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오늘 경찰 부른 썰(장문주의)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옛날 아파트여서 동이 4동까지
있는 작은 아파트입니다. 그러다보니 주차장이 협소하죠
어제 늦게까지 집안일이 있어서 늦게 들어왔더니
자리가 없었습니다.
정말 돌다돌다 어쩔 수 없이 편의점이랑 막국수 가게
앞에 20-30대 정도 주차 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이동주차를 했어야했는데 쉬는날이라
뒹굴거리다가 잊었습니다.. 제 잘못이죠
그리고 오후에 차를 써야해서 갔더니
차를 저렇게 막아놨더군요
사이드 미러까지 열어논걸로 보아서 보복성 같았습니다
전화번호도 없고 막국수 가게로 갔더니
사장님들 차였습니다.

제가 밤에 아파트에 주차 공간이 없어서 차를 좀 대놨고
이제 써야해서 왔는데 그래도 저건 좀 너무한거 아니냐고
제가 그랬습니다. 저렇게 보복해논거 보고 좀 화가 나서
죄송하다는 말을 못하겠더군요..

사장님은 밤에 대는것까지는 이해하는데 장사 전에는
이동해야하는거 아니냐고 묻더군요 사실 할 말 없었는데
얼마나 큰 피해를 주는거냐고 그리고 제가 사는 아파트
때문에 장사를 할 수가 없다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무슨 아파트 대표도 아니고 저 때문에
그렇게 큰 피해를 입으셨냐고 되물었더니 가게 내놓을
정도랍니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저렇게 막아두면
어디 장사하겠냐고 그랬더니 안판다고 하더군요..
어짜피 계속 말하면 끝도 없을 것 같고 차는 써야하고
해결은 해야하는데 방법이 생각이 안나서 사진 찍었더니
사장님이 더 난리를 치시더군요 뻔뻔하다구요
경찰을 불렀습니다. 경찰이 오고 생각했더니
그렇게 큰 피해면 저한테 차 빼달라고 전화를 했으면
진짜 죄송하다고 했을거고 그렇게 피해가 크면
아파트에 정식으로 요청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경찰이 오니 사장님이 더 난리시더군요 ㅅㅂㅅㄲ라고
욕하고 저도 욕하고 결국 경찰이 사장님 진정 시키고
차 빼주시고 저한텐 사과하라고 해서 사과하고
끝내긴 했는데 저도 잘못했지만 좀 그냥 그래서
푸념차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