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겨울 업데이트 '떡밥'의 정체가 공개됐다.
7일 넥슨은 네오플이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PC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던파)'의 오프라인 유저 행사인 '2014 던파페스티벌'을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던파페스티벌은 단일 게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대회마다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 겨울 업데이트는 크게 스토리와 던전, 아이템, 캐릭터, 이벤트 등 총 5개 부문으로 구분되고 신규 던전 추가와 아이템 시스템 개선, 도적 시규 전직 섀도우 댄서 추가, 여거너 2차 각성 공개를 주요 골자로 한다.
아래는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다.
■ 스토리 & 퀘스트 전면 개편
에픽 퀘스트 수행만으로 던파의 스토리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된다. 이외에도 지역 이동 시 던파 스토리를 알 수 있는 시네마틱 영상을 추가해 스토리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또, 현재 던파의 퀘스트는 여러 번의 업데이트로 조금 복잡한 것이 사실이다. 이런 현상으로 초보 유저들은 던파에 적응하기가 조금 어려운데 이런 유저들을 위해 복잡했던 퀘스트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전했다.
■ 던전
1. 죽은자의 성 업데이트
이번 업데이트로 던파의 만렙이 85레벨에서 86으로 증가한다. 레벨 증가와 함께 새로운 던전 '죽은자의 성'이 업데이트된다. 죽은자의 성은 마계와 천계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어 스토리 상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이후의 마계 던전 업데이트의 초석이 되는 만큼 많은 유저들이 기대하고 있다.
죽은자의 성은 매달린 망루와 루크린제, 강철의 브라키움, 샐러맨더의 화로, 빛의 연화장 등 총 5개의 일반 던전과 스페셜 던전 왕의 서고로 구성되어 있다.
2. 기존 던전 개편
안트베르 협곡과 시간의 문 에어리어가 개편된다. 기존의 어려웠던 패턴과 장애요소를 제거해 맵과 던전 구조 개선을 통한 새로운 플레이요소를 추가한다.
3. 던전 난이도 변화
이외에도 던전 난이도에 변화가 생긴다. 기존의 던전 난이도가 이지-미디엄-하드-울티메이트 등 4개의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었다면 노멀-익스퍼트-마스터-킹-슬레이어 등 총 5개의 난이도를 제공해 유저들에게 새로운 도전거리 및 강화된 보상을 제공한다.
특히 상위 난이도 던전의 경우 단순히 HP 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몬스터의 공격력과 방어력, 공격 성향도 함께 변화 된다. 따라서 난이도에 따라 유저들이 새로운 던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4. 차원의 균열
새롭게 오픈되는 차원의 균열은 55레벨부터 입장할 수 있는 특별 콘텐츠로 외전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는 던전이다. 기존 던파와 다른 색다른 스토리로 유저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 아이템
1. 아이템 획득률 개선
기존 지옥파티에서 유니크 아이템 드랍이 없어지면서 많은 유저들이 상위 아이템 획득에 대한 기대치가 많이 낮아진 것은 사실이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상위 아이템 획득에 대한 기대치는 높이고, 아이템의 가치는 보존하는 방향으로 '교환 불가 유니크' 및 '레전더리'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개선된다.
2. 아이템 레어리티 재정립
85레벨 유니크 아이템 추가와 더불어 마법 봉인 유니크 아이템 삭제, 레전더리/에픽 아이템의 가치를 상향시켜 아이템 레어리티를 재정립한다. 기존의 에픽 등급이라고 보기 어려웠던 아이템들도 상향이 예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3. 아이템 합성 시스템
저레벨 장비와 재료로 고레벨 장비를 획득할 수 있도록 아이템 합성 시스템이 추가된다. 저레벨부터 꾸준히 파밍만 계속하면 자연스럽게 고레벨 장비를 얻을 수 있어 유저들의 파밍 욕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신규 직업
1. 도적 신규 전직 섀도우 댄서
도적의 신규 전직인 섀도우 댄서가 추가된다. 섀도우 댄서는 적의 배후를 노리는 '백어택 액션'에 특화된 암살자형 캐릭터로 백어택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플레이 패턴을 개발했다.
2. 여거너 2차 각성
여거너의 2차 각성도 예정되어 있다. 레인저의 2차 각성 '크림슨 로제'는 건 블레이드를 활용한 다양한 액션이 추가되고 직접 타격과 사격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더욱 강력한 공격으로 적을 파괴하는 클래스다.
런처의 2차 각성 '스톰트루퍼'는 중화기의 지속시간에 따라 단계별로 공격력을 올릴 수 있도록 해 기존의 한방기가 부족했던 런처의 단점을 보완한 순간 딜링 클래스다.
메카닉의 2차 각성 '옵티머스'는 여성 메카닉의 주력 기술인 G시리즈를 개선 및 강화했다. 또, 천계의 기술이 집약된 강력한 로봇을 소환해 적을 휩쓴다.
스핏파이어의 2차 각성 '프레이야'는 신규 스킬 '니트로 모터'를 활용해 공중에서 광자탄을 쏘거나 각성 기술을 사용하는 등 새로운 액션을 구사한다. 공중과 지상 어디에서도 순간적인 딜링을 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 여격투가 도트 개편
여격투가의 도트가 개편된다. 기존의 비정상적으로 두꺼웠던 허벅지를 개편해 기존의 건강미 넘치는 모습은 남았지만 슬림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또, 기존 도트 중 목이 짧다는 의견을 수렴해 얼굴은 작게, 목은 길게 개편됐다.
■ 이벤트
1. 겨울방학 출석체크
금일 오후 6시부터 10주 동안 진행되는 출석체크 이벤트는 1주일에 한 번 적정레벨 던전을 5회 클리어해 출석 체크할 수 있다
매주 1번씩하는 이 출석 체크는 누적 출석 체크에 따라 강화권 및 증폭권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2. 레벨 저축 이벤트
12월 18일 (목)부터 진행되는 이 이벤트는 총 60장의 1레벨 상승권을 얻을 수 있다. 75레벨까지 사용할 수 있는 이 레벨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18일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윤명진 네오플 던전앤파이터 디렉터는 "매년 유저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이번 업데이트를 던파를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내용을 준비했다" 며 "이제 2차 각성이 전체 캐릭터의 절반이 안 되는 상황이다. 부지런히 남은 직업의 2차 각성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윤 디렉터는 "앞으로는 웨폰마스터와 데몬슬레이어, 소울브링어등의 상향을 비롯한 밸런스 패치를 준비하고 있으며 무한 홀딩, 안톤레이드 일부 개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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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현 기자 sena@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