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의 파티 플레이 콘텐츠에서 버퍼는 한자리를 고정으로 차지하는 귀중한 역할이다. 아군의 공격력을 대폭 강화하고 회복과 보조 스킬로 전투를 보조하는 캐릭터로 상위 콘텐츠에선 파티에서 딜러 수를 줄일 순 있어도 버퍼가 없는 경우는 정상적으로 콘텐츠를 진행할 수 없을 정도다.
파티 플레이에선 화력 증강 버프를 본인이 받지 못해 딜링 기여도가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몬스터를 공격해 HP를 줄이는 것보다는 아군이 조금 더 안전하게 딜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때 버퍼가 어떻게 행동하냐에 따라 나머지 3명의 화력이 달라지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진 않아도 기여도가 크게 차이 나게 된다.
크루세이더, 인챈트리스와 지난 2월 새롭게 합류한 뮤즈까지 파티플레이에서 버퍼로서 파티원을 지원할 때 유용한 여러 크고 작은 팁을 정리해 보았다. 이번 기사에선 버퍼 공통 내용과 크루세이더(여), 뮤즈에 대해 정리했다.
■ 공통
- 시각의 관점
적을 타격해야 발동하는 2옵션
'시각의 관점'은 귀걸이 에픽 장비로 마법부여 스탯이 가장 높은 부위인 덕에 다른 장비와 비교할 때 가장 실질버프력이 높아 대부분의 버퍼가 고정으로 채용하는 장비다. 다만 마법 부여 수치 증가 옵션이 던전 입장 후 상시 발동과 조건부 발동으로 나누어져 있어 약간은 신경 써야 한다.
70%의 수치는 던전 입장 후 상시로 적용되지만 30%의 수치는 공격 시 10초간만 상승한다. 입장 후 바로 버프를 걸어주면 이 수치가 없는 상태로 버프가 적용된다. 따라서 던전 입장 후 버프를 한 번 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투가 시작된 후 적을 공격해 조건부 옵션까지 만족한 뒤 한 번 더 걸어줘야 한다.
- 가급적 큐브의 계약은 화속으로
오일플라스크를 타격할 수 있어 각종 변수 창출이 가능해진다
파티플레이에선 딜 기여도가 없는 편이라 일반적으로는 큐브의 계약이 필요 없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가급적 적색 큐브를 선택해 무기에 화속성 부여를 해주는 것이 좋다. 무기가 화속성이면 오일플라스크를 투척해 만들어진 기름지대를 타격할 수 있게 되는데 이를 다방면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통적으로 앞서 말한 시각의 관점의 공격 시 발동 옵션을 몬스터가 나타나기 전에 미리 활성화할 수 있게 된다. 허공에 오일플라스크를 던져 자신의 스킬로 맞추면 30%의 스탯 수치까지 온전하게 받아 최적의 버프를 빠르게 파티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크루세이더(남)은 크로스 크래쉬를 맞춰 파티원에게 공격력 버프를, 인챈트리스는 하베스팅을 맞춰 간간이 저주 인형 스택 수급을, 뮤즈는 신수력을 수급할 수 있는 등 활용도가 무궁무진하게 높다. 따라서 파티플레이에선 큐브의 계약을 화속성으로 설정하는 걸 추천한다.
- 50Lv(100Lv) 버프는 탈리스만 껴주고 커맨드로 사용하자
버퍼의 1차 각성기는 짧은 시간 동안 대량의 스탯 버프를 제공해 줘 일시적으로 화력을 크게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강력한 스킬이다. 그만큼 조금이라도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바칼 레이드에선 마을로 후퇴해도 쿨타임이 초기화되지 않아 더더욱 1차 각성기 쿨타임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따라서 버퍼 별로 하나씩 있는 1차 각성기 쿨타임 감소 탈리스만 장착은 거의 필수라고 보면 된다.
덤으로 커맨드로 사용하는 걸 연습해두는 것이 좋다. 쿨타임 감소 수단이 제한적인 각성기의 쿨타임을 손쉽게 감소시킬 수 있는 몇 안 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진각성기를 커맨드로 사용하면 쿨타임을 14.5초 감소시킬 수 있으며 연동시킨 1차 각성기의 쿨타임도 함께 8.5초 감소하기 때문에 좀 더 빠른 타이밍에 재사용할 수 있게 된다.
