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하스라한(장막하드)과 안개신레이드 보상문제와 개선방안

 

아스라한(무의 장막, 안개신레이드)의 재료보상은 오행의 흐름과 메테오리아, 기억의 편린 세가지로 구성되는데

오행은 융합방어구이며 메테오와 편린은 무기업글이지만 성단복원(메테오), 종착지(편린)로 구분됩니다.

 

각재료들은 이벤트나 패스등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오행은 교불+계귀

메테오는 교불

편린은 교불+교가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레이드 출시이후 선택지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레이드를 갈 것인가,

빠르게 클리어가능한 하스라한(장막하드)를 갈 것인가,

둘중 하나인데

 

 

재료만 놓고 봤을때

오행은 방어구 5부위를 다 구매하고 나면 사실상 거의 쓸일이 없고, 계귀도 있기 때문에 남아도는 재료이니 넘어가고

편린역시 기본적으로는 둘다 1개씩만 주어지되, 레이드는 새겨진 기억의 편린(교가)를 확률적으로 1개 획득 가능합니다.

 

따라서 사실상 메테오가 두 던전을 선택하는 기준점이 됩니다.

 

 

다만 기존의 레이드(바칼과 개전, 기존레이드와 가이드 or 스쿼드등)와는 달리 레이드와 하스라한의 재료보상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메테오기준 

하스라한은 기본76, pc방8, 서클(최종단계)10

레이드는 기본108, pc방11, 서클(최종단계)10

으로

 

메테오는 하스라한을 pc방에서 클리어한다면 94개, 레이드를 집에서 클리어한다면 119개로 차이는 25개입니다.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차이겠으나 하스라한의 클리어 타임이 1~3분정도나온다고 알고 있고

레이드는 초창기엔 30분언저리, 현재는 상황에 따라 다르겠으나 단축이 되긴해서 보통13~15분정도 나오는데

꼬이거나 빌드가 이상하거나해서 늘어지면 20분대도 나오고,

보통 벞교단위로 돌아가니 시간차이가 많이 벌어져 하스라한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스라한같은 우회루트는 시간대가 부족한 유저들을 위해 만들어진 컨텐츠라는걸 고려하면 

너무 잘 먹혀들었을뿐 사실 하스라한 자체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레이드의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외면받는다는것이 문제인데, 

네오플에서는 레이드의 경쟁력을 경매로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다만 문제는 경매는 결국 랜덤보상이라는 것입니다.

주간경매로 나오는 품목이 매번 바뀌고, 클리어시 품목이 매번 다르기 때문에

가치있는 매력적인 품목이 자주 나오지 않습니다.

 

사실 이건 자주 나오면 안되는것도 맞습니다. 

자주 나온단 얘기는 희소성이 떨어진다는 얘기고, 가치가 떨어진다는 얘기니까요

결국 해당 품목을 얻었을때의 가치가 떨어지게 되니 장기적으로는 큰 의미가 없어집니다.

 

 

즉, 경매는 레이드의 매리트를 늘려주는 수단이기는하나 경매만이 매리트가 될 수는 없다는 겁니다.

레이드를 돌았을때 확정적으로 얻을수 있는 매리트가 있어야 레이드를 선택하는 유저가 늘어난다는 얘기죠.

 

 

문제는 그렇다면 어떤것을 고정적으로 더 줄 것이냐인데,

많이들 얘기가 나왔던 메테오는 이벤트등을 제외하면 얻을 수 있는 수단이 아스라한 컨텐츠 클리어밖에 없습니다.

계귀조차 없기 때문에 기존 바칼과 개전의 선례(겁화)를 봤을때, 후발주자건 부캐릭이건 나생문과 같은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스라한이 제기능(시간이 부족한 유저의 선택지)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거죠.

 

 

확정적인 보상이면서도 해당 컨텐츠가 아닌곳에서도 얻을 수 있는 가치있는 무언가여야하는데,

 

이점에서 편린이 그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편린은 교환가능재료(새겨진 기억의 편린)가 있기 때문에

레이드에서 하스라한보다 편린을 더 주더라도, 하스라한을 선택했던 유저가 돈으로 해결 할 수 있는 선택지가 생깁니다.

레이드에 추가적인 고정 매리트를 주면서도 나생문으로 작용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거죠.

