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사람마다 겜스탈이 진짜다르다

나같은경우는 한겜 시작하면 끝까지 파는편임

그렇다고 막 정점을봐야겠어! 끝을보겠다! 라던지

기본적으로 게임을 잘한다던지 (클레어3천판했는데 10손가락 못들어간거 생각하면 답안나옴)

그런것도아님. 그냥 이께임 저께임 들쑤시고다니는걸 별로안좋아함

새것에 대한 경계심?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남들이 와 테라 짱재밌겟다! 하면 절대안함

와 블소야 블솤ㅋㅋ 너도나도 블소하세 하면 절대안함

그렇다고 남들이 그렇지않더라도

그냥 새것에 대해 갈아타는거자체를 별로안조아함 하던거나 하자.. 이런느낌

내친구가 있음

나랑 겜도 마니했는데 얘는 이것저것 왠만큼 들쑤시고다님

게임에 대한 지식도 당연히 나보다 부족함. 게임량은 비슷한데 내가 좀더 하드하게 하는경향이 있는거같음

근데 확실히 얘랑 게임하면 재밌다. 얘가 게임을 재밌게하거든

보면서 항상 회의감 느끼는데

방식자체가 다른거니 내가 쟤처럼 즐기기만 하는 게임은 내스타일에 안맞기도하면서

즐기기만하니까 너무부러운거야 (롤빼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것저것 병행하는식으로 해봤는데

역시 그래도 이제 던파는 아닌거같음 옛날엔 오랬동안 재밌게했는데

나도 성인이됬고

너무 인스턴트해졌어.. 사고싶은게있으면 뭐든지 돈주고사는 느낌인데

이걸 옷에 예를들면

사고싶은 옷이 있으면 사서 이걸 남들에게 뽐내고, 내가 이쁘게입는 내 자기만족감이라던지

중요한자리에서 입는다던지. 여튼 할게많음

근데 구하고싶은 에픽이있어서 항아리까서 구해도

정작 내가 이걸갖고는 싶더라도

이걸들고 뭔가를 하고싶은건 없음..

지금 혼파망팔찌만먹으면 3셋에 딜 40퍼이상 오르고 쿨감도 개꿀빨수있어서 너무좋은데

정작 그걸 먹고 11차지 마저해주고는 싶은데

그걸 껴주고 뭔가를 하고싶은건없음. 만약 지금 먹게되면 증폭하고 껴놓기만할꺼같아

사냥은 말할것도없고.. 할게없음 다 노다가, 몇몇득템만 바라보는 1던전사냥

결장은 내가안하니까 뭐라 말하진 못하겠지만

여기서 스펙자랑하면 뭐가 더 잘나지는것도아니고.

아무래도 현실에서의 우월감과 게임상에서의 우월감은

가치도,느낌도 다르잖아 (무조건적인 부심 말고 자기 스스로 떳떳한 자부심을 말하는거임)

솔직한 생각에 나의 컴퓨터게임수명은 이제 거의다한거같음..

한 3~4년동안 하루 몇시간씩 붙들고

혹은 3일이상 컴퓨터를 안한날이없고

뭐 이렇다면 이제는 일주일에 한번도 킬랑말랑

예전엔 재밌었는데 이젠아니야 그래서 현실취미에 무게를 예전보다 많이 두고있음

새로운걸 해보려니 낯설긴한데 노잼을 부여잡고있는것보단 훨씬 상쾌한느낌

여튼 한번 하드해지면 게임을 즐기는것 자체로는 여러가지 에로사항이 있는듯하다

뭐 여기서도

나 스펙이정돈데or나 겜 이만큼했는데도 여전히 던파 잘 하는데?

라고 해도 대부분은 부캐양성에 힘주면서 적당히투자후 또 부캐 부캐 이런유저들이 많을테고

재미를 느끼는 감정에 있어서 등급은 없으나

라이트유저들이 즐기는 원초적인 즐거움은 많이 사라졌을꺼라 생각함

여튼 요즘 던파보면 항상 씁쓸한 기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