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가 4월 10일, 업데이트를 통해 '자동 연사'기능을 추가했다. '자동연사'란 기본 공격 키를 누르고 있으면 일정 간격으로 해당 버튼을 연속해서 자동으로 입력해 주는 기능을 말한다.
던파는 '액션쾌감' 슬로건 하에 '자동 연사' 기능이 있는 외부 프로그램(일명 오키, 오토키보드)을 차단하고 터보 기능이 있는 패드의 사용을 제한하는 등. 유저가 직접 컨트롤 하는것을 유도 해 왔었기에 이번 자동연사 기능의 업데이트는 이례적인 일이다. 유저들의 손가락 건강을 이제서야 신경쓰는 모양이다.
던파 측은 이번 자동연사 기능이 편리한 연타가 가능하다고 했지만 정확한 타이밍에 입력하는 것 보다는 효율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해서 기자가 직접 영상을 촬영, 비교 해 보았다.
먼저 영상은 58레벨의 블러디아로 일반 공격, 권총의 춤, 이동 사격등을 수동으로 직접 입력해도 보고 연사 기능도 이용해 보았다.
영상은 다음과 같다.
자동연사 기능 비교 영상
기자의 소감을 말하자면 자동 연사가 수동 입력에 비해 미묘하게 느리다는 느낌은 받았지만, 영상에 보이는 수동 입력이 키보드를 부술듯, 미친듯이 두드렸다는 것을 감안하면 자동연사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심적으로도, 손의 건강을 위해서도 좋을 듯 싶었다.
컨트롤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이계던전이나(최근에는 아닌것 같지만) 진 고대던전에서는 상황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기자가 귀신같은 타이밍을 잘 맞추지 못해서 수동 입력이 더 빨라질 여지가 남아 있지만 어쩔 수 없다. 이게 기자의 한계다. 기자는 자동연사 기능이 마음에 들었다. 더 비교가 잘 되는 좋은 영상 있으면 영상 게시판에 등록해달라.
아무튼 이번 업데이트는 그간 손가락을 고되게 혹사시킨 유저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임에는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