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이용자의 연중 최대 축제인 '던파페스티벌'이 11월 26일 오후 4시에 개최됐다.
이번 던파페스티벌의 주제는 'NEW DAWN'으로 던파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던파페스티벌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한다.
1부는 던파 겨울 및 향후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4시부터 6시까지 성승헌 캐스터가 나와 2022년 로드맵 중 남아있는 두 번째 레기온 던전 '대마법사의 차원회랑'부터 신규 지역 및 캐릭터를 핵심으로 한 2023년 로드맵을 공개했다.
■ 대마법사의 차원회랑
12월 중 두 번째 레기온 던전 '대마법사의 차원회랑'이 업데이트된다. 바칼 사후 의문의 목소리에 의해 다음 행선지로 결정된 곳에서 대마법사 마이어의 행적을 쫓게 된다.
기본적으로 이스핀즈에서 선보였던 히트 앤 런, 액션 피드백 위주의 호흡을 유지하면서 초월적인 존재에 대응하는 스토리에 맞춰 몬스터 공격 마크를 보기 위해 특정 행동을 완수해야 하거나 과거의 나와 조우하는 등 뇌지컬을 요구하는 패턴들이 등장해 액션성과 기믹 파훼의 재미를 모두 잡는다.
입장 명성 3.8만을 제외하곤 이스핀즈와 모든 도전 방식이 동일하다. 던전 입장 시 매주 보스들 중 3명과 조우하게 되며 최초 공개했을 때 밝힌 대로 바칼 레이드 입문을 도와주는 위치의 던전이다.
이미 바칼 레이드를 충분히 플레이하고 있는 모험가를 위한 고난이도 단계도 준비되어 있다. 적정 명성 41000의 4단계 작전이 있으며 이 경우 ‘바칼 레이드’에 버금가는 높은 도전 욕구를 제공할 것이다.
‘대마법사의 차원회랑’ 보상으로는 특수장비 3부위에 해당하는 융합 장비를 각각 5종씩 추가하며, 특수장비 외에 기존 부위에도 '스킬 공격력 증가' 옵션에 초점이 맞춰진 고정 옵션 에픽 장비를 추가, 기존 장비와 비교해 한두 부위 교체를 고려하는 정도로 제공한다.
4단계에서만 획득할 수 있는 보상도 준비할 예정이다. 4단계에선 명예성 보상 및 계정 귀속 에픽 선택 상자를 제공한다.
■ 선계
던전앤파이터에 아라드, 천계, 마계에 이은 4번째 지역인 선계가 등장한다. '하늘 아래 첫 번째 세계'인 천계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인 마계와 달리 평화로운 분위기의 세계로, 마법과 기계가 독자적으로 발전한 세계다.
선계의 대마법사 ‘마이어’가 첫 번째 황금기를 이끌었으며, 마력을 머금는 특별한 성질의 안개를 연료로 활용해 ‘미스트 펑크’라 불리는 두 번째 황금기 ‘기계의 시대’를 열었다. 그동안 의문의 안개에 가로막혀 교류가 제한되었으나 모험 중 만나게 되는 인물들과 함께 바칼도 넘어서지 못한 안개를 뚫고 진입하게 된다.
선계 공개와 함께 아라드에서 이미 익숙한 대마법사 마이어, 신수 베히모스가 선계 출신으로 공개됐으며 동시에 다양한 종족들이 등장하고, 아라드와 천계, 마계의 인물들이 만나게 될 예정이다. 선계는 2023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 신규 직업군 : 아처
아처는 총검사 이후 5년 만에 등장하는 신규 직업군이다. 선계 출신으로 음악과 자연을 사랑하고 활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캐릭터다. 자신이 사랑하는 선계에 찾아온 재앙을 해결하기 위해 선계에서 아라드로 내려와 모험을 떠나게 된다.
아처는 두 개 전직이 나눠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2월에는 활을 악기로 사용하는 '뮤즈'가 4월에는 각종 도구를 활용해 독특한 전투 스타일을 가진 '트래블러'가 업데이트된다.
