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바칼 오지게 돌리고 느낀 점들

일단 현 공대 빌드부터 설명드리자면

A (용전담) 

전초 - 내성 - 증뎀몹 - 용 (반복)

B (수문장전담) 

전초 - 현룡 - 첫수문장 - (상황따라 첫용 입장딜) - 두번째 수문장 - 세번째 수문장

C (바칼전담) 

바실 - 바칼

 

기본 틀은 이렇고

여기서 이제 중간중간 바칼 교대 + 용가리 교대 + 전초기지 + 현룡잡아서 상변내성챙기기 + 버프먹으러 잡네임드 잡으러 다니는 게 현 공대 빌드

 

 

1. 패턴이 좀 수정되어야 할 부분들이 있어보인다.

대표적인게 바칼(룬패턴, 메테오패턴), 사룡 독구슬...

지나치게 빡빡하다고 느껴지는 패턴들에 대해선 어느정도 완화를 좀 했으면 좋겠네요.

막 엄청나게 쉽게 완화하라는 소리는 아니고...

적당히 어려운 수준으로...?

위에 언급드린 바칼 룬패턴, 사룡 독구슬은 너무 시간이...촉박해요...

바칼 2페 룬패턴은 패턴 자체에 대응해야하는 시간(룬입력시간)이 너무 촉박하고

사룡 독구슬은 그냥 촉박하고..

바칼 메테오... 이건 특정패턴때는 시전을 안하게 하면 안되나...?

라는 생각이 좀 드네요.

 

2. 자침 활용도가 말도 안되게 올랐다.

이거는 뭐...사실 부정할 수 없는 너무나도 명백한 사실...

쿨감15퍼가 너무나도 깡패기도 하고 여기에 커맨드시전 + 포탈리 들어가면 뭐...

근데 이걸 야생수준에서 요구하기엔 상당히 어렵다고 느낍니다.

고정이신 분들은 적극 권해드려요.

다만, 자침까지는 아니더라도 포탈리+커맨드플레이만 하셔도 충분하니 그정도는 알고계심 될거같아요.

 

3. 공대장, 파티장 전부 다 정신줄 놓으면 안된다.

공대 맵을 전체적으로 보는 안목을 미리미리 길러두는게 중요합니다. 

전초가 언제쯤 리스폰되는지, 첫 시작을 어떻게 갈지, 중간중간 돌발상황이나 여유로운 상황때는 파티를 어떻게 굴릴지 등등...

공대장이던 파티장이던 공대원이던 볼 줄 아는 사람이 있어야 추가로 오더해서 상황에 대처할 수 있기에 한참 배워가는 현 시점서 미리미리 배워두시는 게 좋다고 봅니다.

ex) B파티가 첫 수문장 진각포로 밀고 진각포 남는 시간동안 용 딜박고 후퇴후 A파티에게 토스. 이후 비상상황발생시 후퇴후 C파티와 교대.

 

토벌+트라이 합해서 그래도 최소10번이상한거같은데

고정이라 스무스하게 진행을 했고, 소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맵을 넓게 보는건 여전히 중요하더라구요.

고정임에도 돌발상황은 생기기 마련이고...오늘 퍼섭 고정 공대 공대장연습했는데

확실히 어렵긴 하네요. 역대 레이드 전부 공대장을 맡아왔었는데 진짜 공대장 다운건

초기안톤 이후로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싶습니다.

너무나 당연하지만, 초기인 지금 시점에선 가장 어려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획득한 공대버프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서도 판단을 잘 해야합니다.

그걸 적재적소에 잘 활용하기만 해도 충분히 클탐을 단축시킬 수 있거든요.

ex)내성버프가 다 꺼져가는 파티에게 60초 내성버프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던가

버티기팟이 더버텨야하는 상황인데 코인이 없을때 코인5개 리필버프를 쓰게해준다던가

용파티 극딜타임때 무적버프, 증뎀버프 몰아쓰게 해준다던가 

 

4. 딜은 생각보다는 그리 빡빡하게 요구하지는 않는다.

풀 280작까진 아니어도 됩니다. 3분의2이상만 하셔도 된다고 봐요.

물론 초기에 공대면접에 들어가려면 풀280작+극마부여야 경쟁력이 높겠다만

일단 바칼을 클리어하는 것 자체만으로 봤을땐 스카사 바르고 상팔귀 포함280작 7~8피스만 하셔도 무난하다고 봅니다. 여기서 조금 더 내려가도 사실 딜이 드라마틱하게 차이나지는 않아서...한 6피스여도 할만하다고 봐요.

물론 빡숙이 전제입니다.

(전 내일 퍼섭트라이때 로그 크리쳐바꿔서 [나비->크증10퍼or모공15퍼] 트라이할 예정입니다. 그만치 딜 내려도 지장이 없을거라는 판단이고, 부캐들 투입했을 때 체감도 봐야하기 때문에...)

 

5. 입장 무적이 필요하다.

이번 바칼레이드는 맵을 이동하는 패턴들이 좀 많은데요.

패턴을 끝내고 중앙방으로 넘어왔을 때, 그 중앙방에서 진행중인 패턴에 바로 대처할 수 없어서 패턴맞고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앙방에 도착하면 최소한 1~2초가량은 무적을 줘서 진행중인 추가패턴에 대한 대비정도는 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바칼 레이드가 못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충분히 잘 만든 레이드라고 보지만

우리가 기대했던 바칼의 위엄이 생각만치 잘 표현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저 또한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아직 손봐야할 부분들에 대한 피드백은 충분히 커뮤니티에 올라오고 있으니

반영해서 본섭에서는 좀 더 완성도를 높여서 냈으면 합니다.

빨리 본섭업뎃됐으면 좋겠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 군침이 싹도누

 

​6. 정령왕이 너무 맛있다.

​가는 길에 정령왕끼고 가시면 게이지 느긋하게 채워갈 수 있습니다. 

정령왕있으신 분들은 적극적으로 활용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미 저희 고정공대에서는 활용하라고 권해드리고 있어요.

이 맛있는 걸 우찌참누 ㄹㅇㅋㅋ 

 

7. 첫 용을 빨리 미는 것이 관건이다.

바칼 레이드 클리어는 첫 용을 얼마나 빨리미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빠르게 첫 용을 미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제가 봤을 때...클리어가 가능하려면 첫 용을 두 번의 조우 안에는 잡을 수 있어야 된다고 보고 있어요.

(빠르게 백업을 봐줄 수 있다는 가정을 전제로 깔았을 때 그나마 최대 세 번정도...?)

이걸 넘어가면 두번째 용 젠이랑 엮이면서 클리어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저희 공대는 보통 용담당인 A파티가 쭉잡던가, 쭉패다가 B파티가 백업봐서 입포로 마무리하는 루트를 주로 이용하고 있어요.

 

 

오늘 고정공대원분들 중에 퍼섭연습하러 오셨던 분들 모두 고생하셨구요.

월,화,수도 연습할 예정이니 고정공대원분들께서는 많은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더불어, 본섭 업뎃 되는 날, 퍼클공대하고나서 바로 이어서 반고정으로 공대운영할거라

혹시 연차를 내셔서 반고정공대에 오실 수 있으신 분은 따로 용병이나 야생가지마시고

저희 공대로 오시면 됩니다.

(출근하셔야 돼서 못오시는 분들은 야생이나 용병다녀오시고 2주차에 고정공대 운영시작하면 그때부터 공대오시면 됩니다.)

저도 최선을 다할테니 다들 열심히 노력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도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