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윤명진 디렉터는 왜 산물을 없애려고 하는걸까요?

얼마전에 있었던 던파로온에서 윤명진 디렉터가 신화와 산물은 다음 시즌에 없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신화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에픽과는 다르게 신화는 스펀저가 애초에 잘 나오지도 않는데, 그 많은 신화 중에서 '좋은 신화'를 먹어야지만 게임이

 

원활히 플레이가 가능했으니까요.

 

나올 때까지 돌리면 된다 가 아니라 운이 없으면 기약이 없는 수준이었죠.

 

저도 작년에 아린, 함성 이런것만 먹으니까 게임을 플레이하기가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산물은 왜 없애는걸까? 하고 생각을 해보면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안톤이 메인 레이드이던 시절부터 게임을 했었는데요, 그때부터 했던 생각이 이 던전앤파이터라는 게임은 헤비 

 

과금러에게는 참 할게 없는 게임이다 싶었습니다.

 

그때 당시 돈이 많아서 스펙을 높이고 싶은 사람이 할 수 있는게 헬 돌아서 다크고스 맞추기, 이게 끝나면 증폭밖에 

 

없는건데, 증폭이 잘 되어있으면 겉보기에는 참 좋고 멋있어 보이지만 돈을 수백 수천만원을 쓴 본인이 충분함을 

 

느낄 수 있을까요?

 

그나마 안톤 때는 기본적인 스탯 수치가 낮았기 때문에 증폭의 효율이 그나마 나왔다고 쳐도, 지금은 어떨까요.

 

그렇다고 증폭을 좋게 만드는 것도 어려운 일일 겁니다.

 

증폭 시스템은 일반 유저들도 접근하기 쉬운 것이라, 증폭 자체가 좋아져버리면 스펙 커트라인이 증폭에 잡혀버리겠죠.

 

하지만 산물은 어떤가요.

 

지금 일반 유저가 게임을 플레이하는데에 있어서 산물 커트라인이라는게 있나요? 없습니다.

 

산물 그런거 신경안써도 최종 컨텐츠까지, 최종 컨텐츠 쩔까지 잘 다닐 수 있습니다.

 

산물 자체가 잘 안나오기도 하고, 그 안나오는 것 마저도 개조를 하다보면 열에 아홉은 터지기 때문에 고개조 산물은 

 

100제 시즌이 끝나가는 지금도 매물 자체가 별로 없습니다.

 

따라서 게임에 돈을 많이 쓰는 유저들이 사용하게 되는데, 산물은 투자대비 리턴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유저들 입장에서도 컨텐츠를 돌다가 아이템을 획득하면 비싼 값에 판매할 수 있어서 좋고, 과금러 입장에서도 

 

강해질 수 있어서 좋고, 게임사 입장에서도 나쁠게 없는 삼자이득인 아이템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제 의견이고, 산물에 대한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떤가 싶어서 이렇게 글을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