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파티의 구성요소가 다양해지길 원함

어쩐지 영화에 흑인이나 동양인을 출현시키라는 정치적 올바름 냄새나는 생각일 수 있는데 파티의 구성이 가능한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골고루 섞여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음.

4인파티(혹은 그 배수로 8인12인16인...공대)에서 남캐가 있으면 여캐도 있고 물리공격이 있으면 마법공격도 있고 천캐가 있으면 판금캐도 있고 느린 파워형 캐릭터가 있으면 빠른 스피드형 캐릭터도 있고 화속성 공격이 있으면 수속성 공격도 있고 뭐 하여튼 여러가지 개성을 가진 파티원들이 서로의 장단점을 조합하면서 던전을 진행해야 이상적인 롤플레잉이 아닐까.

물론 현실의 파티 구성은 밸런스나 유저들의 선호 및 인기에 따라 남캐가 많아 여캐가 소수가 되거나 물공캐로 인구가 쏠리거나 수속성공격이 대세가 되거나 해서 어떤쪽 비율이 높아질 수 있음. 실제 게임에선 당연한거긴 한데 그래도 개발자 단계에서는 구조적으로 모든 요소에 동등한 기회를 보장해 줘야한다고 생각함.

즉 20인이 참여하는 공대라면 남캐10명/여캐10명으로 진행하는게 가능하긴 해야한다는 거고 천4/가죽4/경갑4/중갑4/판금4명으로 짤 수 있어야 하고 남귀검2/여귀검1/여격가2/남격가1/남거너2/여거너1/여법2/남법1/남프리2/여프리1/도적1/나이트1/마창사1/총검사1/외전1...이런식으로 모든 캐릭터들이 골고루 참여해서 콘텐츠를 클리어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남귀검~남프리는 선배캐릭이라 둘씩 넣었는데 얘들도 물론 동일전직은 x 각자 다른 전직으로)

그리고 지금 던파는 1/4를 차지하는 버퍼가 셋 뿐이라 애당초 그런 시도조차 할 수가 없죠. 버퍼는 전부 판금이라 20명 중에 적어도 5명 이상은 판금강제, 재질별 넷씩 짜는게 처음부터 구조적으로 막혀있어 그래서 저런 캐릭터 구성이 가능해지도록 각 캐릭터별 5전직을 버퍼로 요구하거나 기존전직의 버퍼화를 생각하거나... 새로운 버퍼는 적어도 판금은 아니었으면 했는데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