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
던전앤파이터에서는 캐릭터 장비 12부위 모두 기존 장비에 다른 에픽 장비를 '융합'하여 더 강력한 아이템 옵션을 누릴 수 있다.
수많은 콘텐츠와 이벤트의 기준점이 되는 명성 33043, '빼앗긴 땅, 이스핀즈' 입성 후 악세사리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모든 부위를 융합 에픽으로 덮기 시작한다. 기존 장비 슬롯을 차지하지 않고 피해 증가, 속성 강화, 쿨타임 감소 등 각종 화력 증강 옵션을 제공해 줘 반드시 융합까지 마쳐야 시즌 8 기준 하나의 캐릭터가 완성된다.
특히, 특정 장비 테마는 융합 장비의 옵션과 서로가 서로를 도와주는 시너지를 발휘해 조합의 윤활유가 되어주기도 한다. 이렇게 던전앤파이터에서 필수 요소인 융합 에픽 장비에 대해 종류별로 어떤 강점을 가지고 단점을 가지는지 정리해고자 한다. 이번 기사에선 기계혁명 융합 에픽 장비를 정리했다.
기계혁명 융합 에픽 장비는 방어구 5부위에 장착한다. 바칼 레이드에서 거룡의 권역을 지키는 네 용녀과 전장을 배회하는 격룡 브루트를 모티브 삼고 있다.
공통적으로 '이것도 주고 저것도 줄게' 느낌으로 이스핀즈보다는 넉넉한 조건부를 가지고 있으며, 되려 각종 아이템 조합의 트리거가 되어 줄 정도로 여러 유틸옵션을 제공해 준다.
■ 빙화
빙화를 한 단어로 정의하자면 '스탠더드'다. 시로코 융합 에픽의 넥스, 오즈마 융합 에픽의 파멸과 비슷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모든 부위가 한기 스택에 비례해 높은 수치의 피해 증가와 방어력을 제공해 준다.
한기 스택은 부위별로 모으는 조건부만 다르고 모인 한기 스택은 장착한 빙화 장비가 모두 공유한다. 벨트의 조건부로 스택을 100까지 모았으면 다른 빙화 부위의 옵션까지 함께 발동되는 방식이다. 물론 한 부위만 장착해도 예열 시간이 더 오래 걸릴 뿐 한번 최대치로 모인 스택이 감소하지 않으므로 사용에 큰 지장은 없다.
다만 '화상' 상태 이상 조건부 장비를 착용할 땐 주의해야 한다. 모든 빙화 부위가 쿨타임의 차이만 있을 뿐 빙결 상태 이상을 부여하는데 평상시에는 큰 상관이 없지만 무력화 게이지가 감소한 상태에서 발동하면 화상 상태 이상을 모조리 지워버리기 때문이다. 반대로 이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얼녹(화상+빙결) 조합이 채택하기도 한다.
■ 포식
포식은 상태 이상을 직접 부여하거나, 상태 이상 조건부로 여러 효과를 받는 방식이다. 동시에 상의와 벨트는 기대 화력이 가장 높은 특징도 가지고 있다. 상의는 피해 증가 수치가 다른 융합 장비보다 매우 높으며, 벨트는 피해 증가가 없는 대신 모든 속성 강화 25 증가라는 파격적인 화력 증강 옵션을 제공해 준다.
여기에 벨트의 경우 화상, 출혈 상태 이상까지 부여해 준다. 융합 단계까지 진입하면 피해 증가 수치가 최소 20만은 기본으로 쌓여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조합에선 포식 벨트의 화력 증강이 압도적이다. 따라서 딜러의 경우 다른 부위는 서로 경쟁구도가 나와도 벨트만큼은 포식을 고정으로 채용하는 편이다. 단, MP 10% 이상 조건부가 있어 특정 장비 세팅(흑룡 팔찌)에선 주의가 필요하다.
나머지 부위 중엔 어깨와 하의 정도가 경쟁 구도에 오른다. 어깨는 지속적으로 MP를 회복시키는 유틸 옵션을 가지고 있는데 순수 마나실드 세팅처럼 MP MAX가 35만까지 이르면 MP 3500 회복과 동급의 유지력을 제공해 줘 생존력 보강용으로도 쓸 수 있다.
