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이번 시즌 세기말 당겨진 당연한 이유 4가지

1. 실질적인 컨텐츠 볼륨의 부족

컨텐츠의 강재앙답게 컨텐츠는 많았죠

다만, 컨텐츠 '만' 많았고 실제로 효율성있는 컨텐츠의 볼륨자체는 적었다는 게 문제

하나를 내더라도, 실질적으로 와닿고 뭔가 즐기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솔직히 강재앙이 찍어낸 컨텐츠 수 대비 실효율성있는 컨텐츠의 비중은....

 

2. 컨텐츠 보상 수준의 문제

스펙업해서 할꺼? 연옥4단, 오즈마3단, 무탑 끝.

거기에 뭐 쩔하는거 정도?

무탑은 사실상 초고스펙, 가운데, 템, 몹배치까지 다 맞춰져야 100층도달가능. 

주는거? '칭호'

연옥4단과 오즈마3단의 경우에는 그 마저도 지옥같은 난이도로 다들 기피함.

그리고 그 고생하는거 치고 얻는건 고작 '오라'

오즈마는 '파티프레임'까지 추가해서 2개

경매보상? 그건 오즈마 2단만 가도 충분하고, 연옥은 스트레스심해서 4단 기피하는 상황

이건 단순 난이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난이도 대비 보상퀄리티의 저조함도 한몫 하는 것이라고 봐야죠.

솔직히 저도 오라,쩔값 그나마 젤 비싸다는 그 이유때문에 3단하지 그거 아니면 3단 진즉 때려쳤음.

명에보상...좋긴한데...맨날 명예보상만 보상으로 내거는게 과연 맞는건지...

 

3. 오즈마 세트강제화 탈피

단순 던전의 보상과 컨텐츠 부족뿐만 아니라 파밍아이템도 연관성이 있는거 다들 아실겁니다.

바로 세트옵션이 딜옵션과 무관하다는 점...

시로코는 1+2 혹은 1+1+1->3셋으로 넘어갈때 그 상승량이 어마어마했기에 강제 3셋하려고 이악물고 파밍했지만, 오즈마는 그게 아니죠.

5셋만 맞추고 땡칠사람들은 그냥 대충하고 졸업하고 쉬면 끝.

만약 이게 2,3,5에 딜옵션이 있었다면..? 결과는 모두가 아실겁니다.

파밍에 있어서 강제성을 띄지 않게끔 옵션설계를 했기에 파밍이 쉽다는 장점을 가지는 동시에

파밍이 너무 빨리 끝난다는 단점을 만들어 낸거죠.

이건 지극히 당연한겁니다.

 

4. 50% 계귀화

이건 뭐 더 말안해도 아시겠죠?

배럭늘려서 재료수급늘리고, 졸업한애들꺼 몰아다 주고...

그러면 당연히 미졸업캐릭은 그렇지 않던 시절에 비해 더 빠르게 졸업하겠죠?

물론 윤명진이 이걸 의도함과 동시에, 다캐릭을 다음 시즌전에 맘껏 즐겨보라고 이렇게 패치한거지만 결국 어찌됐건 이게 초고속으로 세기말을 앞당긴건 맞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본인이 직접 열게 될 105렙시즌인데....이때는 어찌할지 좀 긴가민가하네요

계귀화는 유지할건데 비율을 줄이긴 할꺼고, 한번한번 파밍할때 드는 시간을 지금보다는 많이 늘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면 결국 총 파밍시간이 기존대비 많이 늘어나긴 할꺼니까요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