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21년 던전 기획자 입장에서도 인던/레이드 난감할듯

"개발이 된다" 라는게... 

1. 기획(던전설정, 보상 등)이 나온다
2. 작화(일러)가 나온다
3. 도트가 나온다
4. 사운드(브금,성우녹음)가 나온다
5. 프로그래밍/코딩이 된다
6. 디버깅/퍼섭/본섭 드랍된다
7. 홍보가 된다 (ex_호외요! 신규 던전과 가슴큰 도적 5번째 여캐가 던파에 추가되었대!)

뭐 대략 이런 작업들일텐데.. 여기서 부수적으로 게임 경제 및 캐릭터 밸런스, 아이템 밸런스 등

고려해야할게 많을테고.. 타부서와 협업도 하려면 2주~4주만에 뚝딱 될리는 없음.

 

근데 유저들은? 그나마 던전 횟수 제한과 피로도를 만들어두었으나, 

1캐~20캐릭씩 신규~기존 던전들을 돌리며 네오플 관계자들의 소모 기대치를 거진 항시 

상회하는 기염을 토하며 파밍하고, 신규 던전이 나와도 "ㅋ 이런 ㅈ밥 던전?" 하면서 폭파시키기

여념없음. 더 문제는 약믿 시절 15강 무기 못지않게 지금도 계승/새김으로 13~17강 무기와

11~12증폭으로 무장한 헤비유저들이 즐비한 상황. (물론 상위 1~5% 이내 얘기입니다.)

 

여기서 가불기 등장.

1. ??? : 싹 다 리셋 진행시켜! = 게임 망함

2. ??? : 계승/새김 하면서 컨텐츠 소모를 천천히 시킬 방안 모색해 = 운빨 ㅈ망겜도 계승

뭘 해도 욕을 먹을 상황이라면 2번 선택하면서 세라질 할 수 있는 방법과 신규/노말/헤비 유저들

스펙업 방법을 같이 모색해주면서 신던 개발을 해야할텐데... 

크런치 모드로 인간을 때려넣고 갈아넣는다고 한들 3-4달에 레이드 한개씩 뽑는건 타 게임을

봐도 힘들거 같고... (그리고 그렇게 혹사시킨다고 재밌는 던전이 나온단 보장도 x) 

그냥 근근하게 아이템 밸런싱 -> 캐릭터 밸런싱 하면서 1~2년 즐길만한 인던/레이드 계속

내놓을 수 밖에 없는게 아닐런지. 

 

그래서 전 항상 헤비유저 측면에선 돈 벌 컨텐츠, 경쟁 컨텐츠를 마련해주고

신규/노말 유저들 대상으론 적절하게 성장하면서 즐길 수 있는 컨텐츠들을 같이 마련해주는게

제일 좋다고 봅니다. 이번 시로코 챌린지는 나름 악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개발 난이도도

비교적 수월했을테고(기존에 엎은거니), 산물 mk-4... 인가 엄청 산물시리즈가 나오고 있지만

어찌되었든 1억을 상회하는 아이템 드랍이 또 될테니.. 이런 업글 던전과 신규 던전 개발해주고,

1인용 비디오 게임 vs 다인용 온라인 게임 느낌을 병행하면서 칼박, 패스권, 봉자 등을 팔아먹는

BM을 유지하는게 일단은 낫다는 생각입니다. 중간중간 엉덩좌 같은 십장생 같은 놈들만 잘 

견제해주고.. (지금도 사실 암암리에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들지만)

 

요즘은 간간이 접속하면서 길드 던린이들이 1~3달 전에 신지 쩔받던 수준에서 어느덧 3332도

파밍하고, 투자도 1-2억씩 하면서(현질+노가다 병행) 시로코 가이드, 파플을 돌고 있는걸 보면

이 게임이 그렇게 진입장벽이 높거나, 못할 만한 게임이란 생각은 안들어서.. 또 사고만 안치면

그럭저럭 국내에선 중박 이상은 가지 않을까 싶네요. 

 

한줄 결론 : 빠칭코, 유저 기만, 지나친 가챠&운빨 메타만 지양하면서 다음 던전/템 출시 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