- 버프 강화(스위칭박스)는 필요한 것만 등록
이 정도만 넣어놔도 충분하다
버프 강화(스위칭박스)에는 꼭 필요한 것만 넣어두면 된다. 30Lv 칭호, 30Lv 플래티넘 엠블렘 포함한 상의/하의 아바타 이 셋만 필수다. 나머지 부위는 시즌 8 이후 30Lv과 50Lv 버프 간의 장비 차이가 없기 때문에 아예 비워둬도 무관하다. 물론 그냥 등록해놔도 상관은 없으나 장비 교체 시 이관으로 교체했다면 1레벨로 초기화된 장비가 버프 강화에 여전히 남아있을 수 있으니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추가로 더 강력한 아군 지원을 위해 마르바스 크리쳐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버프 강화에 크리쳐까지 등록해둬야 한다.
■ 크루세이더(여)
- 용맹의 아리아는 각성기 쓴 다음에 쓰자
기존 지속시간과 상관없이 용맹의 아리아가 꺼진다
크루세이더(여)는 용맹의 아리아를 사용해 파티원에게 걸어준 30Lv 버프 스킬의 성능을 일시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쿨타임만 차면 바로 쓸 수 있는 스킬이라 용맹의 아리아의 쿨타임을 줄이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곤 한다.
다만 각성기를 쓰기 전 용맹의 아리아를 쓰는 건 삼가야 한다. 1차 각성기, 진 각성기를 사용할 때 스킬 연출 동안 용맹의 아리아가 자동으로 파티원에게 걸리는 기능이 있는데 별도의 지속시간을 제공해 주는 게 아니라 기존에 걸려 있던 용맹의 아리아를 무시하고 부여된다. 각성기를 쓰기 전 용맹의 아리아 지속시간이 몇 초가 되었던 각성기 사용 후엔 용맹의 아리아 효과가 해제된다.
따라서 크루세이더(여)는 반드시 각성기를 사용하고 난 뒤에 용맹의 아리아를 사용해 파티원의 화력 강화를 유지해 줘야 한다.
- 용맹(재생)의 아리아 중에도 파티원 지원 가능
아리아 사용 중에도 파티원을 지원하는 각종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세례의 빛, 치유의 기도, 신성한 빛, 에디피케이션, 대천사의 축복, 우리엘의 가호, 크럭스 오브 샤피엘 등 파티원을 지원하는 거의 대부분의 스킬을 아리아 중에도 사용해 파티원을 지원할 수 있다.
- 대천사의 축복 재시전 폭발로 속깎해보자
각성기의 선딜레이에 타격이 가능
속도 버프 대천사의 축복은 사용 후 한 번 더 재시전하면 자신과 파티원의 몸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스킬이다. 덕분에 크루세이더(여)는 네 버퍼 중 가장 부담 없이 각성기 딜레이 중 적을 공격해 속성 피해량 증가 디버프를 제공해 줄 수 있다.
만약 파티원이 원거리 캐릭터가 많아 대천사의 축복으로 적을 세 대 이상 맞추기 힘들다면 신성한 빛까지 사용해 더욱 확실하게 디버프를 적용시킬 수 있다.
- 그랜드 크로스 크래쉬 스탯 버프 '따위'
수만 단위로 올라가는 버프에 240 얹어져봤자...
그랜드 크로스 크래쉬에는 바닥에 생긴 균열에 접촉한 아군의 스탯을 증가시키는 기능이 있다. 문장만 보면 화력 증강 기술이라 반드시 챙겨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30Lv/50Lv 버프와 달리 고정된 수치만큼 상승하기 때문에 실제 화력 증가치는 매우 적다.
여유 시간 없이 빠르게 전투준비를 마쳐야 하는 상황이라면 딜러들 입구에서 기다리게 하지 말고 같이 입장한 다음 그랜드 크로스 크래쉬는 나중에 사용해 주자.
- 크럭스 오브 샤피엘은 용맹의 아리아 전용이 아니야
용맹의 아리아 유지에 여유가 되면 다른쪽에도 활용해보자
크럭스 오브 샤피엘은 크루세이더(여)의 각종 아군 지원 스킬의 능력을 한층 더 강화시켜주는 스킬이다. 보통은 용맹의 아리아의 지속시간이 쿨타임 대비 짧기 때문에 용맹의 아리아와 같이 써서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식으로 활용하게 된다.
