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에는 16년이 넘는 서비스 기간 동안 계속해서 새로운 직업들이 출시되어 왔으며 어느덧 63가지나 되는 많은 직업이 있다.
모든 직업이 각자의 개성과 장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너무 직업의 가짓수가 많다 보니 자신이 주력으로 키우는 직업이 아닌 이상 어떤 점이 강점이고 약점인지 파악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이에 던파조선에서는 각 직업별로 8개의 주요 능력치를 한눈에 파악하기 쉽게 만들고 성능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그래프를 정기적으로 제작하여 유저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
7월에는 '빼앗긴 땅, 이스핀즈'가 업데이트되면서 신규 던전, 아이템 변경, 캐릭터 밸런스 조정 등 전반적인 메타를 뒤흔드는 내역이 많이 생겨났다. 특히 대대적인 아이템 개편으로 mp 과소모 세팅을 탈피하는 세팅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특정 직업을 지목해 설명하기 보다는 전반적인 흐름을 소개하고자 한다.
■ 용기 있게 탈 과소모 시대
7/7 이후 장비 조합 정리가 매번 오던에 올라올 정도로 연구가 활발하다
7월 7일 이스핀즈 업데이트와 함께 장비 아이템의 대대적인 변경이 이루어졌다. 이에 그동안 테마 조합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375 MP 과소모 조합과 비교했을 때 화력이 비슷하게 보장되거나 더 강한 조합이 발견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크게 상향 받은 상태 변화 테마 관련 방어구를 기반해 순수 상태 변화 세팅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이스핀즈 고유 에픽 '소망을 향한 움직임'이 상태 이상 데미지를 주력으로 조합하면 기존 375 조합에서 천재 신발이 제공해 주던 스킬 공격력 증가 수치를 엇비슷하게 얻을 수 있어 잠재력도 뛰어난 세팅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직업간 유불리로 급 떠오른 '내딛는 용기'
이스핀즈 고유 에픽을 얻기 전까지 사용할 장비는 '내딛는 용기'가 지목되고 있다. 105레벨 고유 옵션 에픽 중 유일하게 스킬 레벨링을 올려주는 장비로 옵션 조정으로 받은 높은 피해 증가 수치까지 합치면 비록 직업별로 편차가 있지만 매우 강력한 조합이 가능해진다.
다만 직업별 편차가 너무 크다. 직업별로 가지고 있는 화력 증강 패시브, 버프 스킬의 습득 레벨이 범위 안에 모두 들어온다면 스킬 공격력 6% 급 효율까지도 보여준다. 특히 소울브링어는 무려 7%에 육박하는 높은 효율을 보여준다.
누구는 0%고, 누구는 6% 넘어가고
(원출처 : 전 직업 '내딛는 용기' 패시브/버프 스킬 레벨링 효과)
반대로 스트라이커, 엘레멘탈마스터 등 레벨 범위에 아무런 패시브/액티브 스킬이 들어오지 않아 그저 피해 증가 조금 더 높은 신발인 직업도 있다. 그나마 효율이 높은 직업도 최종으로 사용하긴 조금 약한 점이 다행인 점이다.
■ 용인님의 브레스가 아픈 건 너무 싫어!
한 번 죽으면 처음부터 재도전 해야하는 이스핀즈
빼앗긴 땅, 이스핀즈는 던파 최초의 레기온 등급 던전으로 지정됐다. 일반, 네임드 몬스터 필요 없이 강력한 용인 하나가 등장해 페이즈를 거치며 계속해서 전투하는 방식이다. 그중에서도 특이한 점은 한 번 죽으면 코인을 사용할 수 없고 처음부터 다시 도전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용인의 공격력이 약한 것도 아니다. 물론 전조 동작은 확실하게 주니 침착하게 보고 피할 순 있어도 모든 공격을 제대로 다 피하긴 현실적으로 힘들다. 문제는 기존까진 어쩌다 한 대 맞으면 물약 먹거나 죽으면 그냥 코인 써서 공략을 이어갔지만 이스핀즈에선 그게 안된다는 점이다.
직업별 방어 관련 스킬을 사용하거나
없으면 방어 아이템을 챙겨야한다
이에 직업별로 소외되어온 방어 성능과 방어 관련 아이템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아무런 방어 성능이 없는 직업으로 무턱대고 상태 변화 데미지 증가 옵션을 가진 블루 베릴 아머, 모든 속성 강화 15 커스텀 옵션을 둘둘 둘렀다간 정말 스치면 죽는 수준이 돼버린다.
방어 성능 아이템을 채용하지 않으면 플레이가 불가능한 수준의 직업과 어느 정도 적의 공격을 흘리거나 피해를 높은 방어력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직업의 격차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 솔로 플레이 한정 최강자, 오브젝트(자수) 딜링 테마
화끈하게 터지는 오브젝트 딜링
7월 7일 장비 조정 이후 오브젝트 딜링 테마, 속칭 자수 세팅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발동 쿨타임 단축, 피해 증가 수치 대폭 상향등 그냥 장난감 수준이었던 오브젝트 딜링을 유의미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어떻게든 모든 속성 강화 250을 맞추기만 하면 솔로 플레이에선 다른 조합이 쉽게 따라잡을 수 없는 데미지 포텐셜을 보여준다. 오브젝트 딜은 캐릭터의 스펙이나 공격력에 영향을 거의 안 받아 부캐릭터나 던파에 새로 또는 다시 복귀한 이용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어 주고 있다.
최종 던전에서도 테마 지원을 받는다
여기에 스킬의 공격력은 낮지만 방어력, HP 회복, 타수 등 유틸이 출중한 캐릭터의 경우 최종 던전인 이스핀즈에서 자수 세팅을 하고 시간제한만 아니라면 3단계도 클리어하는 등 최종 장비로도 활용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이스핀즈 고유 에픽 아이템 '올곧은 자의 이념'과 진룡, 금룡 융합 에픽 등 오브젝트 딜링을 지원하는 등 앞으로의 전망도 밝아 보인다.
■ 전체 직업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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