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 박운용 선수가 액션토너먼트 개인전 B조 8강에 진출했다.
넥슨(대표 박지원)에서 서비스하고 네오플(대표 이인)이 개발한 액션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최대 규모 리그 ‘2014 액션 토너먼트 던전앤파이터&사이퍼즈 ’를 18일 자사의 e스포츠 경기관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했다.
이번 시즌부터 경기진행 방식을 바꾼 액션토너먼트는, 16강 풀리그로 진행되는 개인전과 4명의 선수가 1팀을 이뤄 5세트 3선승제의 8강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팀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세한 경기 방식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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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씩 1조를 이루어 같은 조의 다른 선수와 1번씩 경기를 마치고 각 조의 최종 전적이 가장 우수한 상위 2명이 8강에 진출 16강 풀리그, 8강 5판 3선승제 토너먼트 |
1세트 : 개인전/ 2세트 : 2:2전/ 3세트 :대장전/ 4세트 : 2:2전/ 5세트: 에이스 결정전 5세트 중 3세트를 먼저 승리한 팀이 진출 |
이날 액션토너먼트는 개인전 B조와 과 팀전 A'2조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 중 개인전 B조는 김도훈, 박운용, 이현, 종정민 선수 등의 유명 선수가 있어 관심이 쏠렸다.
또, 박운용 선수와 정종민 선수는 같은 직업인 벨라트릭스로 미러전을 펼쳐 흥미로운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 액션토너먼트 개막전 (개인전 B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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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세트 (김도훈vs박운용)
개인전 첫경기는 홀리오더 김도훈 선수와 벨라트릭스 박운용 선수의 경기가 진행됐다. 박운용 선수는 홀리오더의 물리 공격을 무효화시키는 스킬 신성한 빛을 사용했을 때 얼마나 잘 버티느냐가 관건이었다. 이를 잘 아는 김도훈 선수답게 틈이 나는 대로 신성한 빛을 사용했고, 홀리오더 특유의 생존력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단타 스킬로 서로의 체력을 견제하던 와중 김도훈 선수의 공참타를 박운용 선수가 뇌연격으로 카운터 어택, 이어지는 황룡천공 콤보로 체력을 깎아 나갔다. 이후 구석에서 콤보를 허용해 위기를 맞이한 박운용 선수지만 차분히 위기를 극복, 이어진 황룡천공 마무리로 김도훈 선수에게 승리를 따냈다.
■ 2세트 (이현vs정종민)
개인전 두 번째 경기는 레이븐 이현 선수와 벨라트릭스 정종민 선수의 경기가 진행됐다. 리벤저를 가지고 있는 레이븐인 만큼 스탠딩 타격은 무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 정종민 선수, 천격을 이용한 공중 콤보를 노렸다. 이때 정종민 선수의 강습유성타가 적중했다. 이후의 공중 콤보로 체력의 우위를 가져갔다.
와이축을 이용한 견제가 많은 벨라트릭스를 상대로 난사와 윈드밀의 타이밍이 중요한 이현 선수. 초반에는 난사의 타이밍을 잘 잡지 못해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평정심을 유지하고 계속해서 콤보를 맞추면서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 3세트 (김도훈vs이현)
개인전 세 번째 경기는 홀리오더 김도훈 선수와 레이븐 이현 선수의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 경기에 이어 승기를 가져가고자 한 이현 선수가 초반부터 공세를 이어나갔다. 캐넌을 이용해 높은 대미지를 준 이현 선수, 파열류탄과 라이징샷을 이용해 견제에서의 우위를 점했다.
이어서 생명의 원천으로 부활한 김도훈 선수에게 위기를 겪었지만,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 바닥 콤보로 마무리했다.
■ 4세트 (박운용vs정종민)
개인전 네 번째 경기는 벨라트릭스 박운용 선수와 벨라트릭스 정종민 선수의 미러전이 치러졌다.
박운용 선수는 초반 강습유성타를 실수하면서 견제에서의 우위를 빼앗겼다. 하지만 위기를 벗어나 정종민 선수의 위상변화를 깎아내는 데 성공했다. 위상변화가 없는 만큼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던 정종민 선수, 두 번의 콤보를 허용하고 페이스를 잃고 말았다. 결국, 회심의 황룡천공마저 빗나가면서 승리는 박운용 선수가 가져갔다.
■ 5세트 (박운용vs이현)
개인전 다섯 번째 경기는 벨라트릭스 박운용 선수와 레이븐 이현 선수의 경기가 진행됐다. 8강 진출이 결정된 두 선수인 만큼 서로의 경기력을 미리 확인할 기회가 마련됐다.
이현 선수는 박운용 선수가 버프 스킬 오라 쉴드를 사용하기 전, 승리를 결정짓고자 했다. 이 작전은 성공했다. 초반부터 캐넌을 이용한 공중 콤보를 이어갔다. 결국, 이현 선수의 바램대로 박운용 선수는 오라쉴드를 활성화해보기 전에 많은 체력을 잃으면서 패배하고 말았다.
■ 6세트 (김도훈vs정종민)
개인전 여섯 번째 경기는 홀리오더 김도훈 선수와 벨라트릭스 정종민 선수의 경기가 진행됐다. 두 선수 모두 개인전의 탈락을 확정 지은 상황이지만,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 이목을 끈 경기다.
같은 팀 소속의 선수들인지 서로가 어떤 스킬을 사용할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이 때문에 엄청난 신경전이 펼쳐졌고, 서로 콤보를 주거니 받거니 했다. 계속해서 타격을 주는 정종민 선수지만, 홀리오더의 끈질긴 생명력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판정까지 진행되면서 가까스로 정종민 선수가 승리했다.
B조 8강 진출 - 이현 (3승) 박운용 (2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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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현 기자 sena@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