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월) '던전앤파이터 & 사이퍼즈의 대규모 리그, 액션토너먼트 2013 WINTER'(이하 액션토너먼트)가 용산 아이파크몰 9층 e스타디움에서 진행됐다.
이날은 8강 승자조의 경기가 진행됐다. 승자조는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살아남은 선수들이 모여있는 만큼 이에 걸맞은 명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돼, 유저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 액션토너먼트 8강 승자조 대장전 1경기 (팀ACE vs 왕의귀환)
팀ACE | 왕의귀환 |
이현 (남성 레인저) | 김현도 (여성 스트라이커) |
박한솔 (아수라) | 최우진 (소울브링어) |
김창원 (여성 그래플러) | 이제명 (남성 레인저) |
8강 승자조 대장전은 팀ACE과 왕의귀환의 경기로 시작을 알렸다.
1세트는 남성 레이저 이현선수와 여성 스트라이커 김현도 선수의 경기가 진행됐다. 상대적으로 슈퍼아머가 적은 남성 레인저 이현선수는 초반부터 김현도 선수를 압박했다. 하지만 초반 운용 외에는 별다른 활약을 못 했다. 이어서 김현도 선수의 슈퍼 아머 쿨타임이 돌아오면서,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다.
이어진 경기는 아수라 박한솔 선수와의 경기가 진행됐다. 박한솔 선수는 20전 동안 1킬도 못했다는 오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계속해서 콤보를 실수하는 등의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어찌어찌 2세트는 승리해 오명을 벗어내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이어진 3세트에서 최우진 선수를 꺾지 못했다.
이어진 팀ACE의 에이스 김창원 선수와 최우진 선수의 경기가 진행됐다. 상대적으로 원거리 기술이 적은 그래플러를 상대로 최우진 선수는 장판을 깔고 방어적인 운용을 보여줬다. 하지만 찰나의 빈틈을 놓치지 않은 김창원 선수는 슬라이딩 그랩에 이은 콤보로 남은 체력을 없애는 데 성공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최우진 선수는 상대의 체력을 깎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결국 김창원 선수가 승리했다.
마지막 세트는 여성 그래플러에게 다소 약한 모습을 보여줬던 이제명 선수의 경기가 진행됐다. 하지만 이는 기우였다. 적절한 견제와 마하킥에 스턴이 걸리는 운이 따라주면서 경기를 주도하면서 왕의귀환에게 승리를 안겨줬다.
2경기는 박한솔 선수와 최우진 선수의 경기가 진행됐다. 최우진 선수는 귀영보의 무적을 이용한 스탭으로 박한솔 선수를 압박, 귀참 드라이브의 수면 효과로 모든 장판 디버프 효과를 다 넣으면서 안정적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이어서 이현선수와의 경기가 진행됐다. 체력적으로 우세한 이현선수가 초반 돌파로 승부수를 던졌지만, 이를 간파한 최우진 선수가 승리했다.
3세트는 김창원 선수와 최우진 선수의 경기가 진행됐다. 상대적으로 체력상황이 좋지 못한 최우진 선수의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김창원 선수의 발을 장판으로 묶으면서 지속적으로 대미지를 줬으며, 칼라의 콤보가 제대로 적중하면서 결국 올킬로 왕의귀환에 승리를 안겨줬다.
8강 승자조 1경기 왕의귀환 승 ▷ 팀ACE 0 : 왕의귀환 2
◆ 액션토너먼트 8강 승자조 대장전 2경기 (악마군단장 vs 위너)
악마군단장 | 위너 |
정재운 (남스트리트파이터) | 남우영 (여성 레인저) |
조성일 (소환사) | 우인재 (퇴마사) |
김도훈 (크루세이더) | 조신영 (로그) |
8강 승자조 대장전 2경기는 악마군단장의 조성일 선수와 위너의 남우영 선수의 경기가 진행됐다. 물량전을 펼치는 소환사답게 초반부터 물량공세로 남우영 선수를 견제했다. 이 소환물에게 많은 대미지를 입은 남우영 선수의 패배는 확정된 듯했다. 하지만 끝까지 소환사 본체만 노리고 공략한 남우영 선수는 결국 조성일 선수를 꺾고 승리를 따냈다.
