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최고 기대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의 출시 준비가 한창이다.
던파 모바일은 18년을 넘게 서비스해오고 있는 던전앤파이터 IP의 예전 추억을 그대로 모바일에서 느낄 수 있게 심혈을 기울여 개발 중인 게임이다. 전직 체계, 스토리, 옛 던전 등 기존 PC 던파에선 바뀌어 볼 수 없는 예전 모습을 재현해 추억을 자극하고 있다.
이런 옛 추억 요소 중 하나로 고대 던전이 있다. 원작에서도 맨 처음 등장할 때 일반 던전과는 한층 더 높은 수준의 난이도와 강력한 몬스터, 고대 던전에서만 얻을 수 있는 장비로 도전 욕구를 자극했던 던전이다.
현재 던파 모바일에선 총 4개의 고대 던전이 공개된 상태다. 왕의 유적, 비명굴, 빌마르크 제국 실험장 등 이미 친숙한 던전에 더해 '환영극단'이라는 던파 모바일만의 고대 던전도 보인다. 공개된 던전의 플레이 영상에서 원작의 옛 모습과 비교해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살펴봤다.
■ 왕의 유적
왕의 유적은 던파 역사상 최초로 등장한 고대 던전으로 던파 모바일에서도 가장 빠른 30레벨에 만나볼 수 있다. 원작의 예전 모습과 그대로 현재의 흑요정 왕국이 있기 전 고대의 왕 보로딘과 그를 지키는 다섯 수호 기사를 상대하는 던전으로 등장했다.
영상에선 얼음의 아이스톰이 사용하는 바닥에서 계속 추적해 공격을 방해하는 얼음을 넨가드로 방어하고 공략하는 넨마스터의 장면이 담겨있다. 보로딘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내앞에, 무릎을, 꿇어라' 패턴도 친절하게 남은 시간까지 표시해 주며 사용한다. 한편, 던전 레벨이 30으로 등장해 한창 베히모스를 탐험 중인 시나리오 던전과는 별개의 스토리 라인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 비명굴
비명굴은 모험가가 본격적으로 탐험하기 시작하는 시대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과거에 사도 시로코가 록시에 의해 죽은 곳이다. 던파 모바일의 프롤로그가 이 사건을 보여주고 있으며 비명굴에선 시로코의 원한이 남아 언데드로 변질된 옛 망령들과 거대 누골을 상대할 수 있다.
던전 구조는 도굴꾼이 마검을 파헤치고 그 마검이 비명굴을 떠돌며 망령을 되살리고 최후에는 거대누골까지 상대하는 옛 구성을 그대로 따라간다. 마검 아포피스가 케인을 되살려 숙주로 삼는 모습, 거대 누골의 스핀 공격이 영상에 담겨있다. 이 역시 레벨 40으로 등장해 한창 시나리오 던전에서 흑요정 왕국을 탐사하고 있을 때 입장한다.
■ 빌마르크 제국 실험장
빌마르크 제국 실험장은 원작에서 제국이 비밀리에 전이 실험을 하던 곳으로 과거에 대체 무슨 일이 벌여졌는지 제국의 치부를 조사하기 위해 탐험하는 던전이다. 까딱하면 사망하는 위협적인 공격을 최대한 안 맞기 위해 맵의 오브젝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상천외한 공략이 활발하게 연구되는 곳이기도 했다.
던파 모바일에선 더 좁아진 맵 속에서 오브젝트의 도움을 받지 않고 몬스터를 상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원작에서 오브젝트 활용 공략이 밝혀지기 전 좀이 떼처럼 밀려드는 다수의 적에 둘러싸였던 공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 던전도 입장 레벨이 50으로 시나리오 던전에선 천계를 진입한 이후 시점에서 개방된다.
■ 환영극단
환영극단은 던파 모바일에서 선보이는 오리지널 고대 던전으로 입장 레벨이 무려 55다. 현재까지 공개된 던파 모바일의 던전 중 가장 높은 입장 레벨을 가지고 있다. 주요 등장 몬스터는 이름대로 천계의 광대인 실버스푼 서커스단이 상대로 나온다.
특이한 점은 이름에 '환영'이 들어가는 것처럼 던전 배경이 이리저리 바뀐다는 점이다. 단순히 천계 지역 배경부터 의문의 고탑 지역, 심지어 최종 보스를 상대할 때는 보스가 직접 배경을 베히모스에서 서커스장으로 바꾸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던전을 공략하는 캐릭터의 직업이 게릴라 테스트 당시 플레이해볼 수 없었던 웨펀마스터로 맹룡단공참, 류심, 차지버스트, 환영검무를 사용하며 몬스터를 공격했다. 정식 출시와 함께 같이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던파 모바일은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을 받고 있으며 3월 24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던전앤파이터 게임조선: https://df.gamechosun.co.kr]
dnf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