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넥슨의 e스포츠 경기관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액션 토너먼트 던전앤파이터&사이퍼즈의 팀전 B3조, B4조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팀전에서는 같은 제닉스 소속인 제닉스스톰X와 제닉스테소로의 경기가 펼쳐져 많은 관심이 쏠렸다. 또, 양 팀에는 친형제지간인 김창원 선수와 김창수 선수가 있어 진정한 형제 대결이 펼쳐지기도 했다.
서로를 너무도 잘 아는 선수들인 만큼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그 예상과는 다르게 5세트 중 3세트를 제닉스스톰X가 먼저 가져가면서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그 중심에는 레이븐 이제명 선수가 있었다. 개인전에서 손쉽게 승리를 따냈을 뿐만 아니라. 대장전에서 단신의 몸으로 2명을 꺾고 팀원들에게 바톤을 넘겨줬기 때문이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제닉스스톰X의 대표로 이제명 선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 승리의 열쇠 이제명 선수
◆ 액션토너먼트 제닉스스톰X 대표 ‘이제명’
- 형제팀과의 내전이었는데, 이렇게 쉽게 이길 줄 알았나?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오히려 지거나 이기더라도 에이스 결정전까지 진행하고 이길 줄 알았다. 예상했던 것보다 쉽게 이겨서 참 다행이다.
- 1세트에서 김창수 선수가 나와서 당황한 듯했는데, 예상 못했나?
전혀 예상 못했다. 조성일 선수가 자신이 대장이라며 1세트에서는 무조건 자신이 나갈 것이라 선언했기 때문에 조성일 선수를 견제하고 있었다. 근데 김창수 선수가 나와서 많이 당황했다. 평소 김창수 선수와는 경기를 안 해봤기에 많이 긴장했다. 하지만 경기 진행하다 보니 패턴을 알 수 있게 됐다.
- 대장전에서 2킬이나 달성했는데, 기분이 어떤가?
원래는 1번 타자로 나갈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옆에서 김현도 선수가 "오늘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1번으로 나가면 사고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나갔다.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
- 김현도 선수, 팀전에서만 사용할 생각인가?
김현도 선수 너무 못한다. 그래서 내보내기가 좀 그렇다. 쉬운 팀과의 경기에서는 대장전이나 개인전에 내보낼 생각 있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팀전에서만 얼굴을 비칠 것 같다.
- 개인전 대진이 나왔는데, 조신영 선수 어떤가?
그간 조신영 선수와의 경기는 결과가 좋지 못했다. 그래서 여전히 부담된다. 팀전 4강에서는 RBL과 붙는데, 여기에도 조신영 선수가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다음 팀전도 부담된다.
- 그렇다면 RBL에서 가장 무서운 선수는 조신영 선수인가?
그렇지 않다. 이승현 선수라고 새로 영입한 선수가 있는데, 그 선수가 가장 무섭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대장전에서는 우승해봤기 때문에 이번 개인전에서 꼭 우승을 따고 싶다. 그리고 김현도 선수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김현도 선수 개인전 떨어졌다고 방송만 하는데, 제발 연습 좀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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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현 기자 sena@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