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진 선수가 액션토너먼트 개막전에서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다.
넥슨(대표 박지원)에서 서비스하고 네오플(대표 이인)이 개발한 액션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최대 규모 리그 ‘2014 액션 토너먼트 던전앤파이터&사이퍼즈 ’가 10일 자사의 e스포츠 경기관 ‘넥슨 아레나’에서 개막전을 치뤘다.
이번 시즌부터 경기진행 방식을 바꾼 액션토너먼트는, 16강 풀리그로 진행되는 개인전과 4명의 선수가 1팀을 이뤄 5세트 3선승제의 8강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팀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세한 경기 방식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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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씩 1조를 이루어 같은 조의 다른 선수와 1번씩 경기를 마치고 각 조의 최종 전적이 가장 우수한 상위 2명이 8강에 진출 16강 풀리그, 8강 5판 3선승제 토너먼트 |
1세트 : 개인전/ 2세트 : 2:2전/ 3세트 :대장전/ 4세트 : 2:2전/ 5세트: 에이스 결정전 5세트 중 3세트를 먼저 승리한 팀이 진출 |
이날 액션토너먼트는 개인전 A조와 과 팀전 A조의 개막전이 펼쳐졌다. 이 중 개인전 A조는 최강 천수나한 정재운과 지난 대회의 주역 이제명, 최우진, 김태환 등이 있어 관심이 쏠렸다.
네명의 선수 모두 제닉스팀 소속 선수인 만큼 서로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기에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 액션토너먼트 개막전 (개인전 A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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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세트 (김태환vs정재운)
개인전 첫경기는 얼티밋디바 김태환 선수와 천수나한 정재운 선수의 경기가 진행됐다. 원거리에서 투척스킬로 대미지를 줄 수 있는 천수나한, 크레이지 발칸을 이용해 콤보를 이어나갔지만, 그물의 홀딩이 걸리지 않아 역전의 기회를 제공했다. 한 방 대미지가 강한 얼티밋디바는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상대방을 압박. 체력에서의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질풍각 견제에 당한 김태환 선수는 이어지는 콤보를 맞으며 상당량의 체력을 잃으며 패배를 맛봤다.
■ 2세트 (최우진vs이제명)
개인전 두번째 경기는 다크로드 최우진 선수와 레이븐 이제명 선수의 경기가 진행됐다. 시작부터 라이징샷으로 최우진의 버프 스킬을 캔슬시킨 이제명은 상대에게 틈을 주지 않고 계속해서 압박했다.
체력의 1/3만을 남긴 최우진은 자신의 주특기인 칼라를 이용해 역전을 노렸다. 달빛베기에 이어진 칼라와 귀영섬 콤보로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든 최우진은 이제명을 구석으로 압박, 장판기술을 이용해 남은 체력을 깎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 3세트 (김태환vs최우진)
개인전 세번째 경기는 얼티밋디바 김태환 선수와 다크로드 최우진 선수의 경기가 진행됐다. 김태환 선수는 지난 1세트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패배하고 만다면 8강 진출은 어렵게 되는 상황이다.
긴장감속에서 시작된 세번째 경기, 2세트와 마찬가지로 최우진 선수에게 버프의 틈을 주지 않고 공세를 펼쳤다. 얼티밋디바의 주요스킬 반드시 잡는다를 활성화시키고 경기를 마무리하려 했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는 못하고 시간을 허비했다.
계속해서 신경전만 펼치던 와중, 김태환 선수의 슬라이딩 그랩이 성공하면서 상황을 마무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특유의 견제와 스탭을 살려 위기를 탈출한것도 모잘라 역전의 기회까지 마련했다. 양측 모두 체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 최우진 선수의 사야가 적중하면서 결국 기적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 4세트 (정재운vs이제명)
개인전 네번째 경기는 천수나한 정재운 선수와 레이븐 이제명 선수의 경기가 진행됐다. 1승을 따낸 정재운 선수와는 다르게 2세트에서 패배한 이제명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패배하면 8강 진출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시작과 동시에 두 선수 모두 원거리에서 견제를 펼치던 와중, 이제명 선수의 파열류탄이 적중하면서 우위를 점했다. 이어지는 윈드밀 에어레이드 콤보로 정재운 선수의 체력을 깎아내고, 이어지는 퍼니셔, 잭스파이크 끌어잡기 콤보로 상황을 마무리했다.
■ 5세트 (정재운vs최우진)
개인전 다섯번째 경기는 천수나한 정재운 선수와 다크로드 최우진 선수의 경기가 진행됐다. 8강 진출이 유력화된 최우진 선수와 그 뒤를 쫓고 있는 정재운 선수 이곳에서 최우진 선수가 패배하면 김태환 선수에게도 기회가 생기는 중요 경기다.
초반 최우진 선수의 어퍼가 적중하면서 다운된 정재운 선수, 퀵 스탠딩을 아끼지 않고 바로 사용해 반격의 기회로 삼았다. 이 판단은 적중했다. 이어지는 콤보로 최우진 선수의 체력을 1/2로 만든 것이다. 이어지는 콤보도 적중하면서 사실상 정재운 선수로 승기가 기울었다.
하지만 최우진 선수의 칼라 콤보가 적중하면서 전세는 바뀌었다. 4세트와 마찬가지로 체력을 쫓아간 것. 심리적 압박이 심했던 걸까? 정재운 선수는 이어지는 공격을 막지 못하고 패배했다.
■ 6세트 (김태환vs이제명)
개인전 여섯번째 경기는 얼티밋디바 김태환 선수와 레이븐 이제명 선수의 경기가 진행됐다. 김태환 선수가 승리하면 재경기를 펼쳐 2등을 뽑게 되고 이제명 선수가 승리하면 이대로 A조 경기가 끝난다.
긴장감 속에서 진행된 6세트, 초반 콤보로 상당량의 체력을 깎은 김태환 선수지만 심리적 압박이 컸던 탓일까 컨트롤 미스로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이를 놓치지 않은 이제명 선수 구석에서 바베큐 난사 콤보를 적중시키면서 A조 개인전을 마무리했다.
A조 8강 진출 - 최우진 (3승) 이제명 (2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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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현 기자 sena@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