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파업

일단 로기견, 파업견 이런 말들이 나올까 이야기 하는데

 

난 일단 이계부터 지금까지 해온 골수 유저임

 

근데 스스로 던파 유저라고 생각하진 않고, 딱히 자부심도 느끼진 않음

 

 

그렇다고 해서 경력이 무시될 정도냐... 글쎄

 

악명으로든 선행으로든 기억되는 인간일거라고는 확신함

 

 

한쪽에서는 '정말 가망 없으면 욕싸 지르고 공대 폭파 시키는 공대장' 정도로 기억할 것이며

 

한쪽에서는 '이계 때 부터 대가 없이 공쩔을 해왔는데 눈에 띄지 않는 사람' 정도로 기억할 것임

 

 

뭐 그딴건 관심조차 없으니까

 

 

 

좋건 나쁘건 간에 던파를 해온 횟수로 그딴 말도 안되는 헛소리는 미리 차단해버릴 경력은 가지고 있음

 

뭘 해도 던파의 모든 정책은 기본적으로 부정적인 스탠스고 항상 버그 때문에 분노하는 쪽의 게이머라는 점만 기억하시길

 

 

 

유저 입장에서도 파업은 지지 못한다는 거 이해함

 

당사자가 마켓 입점해서 500만원 굿즈 손해 본 사람이 와서 지금 내가 싸지르는거 욕해도 이해함

 

아니 그럼 니 방송 가보니까 5명도 안보고 맨날 던파 욕만 싸지르는데 왜 파업은 쉴드 치냐며 한다면 관심 가져줘서 고마움

 

 

근데 할 소리는 해야겠음

 

 

일단 보도자료 모두 파업의 실황에 대해서 제대로 보고 하지 못하는 상황임

 

누군 던파팀은 참여 안했다, 아트팀인데 실적이 없다 등등

 

 

그만큼 노조가 침묵을 지키는 중이니

 

 

 

근데 파업을 무조껀 악으로 몰아가는 상황에 대해서는 정말 할 말이 없고 집단적인 광기의 형태라고 생각함

 

뭐 앞서 금전적인 피해를 본 그림쟁이들은 이해함 그 사람들이라면 날 욕해도 상관없음

 

 

근데 선계 시즌에 대해서 생각해보자면, 결국 [로스트아크의 실패 요인만 벤치마킹한 윤명진 사단의 문제점]이 터진 것 뿐이지

 

아트팀이나 도트팀이 안고 가야 할 문제는 아님

 

 

오히려 손가락질로 고통받고 있을 때 남아 있어 줘서 고마운거임

 

 

사실 아트팀 쉴드치기 정말 싫은게 좋든 싫든 손가락 문제로 얽혀있는 놈들이고 난 남성인데 그딴 사상 표출하려는 놈들 옹호해주기는 정말 정말 싫음

 

그런 나조차도 용기내서 말하는거

 

 

업데이트 인질, 서비스 저하 직업의식은 있냐, 그냥 다 짤라버려라 이러는데

 

 

니들은 본사 이전하면 생가까지 옮겨가면서 따라갈 용기는 있니? 되 묻고 싶음

 

 

 

이번 문제는 돈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약속의 문제임

 

약속받은 GL이 30에서 20으로 낮아줘서 반발하는 것이 아니라,

 

충성의 대가를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어김으로써 발생한 균열이 커진거임

 

당연히 미세한 균열 속에는 여러 요인들이 있을게 뻔함

 

 

돈 더줘 징징이 아니라

 

처우와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터져서 그걸 고쳐 달라는 마지막 저항에 가깝지

 

 

이 문제에 대해서 지적하는 놈들은 아무도 없었음

 

[파업은 악이다] [노조는 쓰레기]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선동에 당해서

 

 

분노가 향해야 할 [시스템에 대한 신뢰 붕괴] 이슈는 개같이 묻혀가고 있음

 

 

 

파업견? 자르는 거야 쉬움. 대체인력? 중국에 많음 썩어 넘쳐남

 

어차피 그런 수순을 밟아갈 것이라서 놀랍지도 않음

 

 

 

근데 그다음은? 말 안듣는 유저들에게 똑같이 구라를 칠게 뻔한 놈들임

 

나중에 그게 곪아 터져도 무시할 놈들이고

 

 

 

윤명진? 능력은 인정함. 근데 운영적인 측면이 아니라 프로그래머로

 

운영은 개판 막장임. 선계 시즌 곱박은 것은 어디까지나 말단 직원의 문제는 아님

 

 

던파가 기존에 보여줫던 컨탠츠? 항상 화려하지만 재미없었음 이유가 뭔 줄암?