얼마 남지 않은 체력의 남우영 선수를 정재운 선수가 쓰러트린뒤 조신영 선수와 정재운 선수의 경기가 진행됐다. 공중전이 특기인 조신영 선수답게 공중 콤보를 이용해 정재운 선수에게 많은 대미지를 안겨줬다. 하지만 남성 스트리트파이터 특유의 한방 대미지가 실린 콤보로 조신영 선수를 압박, 결국 정재운 선수가 승리했다.
4세트부터 우인재 선수의 활약이 시작됐다. 지난 경기에서 체력을 잃은 정재운 선수에게 손쉽게 승리를 따낸 것, 이어진 5세트에서 크루세이더의 정점이라고 불리는 김도훈 선수의 퇴로를 차단하고, 백호와 식신의 군을 이용한 견제로 어렵지 않게 승리를 따냈다.
2경기는 정재운 선수와 조신영 선수의 대결이 진행됐다. 접근을 허용하지 않으려는 정재운 선수와 접근하려는 조신영 선수의 신경전 끝에 조신영 선수가 허리케인을 이용해 접근에 성공, 소닉 얼설트에 이은 엑셀 스트라이크까지 적중시키면서 조신영 선수가 승리했다.
이어진 2세트 김도훈 선수와의 경기는 강한 생존력을 바탕으로 한 크루세이더에게 한 치의 틈도 주지 않고, 공격을 퍼부어 승리를 따냈다. 이어서 소환사 조성일 선수와의 경기가 진행됐다. 전 경기에서 체력을 잃었던 탓에 다소 힘에 부쳐 보였으며, 지속해서 대미지를 주는 소환사인 탓에 모두들 조성일 선수가 승리할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본체만 공격하는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올킬로 위너에게 승리를 안겨줬다.
8강 승자조 2경기 위너 승 ▷ 악마군단장 0 : 위너 2
◆ 액션토너먼트 8강 승자조 개인전 1경기 (이제명 vs 조신영)
이제명 | 조신영 |
남성 레인저 | 로그 |
8강 승자조 1경기는 남성 레인저 이제명 선수와 로그 조신영 선수의 경기. 양 선수 모두 컨디션이 좋아 명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1세트가 시작됐다.
직업 상성 상 불리하다고 판단했을까? 이제명 선수는 움직임에서 다소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렇게 서로 신경전만 펼치던 가운데, 조신영 선수의 허리케인으로 난전이 시작됐다. 이 와중 조신영 선수는 허물 벗기를 실수해 이제명 선수에게 기회를 안겨줬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제명 선수는 난사 이후의 콤보를 적중시켰다. 하지만 체력은 아직 1/2가량 남은 상황, 조신영 선수는 도약을 이용해 허물벗기 쿨타임을 기다렸고, 허물벗기 쿨타임이 돌아오자 공격적인 콤보로 이제명 선수를 제압했다.
이어진 2세트도 1세트와 크게 다르진 않았다 현란한 콤비네이션으로 이제명 선수의 정신을 빼놓은 조신영 선수는 엑셀 스트라이크가 실수하는 등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쉽게 이겼다. 결국, 이 기세를 막지 못하고 3세트도 조신영 선수가 승리를 가져가면서 올킬로 승리를 따냈다.
8강 승자조 1경기 조신영 승 ▷ 이제명 0 : 조신영 3
◆ 액션토너먼트 8강 승자조 개인전 2경기 (김창수 vs 정상천)
김창수 | 정상천 |
남성 넨마스터 | 여성 스트라이커 |
8강 승자조의 마지막 경기는 남성 넨마스터 김창수 선수와 여성 스트라이커 정상천 선수의 경기가 진행됐다. 남성 넨마스터와 여성 스트라이커의 대결에서는 상대적으로 슈퍼아머가 적은 남성 넨마스터가 불리했다. 때문에 슈퍼아머 버프 타이밍이 김창수 선수에게 가장 위험한 상황, 이 상황을 버텨내기 위해 분신과 넨가드를 이용해 거리를 벌려나갔다. 하지만 슈퍼아머를 두른 여성 스트라이커의 돌진을 막지 못하고 정상천 선수가 판정승으로 승리했다.
이어진 2세트와 3세트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슈퍼아머를 주의한 김창수 선수는 계속해서 거리를 벌렸지만, 한 마리의 들소처럼 퍼붓는 공격에는 속수무책이었다. 결국, 정상천 선수가 3:0의 스코어로 올킬을 가져갔다.
8강 승자조 2경기 정상천 승 ▷ 김창수 0 : 정상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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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현 기자 sena@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