다만, 아이템, 룬으로 쿨타임 감소를 일정량 이상 충분히 챙겨 샤피엘의 도움 없이도 용맹의 아리아를 유지할 수 있게 되면 굳이 용맹의 아리아와 묶어 사용할 필요가 없다. 여유로워진 크럭스 오브 샤피엘로 다른 지원 스킬을 강화해 주면 더 안정성을 챙길 수 있다. 대표적으로 재생의 아리아에 샤피엘을 얹어주면 순식간에 파티원의 HP가 회복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기본기를 유용하게
순식간에 거리를 조절할 수 있는 '컷 인 대쉬'
크루세이더 계열이 아닌 스킬 중 '컷 인 대시'의 경우 투자해두는 편이 좋다. 짧은 거리를 빠르게 돌진하기 때문에 이동기, 긴급회피기로 요긴하게 쓸 수 있다. 귀검사의 가드 판정으로 취급하는 '무기 막기'도 습득해두면 숙련도에 따라 위협적인 공격을 흘려버리는 운용이 가능해진다.
■ 뮤즈
- 버프는 '오늘의 주인공'부터
뮤즈의 버프는 정신력을 기반으로 강력해진다. 즉, 파티원의 생존력을 강화시켜주는 '오늘의 주인공'으로 오르는 정신력도 버프 성능에 영향을 준다. 크루세이더(여), 인챈트리스와 달리 생존 강화 버프 먼저 시전해야 공격력 버프의 성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다.
- 연주는 아드레날린 랩소디(♪♪♩♬) 먼저
공격력 더 주는 아드레날린부터
버퍼의 기본 소양은 파티원 공격력 강화이다. 따라서 두 번째로 배우는 파워 계열 악보인 '아드레날린 랩소디'를 연주해 파티원에게 걸린 러블리 템포 능력치를 한층 더 올려주는 걸 중점으로 플레이해야 한다.
신수력이 여유로워 해피한 기분(♩♩ / 속도 증가), 파워 크레센도(♬♩♪ / 범위 증가)를 연주할 순 있어도 아드레날린 랩소디가 적용되어 있지 않다면 우선순위는 낮다. 쿨타임 제한 없이 연주하는 대로 지속시간이 늘어나니 최대한 아드레날린 랩소디를 중첩시킨 다음 다른 파워 계열 악보를 연주해야 한다.
- 이펙터 온! 상태에서도 스킬 사용 가능
연주 중에도 신수력 수급이 가능
각종 악보를 연주하기 위해 이펙터 온! 상태에 돌입해도 이동, 공격, 스킬 사용이 모두 가능하다. 음표로 전환되어 연주에 사용되는 여섯 개의 스킬 사용은 불가능해도 다른 스킬은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연주 중 약간 부족한 신수력을 채워 마저 이어갈 수 있다.
- 아드레날린 빼곤 랜덤 음표 무시해도 무방
그루브 계열은 랜덤 추가 효과보다 빠르게 넣어주는게 더 중요
1차 각성 패시브 '유명세'의 효과로 추가되는 랜덤 음표는 연주 시에 원판의 효과를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다만, 아드레날린 랩소디를 제외하면 랜덤 음표의 중요성이 그리 크지 않다. 그루브 계열의 연주 효과의 경우 원판 효과만이라도 빠르게 제공해 줘야 하기 때문에 급하면 랜덤 음표를 신경 쓰지 말고 마지막 음표를 연타해 신속하게 대응해 주는 것이 더 좋다.
- 내 마음은 루바토(♩♩♪♬)는 필요할 때만
암만 쌓아놔도 두껍게 덧대지는게 아니라 지속시간만 증가
앞서 말한 것과 연계되는 내용으로 '내 마음은 루바토'는 연주를 연속으로 성공해서 중첩해도 지속시간만 늘어난다. 아무리 지속시간을 10초, 20초 늘려놔도 보호막을 상회하는 높은 데미지가 들어오면 쌓아둔 시간이 무색하게 깨져버린다.
랜덤 음표도 보호막 양 증가가 아니라 지속시간 증가이니 상시로 유지하려 하기보다는 큰 공격 오기 직전에 맞대응해 주는 정도가 효율적인 사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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