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영화 영웅 늦은 후기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리고말았음.

1.신파 - 동료죽고 엉엉, 동료동생죽고 엉엉, 주인공죽는다고 엉엉

그냥 신파 덩어리임 안중근이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하고 사형에 처해진다는 사실을 알고있는상황에서 영화를 시청하는입장에서 분명히 영화의 마지막부분에 안중근의 사형을앞둔 그의 가족들이 애도하면서 신파넣는장면 하나정도는 생각했는데 영화자체가 신파 범벅임. 2에서 이어짐.

 

 

2.서사 - 영화의 스토리가 기승전결을 거쳐 달려가면서 부분부분마다 동료들이 한명씩 이탈함. 그때마다 주인공과 혹은 남은동료들이 먼저간동료들을 추모하면서 결의를 다지면서 아주 착즙기를 쉴새없이돌려댐. 이제 한국영화관객들은 신파별로 안좋아하는거 아직도 모르나봄.

그리고 시1부랄 명성황후 내가 조선의 국모요하면서 칼침맞는 착즙연출을 2023년에 또보게될줄은 생각도못했다.(이쪽 스토리는 김고은이 담당하는데 그냥 통편집하는게 나았을 수준.)

 

3.유머 -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거의 쉴새없이 착즙기돌리는통에 중간중간에 밑도끝도없는 무근본 개그를 오지게 쳐집어넣음. 거의 조울증걸린거마냥 유머에 웃어야할지 신파착즙에 울어야할지 갈피를못잡을정도로 무호흡 감정변화를 주고싶은가봄. 조울증연출 도랏

 

요약하면 이럼

동료죽음 - 결의를다지며 노래부름 - 개그침 - 동료가 또죽음 - 결의를또다지며 노래또부름 - 개그또침 -....반복

 

영화가 기승전결을 거치며 기~승, 전에서 쌓은 빌드업을 결에서 터뜨려야하는데

옴니버스식구성인거마냥 누구죽고 노래부르고 개그 한 5~6번반복하고 노래끝남.

 

그냥 이영화에서 좋았던점은

뮤지컬 넘버 몇곡을 영화관사운드로 볼수있었던것 뿐이었음.

 

리얼, 걸캅스, 엄복동과 견주어도 손색이없는영화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