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6월 3일과 7일, 던전앤파이터 듀얼 공식 유튜브를 통해 런처와 트러블슈터의 플레이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런처와 트러블슈터 모두 지난 2021 던파페스티벌에서 던파 듀얼 신규 트레일러 속에서 아주 잠깐 모습을 비춘 캐릭터다. 행사 종료 이후 공식 유튜브에도 정식으로 공개된 검귀와 달리 유튜브에선 두 캐릭터의 모습이 다시 사라져 팬들 사이에서 아쉬움을 남긴 적 있다.
런처는 특이하게도 같은 여성 거너 직업군의 전직인 메카닉의 복장으로 등장했다. 다양한 중화기를 직접 등에서 꺼내는 모션을 가진 원작과 달리 그때그때 호출해서 착용하는 듯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원작에서도 전직 이후 높은 레벨에 습득하는 스킬은 메카닉과 협업해 개발한 스킬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어 적당히 섞여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에선 핸드 캐넌 특유의 근접 사격 기본 공격부터 시작해 화염방사기로 긁어주고 스프리건으로 마무리하는 동작을 보여줬다. 이어 거너 직업 하면 떠오르는 바베큐까지 원작의 호쾌한 감성 그대로 담아냈다.
이후 두 번째 콤보에서는 슈타이어 대전차포, 레이저 바주카 등 런처 하면 떠올리는 각종 중화기를 호출해 공격을 이어간 뒤 X-1 익스트루더로 마무리하는 장면을 그대로 재현했다.
각성 스킬은 원작의 1차 각성기 '에인션트 트리거'를 사용한다. 지상에서 용족을 상대하기 위한 결전 병기를 끌어내 크고 아름다운 레이저 주포를 사출하는 훌륭한 연출이 돋보인다.
트러블슈터는 원작에서 중후하면서 묵직한 중검과 호방한 성격의 폭탄마 캐릭터로 던파 듀얼에서 더 능글거려진 유쾌한 캐릭터로 나왔다. 폭탄이 매달린 큼지막한 중검을 휘두르는 기본 공격부터 시작해 화면을 다 에울 정도로 강렬한 이펙트의 '번 투 슬래쉬' 등을 선보였다.
화기도 빠지지 않는다. 화끈한 샷건을 연속 격발하는 '더블 배럴', 뒤로 한 발짝 물러나면서 지연 폭탄을 던지고 샷건으로 터트리는 '오프레션' 등 다채롭게 펑펑 터지는 강렬한 이펙트가 인상적이다.
각성 스킬은 원작의 2차 각성기 '인크래더블'을 사용한다. 사람의 몸보다도 더 큰 폭탄 위에 적을 올려두고 기폭 스위치를 검으로 내려쳐 엄청난 폭발과 함께 마무리하는 연출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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