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는 17일, 공식매거진을 통해 천계전기를 비롯한 기존 스토리 기획 과정과 다음 시즌에 대한 암시를 담은 게시물을 공개했다.
천계전기는 에르제의 황제 등극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시즌 7의 시작과 함께 시나리오 퀘스트로 플레이할 수 있었던 내용이다. 너무나도 복선 없던 전개와 기존까지 안톤과 루크를 거치며 스토리를 이끌어오던 주역 인물의 갑작스러운 퇴장으로 많은 구설수에 올랐던 내용이다. 이에 지난 2021 던파페스티벌에서 스토리 리뉴얼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 매거진에선 스토리 담당자가 나와 스토리 리뉴얼을 결심한 계기와 기존에 어떤 연유로 이런 스토리가 전개되었으며 어떻게 개선해 나갈 것인지 세세하게 공개했다. 먼저 '잘못된 방향성', '사라진 인물들', '부족한 개연성'을 천계전기 문제점으로 설명했다.
시즌 7 최악의 대사로 손꼽히는 '황폐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적으로 대립하는 구도를 보여주기 위해 극단적으로 선/악으로 구분되던 인물에 입체감을 주어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천계전기에서 일회성 엑스트라처럼 사용되던 뮤, 테미와 허크 등 주요 등장인물을 다시 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잭터와 네빌로의 격에 맞지 않은 퇴장을 바로잡고 에르제가 슬픔을 딛고 유지를 이어 황제로 등극하는 개연성을 제대로 확보할 수 있게 수정할 예정이다.
쌓여온 서사를 다시 활용
프레이-이시스 레이드 스토리 보강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레이드 진입 전까지 과정을 지루하지 않게 압축하자는 판단하에 지나치게 퀘스트 수가 줄어들어 할렘과 테이베르스를 거치며 충분히 쌓여있던 개연성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점을 보강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3월에 있을 시즌 8 주요 스토리에 대해서도 말했다. 오즈마의 기운을 흡수한 미카엘라와 오랜만에 스토리에 다시 등장하는 시란과 아이리스부터 이름만 언급되오던 인물까지 소개했다. 특히 신규 NPC의 일러스트까지 공개했으며 세인트 혼과 루드밀라도 다시 주목받을 것이라 소개했다.
시즌 6부터 시즌 7까지 주요 이야기를 재정비하고 새로운 등장인물과 함께 모험의 무대를 넓힐 던전앤파이터 시즌 8은 3월 17일 라이브서버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이름은 밝혀지지 않은 신규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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