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살다살다 별 어이없는 경험을 하네요.

어제 혈변이 좀 있어서 생전 처음 겪는 일이라

집근처 항문외과를 감. 네이버 평점 4.46이라 괜찮은즐 알았는디

어제 의사가 심각하게 치질 얘기를 하면서

바로 수술해야한다고 안 하면 나중에 큰일난다고

 

막 이런식으로 이야기해서 오늘 수술 잡아놨다가

집에와서 어제 뭔가 이상함을 느낌

 

내가 항문관련해서 병원을 다녀본적이 없어서

치질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긴 했는데

어제 혈변 처음 겪는 일이고 저는 평소에 엉덩이

관련해서 불편한게 없었는데 보통 치질수술한다 하면

뭔가 치질 관련 증상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 아닌가 싶어서

이상해서 주변 지인들에게 치밍아웃하고 물어봐서

좀 괜찮은 병원을 수소문해서 와서 지금 진료 봤더니

 

치질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있고

저같은 경우는 1기이고 그냥 피 난거는 혈관이

터져서 생긴거고 연고 바르면 된다고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 절대 아니라네요.

 

의사는 의사가 되는 과정을 생각해서 신뢰하는 편인데

요즘엔 제대로 안 알아보면 의사한테도 통수 맞겠어요.

진짜 ㅋㅋ 재대로 안 알아봤으면 바로 수술해버릴 뻔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