 보여줌

 

하지만 반대로 속도를 전혀 챙기지 않은 무투자 찍먹 단계에선 가장 극심하게 평가가 격변함

 

듀란달은 캔슬기랍시고 있는 미라지가 기본 스킬보다 더 늦게 끝나는 대환장의 캔슬채널링을 보여주고

 

워로드는 묵직하고 호쾌한 게 아니라 병든 노친네가 힘겹게 창을 들고 느릿하게 붕쯔붕쯔거리는 게 됨

 

제노사이더는 마법창의 변형 과정 하나하나를 친절하게 보여주며 슬로우 모션 그 자체가 되며

 

에레보스는 투창 던지기 전에 흑뢰가 파지직거리는 것까지 하나하나 세심하게 보여주면서 간단한 기본기 하나조차도 무슨 필살기처럼 기를 모아서 씀

 

속도를 어느 정도 챙기면 캐릭터 자체가 확확 달라지지만, 솔직히 내가 얘랑 맞을지 안 맞을지도 확신이 안 서는 찍먹 단계에서 공속까지 챙겨가며 찍먹할 사람이 어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