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L이 액션 토너먼트 B1조 B2조 팀전에서 아연옷걸이를 꺾고 4강으로 진출했다.
액션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최대 규모 리그 ‘2014 액션 토너먼트 던전앤파이터&사이퍼즈’가 25일 논현동의 e스포츠 경기관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됐다.
이번 시즌부터 경기진행 방식을 바꾼 액션토너먼트는, 16강 풀리그로 진행되는 개인전과 4명의 선수가 1팀을 이뤄 5세트 3선승제의 8강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팀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세한 경기 방식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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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씩 1조를 이루어 같은 조의 다른 선수와 1번씩 경기를 마치고 각 조의 최종 전적이 가장 우수한 상위 2명이 8강에 진출 16강 풀리그, 8강 5판 3선승제 토너먼트 |
1세트 : 개인전/ 2세트 : 2:2전/ 3세트 :대장전/ 4세트 : 2:2전/ 5세트: 에이스 결정전 5세트 중 3세트를 먼저 승리한 팀이 진출 |
이날 액션토너먼트는 개인전 C조와 과 팀전 B1조 B2조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 중 팀전 B1조 B2조는 조신영, 안성호, 우인재 등 유명 선수들로 구성된 ‘RBL’과 뉴페이스들로 구성된 ‘아연옷걸이’의 경기가 진행됐다.
아연옷걸이에는 액션토너먼트 최초로 ‘워록’이 출전해 관심을 끌었다.
◆ 액션토너먼트 개막전 B1조 B2조 (RBLvs아연옷걸이)
RBL | 아연옷걸이 |
조신영 (실버문) | 강진호 (워록) |
안성호 (인다라천) | 문지호 (커맨더) |
이승현 (다크로드) | 강태양 (갓핸드) |
우인재 (용투사) | 이찬혁 (실버문) |
■ 1세트 개인전
1세트는 RBL의 실버문 조신영 선수와 아연옷걸이의 워록 강진호 선수의 경기가 펼쳐졌다. 초 근접전 캐릭터 실버문과 원거리 견제를 이용한 워록이 어떤 경기를 펼칠지 기대됐다.
관심속에 진행된 1세트, 강진호 선수는 경직이 긴 명속성 평타를 이용해 원거리 견제를 진행했다. 라이트닝 월을 명중 시켰지만, 이어서 콤보를 이어가진 못해 아쉬운 모습도 보여줬다.
Y축 견제가 약한 워록을 상대로 조신영 선수는 허리케인을 이용해 콤보를 이어나가 남은 체력을 마무리했다. 강진호 선수는 워록의 패시브 스킬인 불사로 다시 부활해 역전을 바랐지만, 당황하지 않은 조신영은 남은 체력을 깎으면서 승리를 따냈다.
■ 2세트 2:2팀전
실버문 조신영 선수와 용투사 우인재 선수의 RBL과 갓핸드 강태양 선수와 워록 강진호 선수로 이뤄진 아연옷걸이의 2:2 팀전이 시작됐다.
상대적으로 공격속도가 느린 용투사를 상대로 워록 강진호 선수가 연속 발사를 이용해 대미지 딜링을 했고 갓핸드 강태양 선수가 실버문 조신영 선수를 마크했다.
이어서 엘레멘탈 레인을 이용해 조신영 선수와 우인재 선수 모두에게 대미지를 주면서 우인재 선수를 처치하고, 남은 조신영 선수를 마무리하면서 2세트를 끝냈다.
■ 3세트 대장전
3세트 대장전은 RBL 인다라천 안성호 선수와 아연옷걸이 실버문 이찬혁 선수의 경기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공중 견제가 좋은 실버문을 상대로 파동해제를 이용해 무력화시킬 수 있는 인다라천인 만큼 안성호 선수가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 경기였다. 하지만 공중 견제보다는 샤이닝 컷에 이은 기습으로 콤보를 이어나가는 이찬혁 선수, 결국 1경기를 따냈다.
2경기에서는 실버문의 정점 조신영 선수가 나섰다. 뉴페이스 이찬혁 선수는 네임드 선수를 상대로 미러전을 펼치는 데에 큰 긴장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어린 선수의 패기일까? 긴장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조신영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조신영을 꺾으면서 3경기 다크로드 이승현 선수를 맞이했다. 이찬혁 선수의 남은 체력이 얼마 되지 않은 상황. 이승현 선수는 장판 스킬을 이용해 방어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한순간의 틈을 놓치지 않고 이찬혁 선수가 콤보를 이어나가 체력의 2/3를 깎았다. 결국, 이찬혁 선수는 패배했지만, 이어서 팀원들에게 바톤을 넘겨주고 아연옷걸이를 승리로 이끌었다.
■ 4세트 2:2 팀전
인다라천 안성호 선수와 다크로드 이승현 선수의 RBL과 커맨더 문지호 선수와 실버문 이찬혁 선수로 이뤄진 아연옷걸이의 2:2 팀전이 시작됐다.
범위 스킬 위주의 RBL팀과 인간 폭격기 커맨더, 1:1의 최강 실버문으로 이뤄진 아연옷걸이의 흥미진진한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였다.
시작과 동시에 이찬혁 선수가 샤이닝 컷을 이용해 기습을 시도했다. 이때 위에서는 문지호 선수가 원거리 견제를 계속해 나갔다. 한 차례의 위기를 넘긴 RBL. 부동명왕진을 이용해 양 캐릭터를 모두 묶어 이승현 선수에게 바톤을 넘겼다.
이 순간을 놓치지 않은 이승현 선수는 홀딩 시간 동안 장판 스킬을 시전하고 칼라를 이용한 딜링으로 아연옷걸이 선수들을 모두 처치했다.
■ 5세트 에이스 결정전
팀전의 마지막 경기 에이스 결정전에는 인다라천 안성호 선수와 실버문 이찬혁 선수의 경기가 진행됐다.
허리케인의 반격 기술인 무쌍파가 있는 인다라천인 만큼 실버문을 상대로 나쁜 엔트리는 아니었다. 하지만 엄청난 콤비네이션을 보인 이찬혁 선수기 때문에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는 아무도 몰랐다.
긴장감 속에서 진행된 마지막 경기, 안성호 선수의 콤보로 공을 울렸다. 적은 체력이 단점인 실버문인만큼 이 콤보는 뼈아픈 실책이었다. 이어서 이찬혁 선수도 콤보를 명중시켰지만, 체력상 우위를 빼았긴 상태.
결국, 이 위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안성호 선수에게 패배하면서 RBL팀이 4강으로 진출했다.
B1조 B2조 팀전 RBL 진출 (3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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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현 기자 sena@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