 

 

수요역시 충분한데, 편린은 무기업글(종착지)에 사용되며 총 5단계까지 있고

1단계 2개부터시작하여 2배로 늘어나 5단계는 32개가 필요합니다.

풀업글을 하는데 2+4+8+16+32=62개가 필요하니 수요가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는 편린을 레이드건 하스라한이건 고정적으로는 주당 1개씩만 얻을수 있습니다.

8월13일 현재까지 레이드를 개근하였으면 16클인데, 

교가편린을 얻거나 구매했을수도 있지만 정말 너무나도 운이 없고 구매도 안했다면

무려 46개가 더 필요하다는 얘깁니다. 46주를 더 돌아야되는거죠. 

 

 

만약 처음부터 레이드는 2개를 줬다해도 16클이면 32개입니다.

아직도 30개나 남았고 15주가 남은거죠.

합쳐서 31주면 7개월인데 교가를 통해 단축된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긴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편린만으로 매리트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기록실열쇠를 클리어당 3개씩 준다던지 할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기록실은 주당 7회로 제한되어있고, 교가재료도 존재하며 레이드외에서도 얻을수 있고, 돌았을때 나오는것도 랜덤이며, 얻은걸 다시 가져가는 경우도 많은 만큼 퍼줘도 문제없으면서 매리트를 더 해주는 용도로 쓰기 좋습니다.

 

다만 상술했듯 기록실열쇠는 파밍기회를 추가로 줄 뿐 확정적으로 무언가를 주는게 아니기 때문에, 

열쇠가 메인이 되는건 좋지 않다고 봅니다. 

어디까지나 매리트가 덜 할때 덧붙여주는 용도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레이드에서 편린이 확정적으로 2개씩만 주어졌어도(교가나오면 3개) 레이드를 갈 매리트가 확실히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편린을 늘려줬으면 싶지만 하드안개신이 예정되어 있고 아마 여기서 2개나 혹은 그이상으로 주지 않을까 싶네요.

 

과거 바칼과 개전에서는

스펙이 안되서 바칼을 갈 수 없는 경우는 개전'만'가야되고, 

둘다 갈수 있는 상황에는 보상차이로 바칼을 안가면 안되는 상태라

개전이 사실상 선택지로서 기능을 못했던거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하스라한쪽의 매리트를 늘렸다고 생각하는데

방향성은 좋았지만 진작 퍼줄건 퍼주면서 레이드를 선택할 이유를 만들어줬어야되는데 아쉽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약

1. 하스라한(pc방)과 안개신레이드(집)의 재료보상차이는 최종서클 메테오기준 25개이다.

2. 그외의 보상차이가 크지않은데 클리어타임이 차이가 많이나는등 피로의 문제로 하스라한으로 빠지는 유저가 많다.

3. 레이드의 매리트로 경매만을 고집하고 있는데 경매는 결국 랜덤보상이며 메인이 되면 안된다.
 ->클리어시 확정적으로 얻어가는 매리트가 있어야한다.

4. 메테오는 이벤트나 패스를 제외하면 아스라한컨텐츠를 클리어해야만 얻을수 있는 교불재료로, 

 레이드의 매리트로 주기에는 부캐릭이나 후발주자의 나생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바칼과 개전의 사례(겁화)처럼 하스라한의 매리트가 상실될 가능성이 높다.

 

5. 편린은 수요가 많으면서도(풀업글에 62개필요) 교가재료(새겨진기억의 편린)가 있기 때문에 

 레이드에서 더 주더라도 충분히 시간을 끌수 있고, 하스라한의 매리트도 유지가 가능하다.

 ->시간이 부족해서 하스라한을 갔더라도 돈으로 구매할 수 있고, 

  레이드유저는 그만큼 돈을 아꼈으며 만약 교가편린을 얻었다면 사용해도 되고 팔아도 된다.

 

6. 편린을 더 주고도 매리트가 부족하다면 기록실열쇠를 더 주는것도 고려할만하다.

 ->어차피 기록실은 주7회로 제한되어있고, 기회를 더 줄 뿐 얻어가는 것은 랜덤이며, 그마저도 뺏어가는 경우가 있다. 

  다만 역시 확정적으로 무언갈 얻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열쇠 역시 메인이 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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