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각성기 게시판에 조심스레 올리는 바칼 레이드 스토리 관련 가설

1. 진실에 도달한 모험가

백색의 땅에서 모험가는 미카엘라를 통해 새로운 진실을 알게 된다.

 

미카엘라가 알고 있는 진실이라면 사도가 죽어서는 안된다는 것. 이번에는 제대로 전달될 것이다.

 

헤블론의 예언소에서 모험가는 루크의 예언을 접하고 힐더의 음모의 진실에 도달하게 된다.

 

힐더는 자신을 포함한 사도 둘만을 남기고 모두 죽임으로서 "아라드의 멸망과 그 희생 위에 굳건히 재림할 마계"라는 예언을 실현시키려 한다.

2. 과거로 향하는 모험가와 지젤

이터널 플레임 연구소는 3월 업데이트의 마지막 스토리다.

 

그 곳의 보스 일러스트를 유심히 보면 마름모 5개짜리 문양이 보인다

 

이 문양은 실제로 천계에 존재했던 "이터널 플레임"이라는 단체의 문양인데

이터널 플레임은 500년 전에 7인의 마이스터의 실패와 함께 해산했다.

즉, 이터널 플레임 연구소 시점에서부터는 모험가는 500년 전, 과거의 천계에 도착한 상태라는 뜻이다.

당연히 마이스터의 실험실도 과거를 무대로 진행되는 던전인데 지젤이 보스로 등장한다. 그리고 지젤은 힐더의 장기말 중 하나이다.

3. 본래라면 바칼 레이드에 등장할 수 없는 바칼의 삼룡

삼룡은 해츨링 시절에 천계를 떠나 아라드로 내려갔다. 그리고 광룡 히스마는 800년 전의 시점에서 카잔과 오즈마에게 죽었고 바칼 레이드는 500년 전의 천계를 배경으로 한다.

즉 바칼 레이드 시점에서 존재하는 삼룡은 원래 거기에 있던 놈들이 아니라 다른 시간대에서 차원의 틈을 통해 바칼의 성에 돌아온 성체라는 뜻이다. 그리고 차원의 틈을 열고 닫는 것은 힐더의 마법이다.

4. 종합

정리해보자. 모험가는 이미 힐더의 계획에 대해 알게 된 상태로, 사도가 죽어선 안된다는 걸 안 채로 굳이 과거로 건너왔다. 그리고 지젤과 적대하는데 이 지젤은 힐더의 계획에 따라 과거로 넘어와 마이스터의 실험실을 점거하고 병기를 양산하고 있었다.

그리고 힐더는 모험가에 맞설 바칼의 삼룡을 불러내면서까지 모험가를 막아내려 하고 있다. 힐더의 의도와 모험가의 의도가 서로 반대된다는 뜻이다.

즉, 모험가는 바칼과 만나 그가 죽지 않도록 설득하기 위해 바칼을 만나려는 것이고 힐더는 그런 모험가가 바칼과 만나지 않아, 바칼이 기계 혁명 속에서 쓰러지는 역사를 유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바칼 레이드의 목적은?

바칼에게 모험가가 스스로의 힘을 증명함으로서 바칼이 희생될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이다.

5. 여담

히스마는 카잔, 오즈마와 싸우기 전에 잠든 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스피라찌는 흑요정이 도저히 당해내지 못할 존재였으나 갑작스레 흑요정에게 패하고 봉인되었다.

 

반투를 멸망시킬 기세로 날뛰던 스카사는 갑작스레 동면에 들어갔다.

이 삼룡이 이렇게 갑자기 기세가 꺾인 건, 바칼 레이드에서 모험가한테 개같이 두드려맞고 원래 시간대로 돌아온 뒤 탈진한 탓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