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던전앤파이터의 시즌 7이 2021년과 함께 마무리를 지어가고 있다. 시즌이 바뀔 때 캐릭터 최대 레벨 확장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캐릭터의 레벨이 오르면서 자연스럽게 더 강력한 장비, 신규 세력 및 적, 새로운 지역 및 스토리 등을 풀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중 순수하게 캐릭터 레벨 상승으로 인해 얻게 되는 데미지 상승율은 과연 얼마나 될까? 이에 대해 분석한 '대략볼록할철'이 작성한 글과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 이후의 내용은 유저 이슈 이벤트에 선정된 '대략볼록할철'이 작성한 원본 글을 옮겨온 것임을 밝힙니다. ※ 유저 이슈 이벤트는 던전앤파이터와 관련된 다양한 공략과 노하우, 영상 등 정보성 게시물 중에서 선정해 리포터 뉴스를 통해 기사화되며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합니다. |
던파 페스티벌 일정도 나왔고 그야말로 세기말 분위기인 던파입니다. 특히 8월 이후 공식적으로 '이번 시즌 마무리 단계 진입'이라 발표했기에 더더욱 그렇지요.
그렇다면 기존처럼 최고 레벨 확장과 함께 새로운 시즌이 열린다고 가정할 때 순수히 레벨 상승만으로 기존 콘텐츠가 얼마나 쉬워질지 미리 보는 시간을 가져보죠.
먼저 딜러와 버퍼 모두 제 캐릭터를 기준으로 측정하겠습니다. 던파오프 기준은 127억 나오는 캐릭터에요. 이게 현재 상태 오즈마 크림소스 30초 벨튀딜입니다.
그리고 이건 105레벨로 올랐다고 가정할 때 순수하게 캐릭터 레벨에만 영향받는 요소를 모두 넣은 예상 딜표입니다. 장비가 바뀌지 않고 레벨만 올랐는데 딜이 30%가량 올랐습니다. 다음과 같은 요소로 장비 변동 없이 이정도나 오르게 됩니다.
- 스킬 레벨 변화
- 캐릭터 레벨 변화에 따른 방어력 변동
- 캐릭터 기초 스탯 및 버퍼 버프력 상승
그럼 30% 씩이나 오르게 된 요소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스킬 레벨 변화입니다. 당연히 레벨이 오르면 스킬을 더 투자하게 되죠. 특히나 진각성이 추가된 이후 각성 패시브만 세 개가 되어 더더욱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심지어 이번 100->105는 1각패, 2각패 모두 1레벨씩만 오르는데도 보편적으로 패시브로만 6% 정도 상승하게 됩니다.
물론 직업마다 편차는 있습니다. 1차 각성 패시브 레벨링 효율 차이, 또는 각성 패시브 외에도 최대 레벨 확장 시 추가로 투자 가능한 스킬 보유 정도로 차이가 나게 됩니다. 전자는 스핏파이어 같이 +2n%가 아닌 +1.5n%씩 오르는 직업, 후자는 스트라이커(남) 처럼 각성기에 패시브 효과가 붙어있는 경우입니다.
원래는 소드마스터나 배틀메이지처럼 전직 패시브도 더 찍히는 직업이 있었는데 100레벨을 끝으로 모두 마스터가 됐거나 밸런스 조절을 거치며 전부 없어진 상태입니다.
그런 패시브는 모두 해치웠다..!
또한 최대 레벨이 오르면 스킬별 비중도 조금씩 바뀝니다. 모든 스킬은 1레벨마다 찍지 않기 때문인데요, 캐릭터 최대 레벨이 5레벨 오를 때마다 스킬 레벨이 2레벨 / 3레벨 번갈아가며 상승합니다.
이는 경쟁 관계에 있는 중급기 / 상급기 끼리 비교할 때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특히, 75레벨 vs 80레벨 스킬의 경우 영향을 더 크게 받습니다. 스킬레벨링도 결국은 단리라서 이미 쌓일 대로 쌓인 저레벨 스킬보다 고레벨 스킬이 상승 폭이 더 크니깐요.
위와 연계되어 지속 딜링 요소가 있는 직업 중 전직 스킬로 별도의 공격력이 잡힌 직업의 경우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이미 정해진 마스터레벨까지 투자된 경우인데요, SP 투자 효율은 좋아도 최대 레벨이 확장될 때마다 손해를 보게 됩니다.
이 경우는 보통 해당 시즌 안에 밸런스 조절을 거치면서 너무 떨어졌다 싶으면 조금씩 올려주는 식으로 케어해주긴 하는데 일단 100시즌엔 ㅎ;;; 그나마 저레벨 스킬 비중이 오른다면 레벨업과 동시에 얻게 되는 TP 5 분배 정도가 있겠네요.
스킬 습득 레벨 별 데미지 상승율
두 번째론 방어력 변동입니다. 이건 몬스터의 방어력이 최대 레벨 풀리면 알아서 바뀌는 게 아니라 단순히 던파 방어력 공식에 공격자 레벨이 들어가 있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몬스터 별로 지정된 방어력을 방어율로 환산할 때 분모에 공격자 레벨이 1레벨당 200씩 추가로 들어갑니다. 지금 워낙에 몬스터 방어력이 몇백만은 우습게 나오는 상황이라 방어율이 99%는 넘어가는 상태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분모에 천이 추가되는 것만으로도 약 5% 데미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론 정말 사소하긴 한데 어쨌든 오르긴 오르는 요소죠, 캐릭터 기초 스탯 및 버퍼 버프력 상승입니다. 모든 캐릭터는 1레벨당 자신의 주력 스탯이 낮게는 4.2부터 높게는 6.0까지 오릅니다. 여기에 어찌 되든 105레벨 에픽 방어구를 낄 테니 방어구 마스터리까지 더해보면 마을 스탯이 40 정도 오르겠네요.
당연히 딜러는 이 효과가 미미하며 이에 민감한 건 버퍼입니다. 스탯 15차이 때문에 몇천을 태우는 지경까지 가게 되는 버퍼에게 마을 스탯 40 정도가 오르는 건 꽤 크죠. 더불어 진각성이 나오면서 50Lv 버프(아포칼립스 계열)도 이중으로 오릅니다.
이에 보통 버프력이 2%에서 3%까진 오르게 됩니다. 이 수치는 신화를 포함한 자신의 세팅에 50Lv 버프와 관련된 옵션이 어떻게 짜였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제 세라핌 기준으론 2.9% 정도 상승하네요.
이렇듯 시즌이 마무리되어 가는 중 캐릭터 레벨이 5 상승할 때 전반적인 데미지 상승률을 정리해 봤습니다. 이 글을 마무리하면서 2년전 95->100 레벨 때도 비슷한 글을 썼던 게 기억나서 살펴보니 스킬 원계수부터 반토막 수준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즉, 본문 글에서 보여준 건 정말 '캐릭터 레벨'과 연관되어 일어나는 데미지 상승만 따져본 겁니다. 밸런스 조절, 다음 시즌 장비 아이템 성능 등 이런저런 거 다 따져보면 또 한 번 대격변이 일어나겠네요.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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