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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지려구욧 | 날짜 : 2021-09-30 13:45 | 조회 : 412 / 추천 :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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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사실 주변에서 뭐라할만 한거 같내요몇줄안적었는데도 댓글이 20개 가까이 달린거 보고 좀 놀랍긴 한데.. 음.. 제가 16년도에 대학을 한번더 갔었는데 그때 과 기숙사 사람중에 2명이 던파를 하고 있어서 저도 고등학생 시절 던파를해서 그런지 친숙하게 다시 하게 됬죠.. 근데 제가 너무 과하게 하긴했어요.. 평일엔 셤기간 아니면 자고 일어나서 컴퓨터 앞에 앉으면 던파만 했고 유튜브도 던파꺼만 봤고 배달음식도 음청 시켜먹고 하다보니 60키로던 몸무게도 80키로를 넘겼어요.. 그리고 셤기간에는 빡시게 공부하고 기사 자격증등 다 취득해서 지방전문대 나와서 서울서초구에 있는 협회본사 들어가서 일하게 되었죠.. 물론 남은시간은 약속있는거 빼면 다 던파만 했습니다.. 취직하고도 마찬가지였어요 양복입고 출근해서 퇴근하면 양복입은채로 피시방 가서 던파 했습니다 . 약속 있으면 사람 만나고 아니면 그냥 던파만 했습니다.주말에는 좀 늦게 까지 자고 레이드 돌러 피시방 가서 아이스티 시켜먹고 디코로 길드원들이랑 말하면서 던파 하는게 삶의 낙이였습니다. 그러다 이제 제가 스트레스가 심해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는데 친구녀석이 자기집에 와서 힐링하면서 다른회사 알아볼때 까지 살라고 제안을 하는 겁니다. 이때는 회사 스트레스가 너무 심할때라 던파도 할 힘이 없어서 던파도 접은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친구집에 살게 됬는데 처음에는 친구들이랑 자주 놀러 다니고 평소에 안하던 레저활동들도 해보고 새로운 사람들도 알게 되면서 아 힐링되네 느낌을 받았습니다 근데 이제 친구들(친구두명 같이 살고 있었음) 출근하고 나가서 노는것도 질리다 보니 다시 던파에 손이 가게 되더라구요.. 미친듯이 한거 같습니다. 작년 추석지나고 다시 하게 됐는데 하루도 안빠지고 피시방 풀피로도+pc방 토근영약 매일써가면서 헬돌았습니다. 시결이 당시 5만원이상 이였던거 같은데 회사다닐때 모아둔돈으로 다 현질해서 시결사서 돌았습니다. 근데 어느날 같이사는 친구한명이 표정이 안좋더라구요. 왜 그런지 물어볼 엄두도 안나게 안좋아서 술자리에서 푸는데 친구하는말이 "난 니가 여기와서 힐링하고 좀 외향적인 성격으로 바뀌고 이성친구도 좀 사귀고 그렇게 바꼇으면 했는데 게임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니가여기서 더 피폐해지는거 같다" 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발끈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인정도 했죠 ..아 내가 주변에서 봤을때 진짜 중독된 사람처럼 보일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때 한 3년을 되돌아 보니 정말 주변에서 걱정할 정도로 많이 한거 같긴합니다. 약속자리 같은거 있으면 나가긴 했지만 사실 그시간에 던파를 하고 싶었고 주말에는 피시방 가서레이드 돌고 싶은생각에 있던 약속도 거짓말하고 캔슬한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도저히 못끊겠더라구요 던파를..너무 재밌어서 미쳐버릴거 같은거에요 .그래서 정신과에 가봤습니다. 나 게임중독된거 같다.너무 게임만 한다 라고 하니깐 정신과 2군데 갔는데 두군데다 하는말이 "게임은 원인이 아니고 결과다. 그냥 지금 마땅히 할게 없고 게임만큼 재밌는걸 찾지 못해서 게임을 하고있는거지 게임이 원인이 되서 잘못되고 있는건 아니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는 매일 2시간 이상 피시방 가서 던파를 해야겠고(주말엔 더) 친구는 그 모습을 못 지켜볼거 같고 그걸로 의견대립이 몇번 생겨서 그냥 제가 나왔어요. 나올때는 집에 일 생겨서 부득이 하게 가게됐다고 했어요. 사실 웃기긴 합니다 부모도 가족도 아닌데 제3자가 제가하는걸 보고 뭐라 하는게..근데 거기서 아무말도 못하는 제자신도 한심하더라구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그리하여 집에 내려와 던파를 열심히 하면서 재취업을 했고 회사를 잘 다니고 있는데 여전히 뭐일과 끝나면 약속 없으면 던파만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요새 주변에 제가 던파를 열심히 하던 모습을 봤던 지인들은 안부 물을때 아직도 던파하냐 ? "어 한다". 살은 아빼냐 ? "몰라" . 결혼해야지? "여자가 있어야하지". 니가 노력을 해야지 맨날 컴퓨터만 하고 있는데 여자가 생기냐? "아 몰라 " 이런식으로 됩니다. 안부겸 농담식으로 물어볼거일텐데도 저도 제가 너무 던파만 하는거 알고 있으니 저도 찔리는게 있으니 짜증이 나면서도 한편으로는 주위에서 나의 그런모습을 봐온 사람이라면 걱정을 할만하다고도 생각이 듭니다. 오늘 쉬는날이라 대구에 볼일보러가면서 기차에서 문뜩 요새 그런말을 많이 들어서 빡쳐서 왜 내가 게임하는데 남들이 내인생에 ㅈㄹ이야 라고 하면서 글 썻는데 댓글이 20개 정도 달렸고 생각해보니 내가 던파를 많이 하긴 하구나 지금도 쉬는날이면 이나이면 이제 슬슬 새로운 인생을 살준비를 해야 되는데 새벽에 일어나자 마자 던파온 앱 켜서 이벤트 매너 확인부터 하고 10시에 서버 열릴 생각에 설레면서 일끝나자마자 피시방 와서 던파 하는 제 모습을 보니 진짜 남들이 뭐라 할만하고 인생 거꾸로 가고 있는건 아닌지 제자신이 걱정스럽네요.. 일단 오늘 망자의탑부터 시작해서 일연옥 해서 손풀고 주간컨텐츠 쫙 빼면서 pt나 끊으러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던파온으로 주간 오즈마 레이드 클리어수 보니 30회가 좀 안되네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즐던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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