뮤즈는 악기처럼 보이는 독특한 활을 가진 '선현궁'을 주무기로 사용하며 자신이 직접 작곡한 음악을 연주해 듣는 아군의 사기를 높여주는 버퍼 캐릭터다. 던파의 4번째 버퍼 역할군으로 빠르고 경쾌한 움직임을 활용해 육성 구간과 솔로 플레이에서도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트래블러는 뛰어난 궁술과 선계의 기술을 활용하는 직업이다. 선계에서 가장 큰 여행자 조합인 유랑 출신의 궁수로 여행 중 얻은 각종 도구를 가리지 않고 적재적소에 활용해 독특한 전투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 마이스터의 실험실 리뉴얼, '코드네임 게이볼그'
'마이스터의 실험실'을 리뉴얼한 '코드네임 게이볼그' 콘텐츠를 2023년 5월 중 선보인다. 기존 설정과 스토리, 시나리오 퀘스트를 유지하면서 시점을 게이볼그가 완성되기 전 마이스터의 실험실로 도착했을 때의 IF 스토리로 진행된다.
7인의 마이스터와 협력해 콘텐츠가 진행되며, 기존에는 간접적으로 상대했던 '게이볼그'와 직접 전투해볼 수 있는 등 기존 상급 던전과 다른 차별화된 플레이를 제공할 예정이다.
■ 캐릭터 퀄리티 보강
- 어벤저, 섀도우댄서 리뉴얼
어벤저와 섀도우댄서 캐릭터의 리뉴얼 작업을 진행한다. 어벤저는 노후화된 악마화 변신 상태 도트를 개선하고 동작이 좀 더 자연스럽게 신규 모션을 추가해 일부 스킬 연출까지 개선한다.
섀도우댄서는 다수 적과 전투 시 백어택 피로감을 완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리뉴얼한다. 체인리액션 시전 중 주변 적들을 한곳으로 모으는 기능을 추가하며 섀도우 댄싱 타격 판정도 개선해 다수 적 상대 능력을 개선한다.
- 귀검사(남) 도트 리뉴얼
지난 던파로ON때 진행하겠다고 밝힌 '귀검사(남)' 캐릭터 도트 리뉴얼을 2023년 하반기에 정식으로 업데이트한다.
던파 17년의 역사를 함께 해온 귀검사(남)인 만큼 순차적으로 업데이트가 아닌 일괄적으로 진행해야 하기에 아직 제대로 공개할 수 없으나 착실하게 진행 중이라고 공개했다.
■ 육성 구간 개편, 던파 크로니클
육성 이벤트 없이 새로운 캐릭터를 키울 때 난관이었던 성장 구간 및 스토리 동선을 개편한다. 지역별로 구분되어 있던 스토리를 테마와 주제에 맞춰 12개의 시즌으로 구분한다.
시즌을 통해 큰 흐름에서 던파 스토리를 이해하기 쉽도록 압축하고,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서사와 설정을 보강하는 작업을 거쳐 육성 과정에서 스토리를 놓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또, 방대한 던파 세계관을 연대기 형태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던파 크로니클 작업을 진행한다. 모험가의 등장을 전후해 사건들을 연표 형식으로 정리하고, 설정상으로 존재하는 사건과 이야기 들은 관련 웹툰, 웹스토리 등의 링크를 연결해 더욱 확장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 파밍, 편의성 개선
- 폭풍의 역린 '일반 모드' 추가
최초 업데이트 당시 모든 모험가가 매주 한 번씩 만족할 만한 보상을 얻도록 의도했던 '폭풍의 역린' 던전을 개선한다. 성장을 거쳐오며 더 이상 돌아도 장비 레벨이 더 오르는 게 아니라 그저 에픽 소울 얻으러 가는 현상을 해결하고자 '마스터' 난이도를 추가한다.
물론 이미 바칼 레이드까지 입성한 경우에는 여전히 도움 되진 않겠지만 그 이전의 모험가에겐 도움이 될 수준의 보상을 제공한다. 그 밖에도 주 1회 플레이 가능했던 던전을 주간 모드로 구분하고, 더욱 반복적으로 플레이하고 싶은 이용자를 위해 '라이언 코어'를 입장료로 사용하는 일반 모드를 추가할 예정이다.
- 상급 던전 입장권 강화
상급 던전을 반복적으로 플레이할 때 매번 같은 던전을 돌아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한 '입장권 강화' 시스템을 추가한다. '이득은 크게, 절차는 간편하게'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4가지의 추가 드랍 효과와 1가지의 캐릭터 강화로 구성되며, 입장권은 ‘라이언 코어’ 아이템을 사용해 강화할 수 있으며, 이용자 편의를 위해 별도의 강화 작업 없이 인벤토리에 재료를 소지하고 있을 시 자동으로 입장권이 강화되는 방식을 채택한다.
