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나7일, 넥슨은 국내 최대 단일 게임행사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이하 던파 페스티벌)에서 한국과 중국의 최강자를 가리는 'F1 결투 천황대회'를 진행했다.
F1 결투 천황대회는 개인전과 팀전 2종류로 진행됐다. 이 중 개인전 4강에서 한국의 정재운 선수(천수나한)와 중국의 왕흔 선수(마이스터)의 경기와 한국의 김형준 선수(갓핸드)와 중국의 장건(헤비배럴)이 3판 2선승제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펼쳤다.
▲ 중국 현지로 생중계되는 F1 결투 천황대회
정재운 선수와 왕흔 선수의 4강 경기에서 정재운 선수는 한국 리그에서는 보기 힘든 '마이스터' 직업을 상대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 승리를 거머쥐며 결승에 올랐다. 김형준 선수와 장건 선수의 경기에서는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지만 캐릭터 간의 상성 차를 극복하지 못한 김형준 선수의 패배로 끝났다.
이어진 결승전에서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첫 번째 라운드에서 장건 선수는 원거리를 이용한 경기 운영으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정재운 선수의 그물투척이 명중하면서 이어진 니들스핀 콤보에 대책없이 당하고 말았다.
이에 자극을 받았을까? 두 번째 라운드에서 장건 선수는 근접 공격으로 콤보를 구사해 체력을 깎는데 성공. 마지막 회심의 익스투르더가 명중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긴장감 속에서 펼쳐진 마지막 세 번째 라운드에서 장건 선수는 기본 스킬을 이용한 콤보를 구사해 승기를 잡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정재운 선수는 천수나한의 강력한 콤비네이션을 이용해 비등비등한 상황까지 몰고 갔다.
양 선수 모두 체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 정재운 선수의 바늘투척과 독병투척이 명중하면서, 결국 정재운 선수가 중국의 장건 선수를 2:1로 꺽고 F1 결투 천황대회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 개인전 우승자 '정재운'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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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현 기자 elkysky@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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