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원, 이석호 선수가 액션토너먼트 개인전 D조 8강에 진출했다.
액션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최대 규모 리그 ‘2014 액션 토너먼트 던전앤파이터&사이퍼즈’가 1일 논현동의 e스포츠 경기관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됐다.
이번 시즌부터 경기진행 방식을 바꾼 액션토너먼트는, 16강 풀리그로 진행되는 개인전과 4명의 선수가 1팀을 이뤄 5세트 3선승제의 8강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팀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세한 경기 방식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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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씩 1조를 이루어 같은 조의 다른 선수와 1번씩 경기를 마치고 각 조의 최종 전적이 가장 우수한 상위 2명이 8강에 진출 16강 풀리그, 8강 5판 3선승제 토너먼트 |
1세트 : 개인전/ 2세트 : 2:2전/ 3세트 :대장전/ 4세트 : 2:2전/ 5세트: 에이스 결정전 5세트 중 3세트를 먼저 승리한 팀이 진출 |
이날 액션토너먼트는 개인전 D조와 과 팀전 B3조 B4조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 중 개인전 D조는 얼티밋디바의 레전드 김창원 선수 등의 유명 선수가 있어 관심이 쏠렸다.
◆ 액션토너먼트 개막전 (개인전 D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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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세트 (이석호vs최준영)
개인전 첫경기는 홀리오더 이석호 선수와 용투사 최준영 선수의 경기가 진행됐다. 대회에서 참가한 적 없는 신예 최준영 선수가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을 끌었다.
관심 속에서 경기 시작. 마법 공격력 용투사인 최준영 선수를 상대로 이석호 선수는 신성한 빛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 됐다. 치열한 자리싸움 끝에 이석호 선수의 공참타로 콤보가 시작됐다. 큰 대미지를 주진 않았지만, 서로 공격을 주고받는 상황에서 체력의 격차가 벌어졌다.
신예 선수다보니 조급함이 앞섰을까? 이후에 격차는 더더욱 벌어졌다. 결국, 한 번의 콤보가 더 적중하면서 이석호 선수가 승리했다.
■ 2세트 (김창원vs오태규)
개인전 두 번째 경기는 얼티밋디바 김창원 선수와 블러디아 오태규 선수의 경기가 진행됐다. 양 선수모두 경기 경험도 많고, 상황 판단이 좋은 선수인 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다.
얼티밋디바를 상대로 블러디아가 상성이 좋기에, 김창원 선수는 방어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하지만 이것이 독이 됐다. 계속해서 들어오는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여러 번의 콤보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체력의 2/3를 잃은 상황. 더이상의 방어적인 태도는 어렵다고 판단했는지, 특유의 공격적인 성향을 마음껏 드러냈다. 넥스냅으로 시작된 콤보로 체력을 따라갔다. 결국, 이 기세를 꺾지 못하고 김창원 선수가 오태규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 3세트 (이석호vs김창원)
개인전 세 번째 경기는 홀리오더 이석호 선수와 얼티밋디바 김창원 선수의 경기가 진행됐다. 1승을 따낸 양 선수, 이번 세트에서 승리를 따내면 진출이 유리해지기에 어느 시합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창원 선수의 맹공으로 경기가 시작됐다. 물리 공격밖에 없는 얼티밋디바는 홀리오더의 신성한 빛이 없을 때 최대한 대미지를 줘야 하기 때문이다. 체력의 1/2을 가져갔지만, 우려했던 일이 일어났다. 이석호 선수가 신성한 빛을 활성화 시키면서 콤보를 이어간 것이다. 동등한 체력이 된 상황. 이석호 선수는 체력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에 그 틈을 역 이용해 콤보를 이어나가야 했다.
이 작전은 성공해 남은 체력을 콤보로 깎아나갔다. 이 콤보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결국 얼티밋디바 김창원 선수가 승리를 따냈다.
■ 4세트 (최준영vs오태규)
개인전 네 번째 경기는 용투사 최준영 선수와 블러디아 오태규 선수의 경기가 진행됐다.
머스켓을 이용해 원거리에서 견제하던 오태규 선수. 접근해서 콤보를 넣지 않으면 큰 대미지를 줄 수 없는 용투사의 약점을 공략했다. 결국 최준영 선수는 이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오태규 선수에게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했다. 그렇게 4세트는 이변 없이 오태규 선수가 승리를 따냈다.
■ 5세트 (최준영vs김창원)
개인전 다섯 번째 경기는 용투사 최준영 선수와 얼티밋디바 김창원 선수의 경기가 진행됐다. 진출이 확정된 김창원 선수와 진출이 어두워진 최준영 선수.
마음이 짐의 차이였을까? 초반부터 김창원 선수가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최준영 선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대회전격으로 시작해 저하늘의 별, 현무 콤보로 김창원의 체력을 거의 다 깎아냈다.
이후에는 경기의 판도가 뒤집혔다. 최준영 선수가 경기를 주도하면서 김창원 선수는 반항도 못 해 본 것. 결국, 집념으로 최준영 선수가 승리했다.
■ 6세트 (이석호vs오태규)
개인전 여섯 번째 경기는 홀리오더 이석호 선수와 블러디아 오태규 선수의 경기가 진행됐다. 양 선수 모두 이번 세트의 결과가 진출을 확정 짓기에 신중한 경기를 진행했다.
엄청난 신경전 끝에 이석호 선수가 선제점을 따냈다. 상대적으로 체력이 약한 오태규 선수가 홀리오더의 콤보를 버티기란 역부족이었다. 체력을 대부분 잃은 상태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결국 이변은 없었다. 이석호 선수가 승리하면서 8강에 진출했다.
D조 8강 진출 - 김창원 (2승1페) 이석호 (2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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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현 기자 sena@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