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스스톰X가 RBL을 꺾고 액션토너먼트 팀전 결승에 진출했다.
액션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최대 규모 리그 ‘2014 액션 토너먼트 던전앤파이터&사이퍼즈’가 15일 논현동의 e스포츠 경기관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됐다.
이번 시즌부터 경기진행 방식을 바꾼 액션토너먼트는, 16강 풀리그로 진행되는 개인전과 4명의 선수가 1팀을 이뤄 5세트 3선승제의 8강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팀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세한 경기 방식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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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씩 1조를 이루어 같은 조의 다른 선수와 1번씩 경기를 마치고 각 조의 최종 전적이 가장 우수한 상위 2명이 8강에 진출 16강 풀리그, 8강 5판 3선승제 토너먼트 |
1세트 : 개인전/ 2세트 : 2:2전/ 3세트 :대장전/ 4세트 : 2:2전/ 5세트: 에이스 결정전 5세트 중 3세트를 먼저 승리한 팀이 진출 |
이날 액션토너먼트는 개인전 8강 C조와 D조, 팀전 4강 B조의 경기가 펼쳐졌다.
개인전 8강 C조에는 이석호 선수(홀리오더)와 최우진 선수(다크로드)가 맞붙었으며, D조에서는 이제명 선수(레이븐)와 조신영 선수(실버문)가 대결했다.
팀전 4강 B조 경기에서는 RBL팀과 제닉스스톰X팀이 맞붙었다. 두 팀은 지난 시즌에서부터 중요 순간에 마주치는 라이벌로, 항상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기에 이번에는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기대를 샀다.
또, RBL의 조신영 선수와 제닉스스톰X의 이제명 선수는 앞서 개인전을 펼쳤던 선수인데, 이 두 선수가 팀전에서는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기대됐으며, 이승현 선수와 최우진 선수의 미러전은 성사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 액션토너먼트 팀전 4강 B그룹(RBLvs제닉스스톰X)
RBL | 제닉스스톰X |
조신영 (실버문) | 이제명 (레이븐) |
안성호 (인다라천) | 김창원 (얼티밋디바) |
이승현 (다크로드) | 최우진 (다크로드) |
우인재 (용투사) | 김현도 (용독문주) |
■ 1세트 개인전
1세트는 RBL의 실버문 조신영과 제닉스스톰X의 다크로드 최우진의 경기가 진행됐다. 앞선 개인전에서 승리를 따낸 양 선수. 곧 있을 개인전 4강의 전초전이라고도 볼 수 있었다.
조신영의 콤비네이션으로 시작된 개인전. 낮은 방어력을 가진 다크로드인 만큼 이 콤비네이션에 많은 체력을 일었다.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라사를 이용해 칼라의 쿨타임을 벌고 활성화 했다. 하지만 회심의 귀영섬이 빗나가고 조신영에게 기회가 왔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조신영이 허리케인으로 시작한 콤보를 이어나가면서 개인전을 승리로 가져갔다.
■ 2세트 2:2팀전
용투사 우인재 선수와 실버문 조신영 선수의 RBL과 레이븐 이제명 선수와 용독문주 김현도 선수로 이뤄진 제닉스스톰X의 2:2 팀전이 시작됐다.
얼티밋디바와의 조합을 버리고 레이븐과 용독문주의 조합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됐다. 김현도가 조신영 우인재를 상대로 상태이상을 이용해 홀딩을 하고 이제명이 원거리 딜을 넣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양 선수가 각개격파 당하면서 더이상의 콤비네이션은 보여주지 못한 채 RBL이 승리를 가져갔다.
■ 3세트 대장전
3세트 대장전은 RBL의 다크로드 이승현 선수와 제닉스스톰X의 다크로드 최우진 선수의 미러전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방어적인 다크로드 이승현과는 다르게 최우진은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때 칼라를 활성화한 뒤 최우진이 귀영섬을 적중시키면서 바닥 콤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2경기는 실버문 조신영 선수와의 경기가 진행됐다. 앞선 1세트에서 붙었던 양 선수. 서로 견제만 반복하면서 틈을 노렸다. 이때 최우진이 칼라를 활성화하면서 귀영보를 이용해 접근했다. 하지만 귀영보는 한순간 꺼지는 타이밍이 있는데, 이 틈을 노려
3경기에서는 레이븐 이제명 선수와의 경기가 진행됐다. 개인전 8경기에서 승리했던 조신영이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달랐다. 이제명이 대나무 사이에서 콤보를 적중시키면서 엄청난 대미지를 가져갔다. 이기세를 살려 이제명이 승리해 남은 경기를 편하게 가져갔다.
4경기는 인다라천 안성호가 나왔다. 조신영 선수와의 경기에서 체력을 잃은 이제명 선수가 패배하고, 5경기 얼티밋 디바 김창원 선수의 경기가 진행됐다. 김창원 선수가 금강쇄를 계속 적중시키면서 일방적인 상황을 만들었다. 결국, 이 기세를 꺾지 못하고 김창원 선수가 승리했다.
■ 4세트 2:2 팀전
4세트 팀전은 RBL 다크로드 이승현 선수와 인다라천 안성호 선수, 제닉스스톰X 다크로드 최우진 선수와 얼티밋디바 김창원 선수의 조합으로 진행됐다.
한 선수가 홀딩을 하면 다크로드가 칼라를 이용해 대미지를 넣어야하는 조합이지만 안성호가 먼저 쓰러지면서 제닉스스톰X가 유리해졌다. 결국 이 기세를 살려 RBL을 상대로 승리했다.
■ 5세트 에이스 결정전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에서 RBL은 용투사 우인재 선수를 제닉스스톰X은 얼티밋디바 김창원 선수를 내보냈다. 용투사는 얼티밋디바를 상대하기에 어려운 만큼 제닉스스톰X가 유리했다.
우인재는 장판기술을 이용해 김창원을 몰아갔다. 하지만 그 의중을 잘 파악한 김창원은 잡기 기술을 이용해 우인재만을 솎아냈다. 마법 공격력을 이용한 용투사인만큼 몇 번의 컴비네이션만으로도 체력이 깎여나갔다. 도중에 우인재 선수가 콤보를 적중해 많은 체력을 가져갔지만, 그동안 잃었던 체력량이 많아 경기를 뒤엎을 순 없었다. 결국, 김창원 선수가 우인재 선수를 꺾으면서 제닉스스톰X가 극적인 역전승을 이뤘다.
제닉스스톰X 결승 진출 (3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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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현 기자 sena@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