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월) '던전앤파이터 & 사이퍼즈의 대규모 리그, 액션토너먼트 2013 WINTER'(이하 액션토너먼트)가 용산 아이파크몰 9층 e스타디움에서 진행됐다.
이날은 결승에 올라갈 팀과 선수를 가릴 승자조 결승전이 펼쳐졌다.
◆ 액션토너먼트 승자조 대장전 1경기 (왕의귀환 vs 위너)
왕의귀환 | 위너 |
이제명 (남성 레인저) | 남우영 (여성 레인저) |
김현도 (여성 스트라이커) | 조신영 (로그) |
최우진 (소울브링어) | 우인재 (퇴마사) |
승자조 대장전 결승은 왕의귀환의 남성 레인저 이제명 선수와 위너의 여성 레인저 남우영 선수의 경기로 시작됐다. 류탄 투척 속도가 빠른 남성 레인저가 여성 레인저보다는 우위에 있었기에 이제명 선수의 승리가 예상됐지만 불리함 속에서 집중력을 높인 남우영 선수가 카운터 싸움에서 승리해 이동사격에 이은 권총의 춤 콤보로 단숨에 승리를 가져갔다.
이어진 김현도 선수와 남우영 선수의 대결, 원거리에서 견제하던 남우영 선수를 잡기 위해 김현도 선수는 직선 방향이 아닌, Y축과 돌진기를 이용해 접근을 시도. 라이징 너클로 선공을 따내고, 이어서 머슬시프트 콤보로 체력을 깎아나갔다. 체력이 깎인 상황에서 슈퍼아머 쿨타임이 돌아오고, 결국 김현도 선수가 남우영 선수를 제압하는 데에 성공했다.
3세트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조신영 선수가 김현도 선수를 상대했다. 조신영 선수의 캐릭터 로그는 공중에 떴을 경우 회피할 수 있는 기술인 '허물벗기'가 있어, 김현도 선수는 조신영 선수의 허물벗기를 먼저 벗겨내는데 주력했다. 허물벗기를 벗겨낸 뒤 슈퍼아머 버프를 이용해 마무리했다.
하지만 얼마 남지 않은 체력을 퇴마사 우인재 선수가 제압하면서 1:1상황이 펼쳐졌다. 이어서 소울브링어 최우진 선수와의 대결. 사실 정적인 캐릭터인 퇴마사에 비해 귀영보의 무적시간을 이용한 소울브링어가 유리한 상황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달빛배기를 이용해 접근한 최우진 선수는 주특기인 칼라로 대미지를 깎아 승리를 가져갔다.
2경기는 이제명 선수와 우인재 선수의 경기가 진행됐다. 초반부터 우인재 선수가 제압부와 백호를 이용해 지역을 장악해 나갔다. 이를 피하고자 이동사격과 류탄을 이용해 원거리를 견제했다. 이 와중 상대의 틈을 노린 우인재 선수 식신의군을 이용해 본격적인 공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식신의군을 노렸을까? 이에 맞카운터 공격으로 난사를 사용했다. 여기서부터 공방이 펼쳐지고 카운터 싸움에서 체력 우위를 가져간 이제명 선수가 승리했다.
이어서 조신영 선수와의 대결 초반 어퍼 싸움에서 이제명 선수가 승리해 콤보를 이어가던 와중 핵심스킬인 바베큐가 스턱 판정이 나면서, 역으로 반격을 당했다. 아닌데 덮친 격으로 레인저의 반격기술인 리벤져가 없는 상황에서 스탠딩 콤보를 맞아 조신영 선수가 승리를 가져갔다.
3세트 김현도 선수와 조신영 선수의 대결.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허물 벗기를 벗기는 데에 주력한 김현도 선수는 허물 벗기를 벗겨 내자 콤보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조신영 선수가 깔아놓은 다크소울때문에 제대로된 콤보를 넣지 못하고 오히려 역으로 반격을 당했다. 손쉽게 가져갈 수 있었던 승리지만 많은 체력을 잃고 김현도 선수가 가까스로 승리했다.
이제 위너의 마지막 선수는 남우영 선수. 김현도 선수는 남은 체력을 이용해 얼마나 남우영 선수의 체력을 많이 깎느냐에 따라 팀 공헌도가 갈리는 상황이었다. 김현도 선수도 그걸 알았는지 체력관리보다는 하나라도 더 대미지를 넣기 위해 소모전을 펼쳤고 어퍼 싸움에서 승리, 콤보를 이어나가고 슈퍼아머를 이용한 콤보로 남우영 선수의 체력을 상당수 깎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어서 다음 타자인 최우진 선수가 얼마 남지 않은 체력을 마무리하면서 왕의 귀환이 승리해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승자조 결승전 왕의귀환 승 ▷ 왕의귀환 2 : 위너 0
◆ 액션토너먼트 승자조 개인전 (정상천 vs 조신영)
정상천 | 조신영 |
여성 스트라이커 | 로그 |
승자조 개인전은 여성 스트라이커 정상천 선수와 로그 조신영 선수의 대결이 펼쳐졌다. 앞선 대장전에서 정상천 선수와 같은 직업인 김현도에게 패배한 조신영 선수는 이 패배를 원동력 삼아 정상천 선수에게 복수라도 하듯 초반으로 1세트를 시작했다.
상대의 슈퍼아머를 피해 공중전을 펼치고, 라이트닝 에로우로 슈퍼아머를 무효화시키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마음이 다급해서였을까 자잘한 컨트롤 미스가 겹치고 그걸 놓치지 않은 정상천 선수가 착실히 콤보를 쌓아나가 승리했다.
1세트에서는 패배했지만 계속된 조신영 선수의 맹공은 대단했다. 상대방이 정비할 시간을 주지 않고 초반부터 달려들어가 체력상 우위를 잡고, 콤보를 이어나가는 전술로 2세트, 3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하지만 이대로 무너질 정상천 선수가 아니다. 맹공에는 맹공, 조신영 선수가 공격하기 전 정상천 선수가 먼저 들어가 체력상 우위를 선점하고 여성 스트라이커 특유의 밀도 있는 콤보로 승리를 가져갔다.
이어진 개인전 결승 마지막 경기는 정상천 선수의 돌진으로 시작됐다. 이때 조신영 선수의 허물 벗기가 캔슬당하고 상당히 많은 체력을 뺏겼다. 설상가상으로 자잘한 컨트롤 미스가 겹치며 조신영 선수의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소닉 어설트에 이은 엑셀 스트라이크 콤보로 체력을 쫓아갔다. 20초만을 남겨두고 서로 스킬 한 방만을 남긴 상황. 치열한 심리전이 펼쳐졌지만, 돌진기술인 금강쇄를 이용한 정상천 선수의 돌진을 막지 못하고 결국 정상천 선수가 승리했다.
승자조 개인전 결승 정상천 승 ▷ 정상천 3 : 조신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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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현 기자 sena@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