추가 아이템 획득의 재미, 캐릭터 자체에 대한 버프 효과 등을 통해 매번 같은 던전을 돌더라도 조금씩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파밍 개선
신규 및 귀환 이용자들을 위해 상급 던전을 수월하게 클리어하고 이스핀즈부터 이어지는 던전앤파이터의 최상위 콘텐츠를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에 먼저 히어로즈 모드에서도 공명하는 에너지 장비를 획득할 수 있게 한다.
모든 상급 던전의 HP를 대폭 줄이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패턴을 조정해 반복 플레이에 최적화되게끔 조절한다. 추가로 파밍이 어려운 구간을 해소하고자 기존 ‘노블레스 코드’ 던전을 재구성해 4인 모드의 상급 던전을 신설한다.
‘빼앗긴 땅, 이스핀즈’ 난이도를 간접적으로 조정한다. 1단계에 한정해 코인을 소량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버퍼를 구하기 어려운 스펙이 낮은 이용자들이 딜러로 파티를 맺어도 충분히 1단계 클리어가 가능하도록 보정을 추가하며, 1단계에서 획득 가능한 융합 장비 재료 개수를 2단계, 3단계와 동일하게 상향해 보상 수준을 높인다
- 편의성 개선
옵션 성장, 이관, 전송에 사용하는 골든 베릴 및 힘의 정수를 인벤토리로 옮길 필요 없기 계정금고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융합 전 아이템 아이콘이나 인챈트(강화, 증폭) 등 자신 또는 다른 모험가의 아이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개선한다. 융합 장비에 덧씌워져 장비 테마를 파악하기 힘들었던 점을 해결하고 인챈트 수준까지 파악해 조금 더 파티원, 공대원을 쉽게 배치할 수 있게 된다.
타 장비 간 비교할 때 중요한 1레벨 기본 수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아이템 백과사전 외에도 '장비 자세히 보기' 선택 시 1레벨 기본 피해 증가, 버프력 수치를 표기하고, 다른 아이템과 비교할 때 어느 정도 차이 나는지까지 간략하게 계산하여 보여준다.
- 아라드 어드벤처 시즌 4
모험단 시스템 ‘아라드 어드벤처 시즌4’는 110레벨 시즌에 맞춰 높아진 상위 콘텐츠에 대한 니즈를 반영해 킹 난이도와 신규 토벌전이 추가될 예정이다. 전반적인 밸런스 패치를 진행하고 상위 등급의 용병을 업데이트한다.
새로 추가된 노블레스 코드 토벌전에서는 110레벨 시즌 재화와 각종 아이템을 제공해 실제 플레이에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고, 모험단 상점의 물품을 갱신한다.
■ 새로운 던파 리더십
마지막으로 네오플의 대표이사로 내정된 윤명진 총괄 디렉터가 자신의 위치를 내려놓고 던파의 새로운 리더십을 이어받을 세 디렉터를 소개했다.
윤명진 총괄 디렉터 및 대표이사 내정자는 던파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리더십으로 이원만 총괄 디렉터, 홍진혁 라이브 디렉터, 김윤희 콘텐츠 디렉터를 소개하고 던파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게 격려했다.
세 디렉터 모두 윤명진 총괄 디렉터와 함께 네오플에서 10년 이상 장기근속하며 던파 개발에 몸담은 던파맨으로 던파 황금기를 함께 이끌어 온 디렉터다.
이원만 총괄 디렉터는 '개발자 원이'로 모험가에게 모습을 비추며 던파의 편의성 개선을 주도하고, 2017년 여프리스트 업데이트까지 주요 콘텐츠 개발에 참여했다. 홍진혁 라이브 디렉터는 '홍세라'로 모험가와 함께 소통하며 유저 친화적 이벤트 기획 및 전략 등에, 김윤희 콘텐츠 디렉터는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 서비스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원만 총괄 디렉터는 이어받은 소감으로 “던파는 수많은 모험가 여러분들께 많은 추억을 선사한 게임이자 제 인생에도 중요한 일부”라면서 “앞으로도 모험가 여러분들과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저희 개발진들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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