하의는 간단하게 500px 내에 상태이상이 걸린 적이 있으면 넉넉한 피해 증가와 공격속도, 캐스팅속도를 제공해 줘 공속신 조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 교감
교감은 피해 증가 수치가 가장 낮은 대신 '쿨타임 회복 속도'를 제공해 준다. 물론 전체 스킬 쿨타임 회복 속도는 아니며 각 부위별로 특정 레벨 습득 스킬의 회복 속도를 줄여준다. 모든 부위를 착용하기엔 피해 증가가 생각보다 많이 감소해 효율이 좋지 않으며, 보통은 자기 캐릭터의 최주력 스킬 레벨 부위에 맞춰 한 부위 정도를 채택하는 편이다.
예를 들면 최초 습득 레벨 30레벨 기본기가 2개고 그 둘을 다 쓸 정도로 효율이 좋으면 상의를, 75레벨이나 40레벨 스킬이 최주력이면 머리어깨를, 35레벨 스킬이 주력이면 하의를 채택하는 방식이다. 신발도 95레벨 스킬의 경우 대부분의 직업이 1차/2차 각성기와 비교될 정도로 화력이 강력해 다른 부위에서 얻는 유틸에 관심이 없으면 교감을 채택하기도 한다.
벨트는 예외라고 할 수 있다. 이유는 앞서 설명했듯이 포식 벨트의 효율이 워낙 강력해 어지간한 주력기론 따라잡기 힘들기 때문이다. 45레벨과 80레벨 스킬 둘 모두 주력기로 활용하면서 딜사이클에서 차지하는 지분도 최소 40%까지는 나와줘야 채택해 볼 만할 정도다.
■ 격노
격노는 두 가지 측면을 같이 가지고 있는 장비다. 하나는 '무색 큐브 조각 소모 스킬'이고 다른 하나는 '대시'다. 두 개의 조건부를 가지고 '격노의 기운'을 발동시켜 계속해서 버프를 갱신하는 방식이다.
격노의 기운을 획득할 때마다 10초 동안 각 부위별로 지정된 유틸 버프를 얻는다. 얻은 격노의 기운은 1초마다 10씩 감소되며, 기운이 사라지기 전까진 슈퍼아머 효과를 적용받는다. 빙화와 비슷하게 여러 부위를 장착하면 격노의 기운을 더욱 많이 수급할 수 있어 슈퍼아머 유지가 수월해진다.
기본적으로 무큐 과소모(과무큐) 조합에선 한 부위만 장착해도 상시 슈퍼아머를 얻을 수 있으며, 굳이 과무큐 조합이 아니더라도 대시를 시도하거나 상급 스킬을 연달아 사용할 때 잠깐의 시간 동안 슈퍼 아머를 얻을 수 있다.
그로기 상태가 아니면 잠시라도 쉬지 않고 자리를 옮겨야 하는 레기온/레이드 콘텐츠에선 슈퍼 아머가 비는 시간이 거의 없을 정도며, 커맨드 플레이 시 옆 방향키를 두 번 연속 입력하는 커맨드를 입력하면 이 역시 대시 시도로 판정하여 즉시 슈퍼 아머 시간이 연장되고, 각 부위별 유틸 옵션 지속 시간을 갱신할 수 있다.
■ 뇌광
뇌광은 피해 증가를 제외한 모든 옵션이 파티원의 수에 따라 바뀌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부위별로 지정된 유틸 옵션이 1인 기준에선 공격 속도 4%, 피격 시 받는 데미지 감소 3%, HP MAX 300 등 소소한 능력치가 4인 기준에선 4배로 늘어나 매우 풍족한 유틸 옵션을 제공해 준다.
여기에 더해 파티원이 자신 혼자인 싱글 플레이일땐 오브젝트 데미지가 발동하는 특전까지 가지고 있다. 오브젝트의 DPS가 상하의 125%, 나머지 부위 100% 정도로 이스핀즈 융합 장비인 금룡과 비슷하거나 더 높다. 이에 화력 옵션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버퍼 캐릭터의 경우 풍족한 유틸 옵션에 원활한 싱글 플레이 특전까지 제공해 주는 뇌광 장비를 5부위 모두 장착하는 게 정석이 될 정도다.
딜러에게도 오브젝트 데미지는 없다 치더라도 조건부 없는 피해 증가와 유틸 옵션까지 제공해 주는 장비이기에 활용도가 높다. 특히 머리어깨는 교감이나 포식 같은 특정 목적이 필요한게 아니라면 피격 데미지 감소를 제공해 주는 뇌광이 가장 무난한 선택지다.
[던전앤파이터 게임조선: https://df.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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