 

로드맵을 짜는 윗♡♥♥♡들이 폐급이여서 그런거지 직원들이 노력을 안했다는게 아님

 

 

 

네오플은 직원이 파업을 했기에 업데이트 로드맵이 날라갓다고 징징대는게 아니라

 

중국쪽 인원을 굴려서라도 진행을 해야했고,

 

 

20주년 던페 행사 역시 종민이가 싸지른 이상 어찌 되건 끌어가야했음

 

 

 

 

 

내가 보기엔 주변 상황도 신경 쓰지 않은 체로 자기 업적 쌓겠다고 모터 달고 질주하던 썹종민이 책임지지 못하니까 런친거로 밖에 안보임

 

 

넥슨 네트웤스 ㅋㅋㅋ 메이플 스토리2 운영쪽이였다메 소통을 해야 하는 놈이 주변 직원들과도 소통이 얼마나 개판이면 저런 크리티컬을 치는지도 궁금함

 

 

 

모든 죄를 강성 노조에게 돌리기 보다

 

그 지경이 되도록 협상에 실패 이후, 사후 대책조차 마련하지 못한 게임사가 더 커다란 문제 아님?

 

 

 

그 누구도 분노의 포인트를 여기로 돌리려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음

 

그저 ㅋㅋ 오형짱의 선동에 놀아난 거 밖에 안보임

 

 

사람들 잡고 흔드는 건 쉽지

 

 

난 그래서 다같이 역겹다고 생각함

 

 

 

 

어떻게든 손가락 집어넣으려고 고민하다가 막상 성과급 줄어드니까 강성 파업하는 노조

 

노조에게 당했다고 정치질 하는 머리통들

 

그 머리통에가 조금이라도 잘 보이려고 선동하는 유튜버

 

그 유튜버 말에 넘어가서 자기들이 정의인 양 외치는 다수의 광견들

 

그리고 그 광견들에게 분노하여 이 글을 싸지르는 나조차도

 

 

 

 

 

합의가 안되면 해결이 우선 아닌가?

 

 

 

그리고 공과 과는 인정하자

 

솔직히 노조 쟈들 힘든거 사실임. 손가락 때 기간 맞춰서 다 수정했고, 운영실 똥 다 치웟고 이전 부터 열심히 하던 애들은 맞음 그건 나와 내 경험이 보증함

 

 

던파가 올해 초에 잠깐 성공한거? 가능한 이야기였음. 근데 종민이가 잘해서가 아니라 예내들이 꾸준히 열심히 해왔기에 가능한 거였지

 

이눔은 로아랑 메이플이 나락갈 때 숫가락 얹은거 밖에 안됨

 

 

오히려 소통에 실패했고, 내부적으로도 작고 큰 문제들 다 터지려고 하고 있었음

 

그때 파업이 일어나서 운 좋게 덮어줄 희생양까지 찾은 거임

 

 

 

노조에게는 이 말만 전함

 

'사람들 내부 사정까지 이해해가면서 싸워줄 사람 한 명도 없으니 일단 민심부터 챙겨' 라고

 

 

 

 

직접적으로 피해를 본 건 유저인거 팩트임

 

노조 입장에선 이번 20주년이 정말 큰 인질이고 협상의 카드라는거 보여줬음

 

 

예내 실패할거임. 아니 이미 실패했음

 

근데 분노의 포인트는 이해하고 공감함

 

 

게이머로써는 분노해야하는게 맞는데 인간으로써는 공감함

 

 

 

글구 유저 니들에게도 할말함

 

집 떠나서 표면적으로 충성했던 사원들에게도 저모양인데

 

언젠간 그 갑질이 니들로 향할지 걱정해야 하는 거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