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액션토너먼트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사이퍼즈가 진행되었다.
이날 액션토너먼트 던파는 대장전과 개인전 결승이 진행됐다. 지난 1달 동안의 치열한 접전을 끝낼 결승전인 만큼. 많은 유저들의 관심 속에 진행된 이 날 경기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 액션토너먼트 개인전 결승 (정상천 vs 조신영)
정상천 | 조신영 |
여성 스트라이커 | 로그 |
대장전이 끝나고 여성 스트라이커 정상천 선수와 떠오르는 신예, 로그의 조신영 선수의 개인전 결승이 진행됐다. 대장전과 마찬가지로 결승 진출전에서 맞붙었던 양 선수의 경기가 펼쳐져 다시 한 번 눈길을 끌었다.
지난 팀전에서 패배한 조신영 선수의 심리적 압박이 우려되는 상황. 설상가상으로 상대 정상천 선수는 승자 어드밴티지로 1승까지 가져간 상황이다. 하지만 이 우려는 자신의 별명이 뭔지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해줬다. ‘헐크’라는 별명답게 분노를 승리의 원동력 삼아 순식간에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 시작부터 조신영의 콤비네이션이 빛났다. 소닉 어설트 콤보로 체력의 반 이상을 깎아낸 것, 이어진 정상천 선수의 돌진을 허리케인으로 카운터, 콤보의 발판을 만들었다. 하지만 액셀 스트라이크가 미스 나면서 역으로 콤보를 맞은 조신영 선수, 가까스로 퀵스탠딩을 이용해 원 킬은 피해갔지만, 결국 정상천 선수가 승리했다.
이어진 3세트는 정상천 선수의 센스 넘치는 콤보가 빛을 냈다. 로그의 회피기술인 허물벗기를 사용하지 못하게끔 경직을 이용한 콤보를 구사한 것, 결국 이 기세를 이어나간 정상천 선수가 3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조신영 선수의 정신력이 다했을까? 특유의 발 빠른 스탭도 구사하지 못한 채 경지장을 걷는 모습을 보이는 등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정상천 선수의 비트드라이브가 미스 나면서 상황은 역전됐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콤보를 적중 시키면서 심리적 압박도, 정상천 선수도 이겨낸것이다.
마지막 세트 여기서 정상천 선수가 승리하면 개인전은 이렇게 마무리된다. 그걸 너무도 잘 아는 조신영 선수는 시작부터 공격적인 돌진을 감행했다. 이 전략이 적중하면서 정상천 선수의 체력을 반 이상 깎아냈지만, 한 번의 콤보 미스가 있었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정상천 선수가 콤보를 적중시키면서 개인전에서 최종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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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현 기자 sena@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