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는 대부분의 콘텐츠가 95레벨, 100레벨부터 입장 가능할 정도로 상위 레벨에 몰려있다. 이전까진 캐릭터의 레벨이 오르며 다양한 스킬을 배우고 강해졌다면 레벨 상승은 멈춘 채 아이템의 수준을 올려가며 강해져야 한다.
엔드 콘텐츠가 아니더라도 레전더리 등급 이상 장비를 요구할 만큼 레어 등급 장비로 레벨 육성을 완료한 유저 입장에선 꽤 계단이 높게 쌓여있다. 다행히 현재 '성자의 길' 이벤트를 통해 버퍼 캐릭터를 육성했다면 100레벨 에픽 장비 풀세트를 대여해 주고 있어 어느 정도 계단을 오른 상태에서 시작하게 된다.
다만, 대여 장비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자신이 어느 계단부터 밟아 올라가야 하는지 파악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이에 던파조선에서는 갓 최대 레벨을 찍은 버퍼 유저가 어떤 단계를 밟아가며 장비를 모을지 정리해 보았다.
■ 버퍼 대여 장비 성능
현재 던파 장비 파밍 체계
현재 던파에 있는 장비 등급은 제일 낮은 커먼부터 시작해, 언커먼, 레어, 유니크, 레전더리, 에픽, 신화까지 총 7단계가 있다. 여기서 육성 중 클리어 한 시나리오 퀘스트에서 레어 등급을 꼬박꼬박 챙겨주므로 그 위의 단계인 ‘유니크’등급부터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이 중 대여 장비는 100레벨 에픽 장비로 레이드까지 포함한 현재 100레벨 계단식 파밍 콘텐츠를 통틀어 봐도 중간 위치에 있을 만큼 매우 좋은 성능의 장비이다. 마법부여 또한 준수하게 부여되어 있어 아바타, 칭호, 크리쳐 정도만 신경 써주면 시로코 레이드와 추방자의 산맥까지 즉시 투입이 가능해질 정도이다.
대여장비는 변환이 불가능하니 우선적으로 무제한으로 바꿔주자
또한 하의, 반지, 보조장비의 경우 '검은 연옥 - 장비 옵션 변환'을 통해 다른 옵션으로 바꿀 수 있는데 버퍼 캐릭터의 경우 없었던 전용 옵션이 추가로 붙는 만큼 한 번씩은 돌려주는 것이 좋다. 이에 해당 부위를 무제한으로 변경 시키고 이벤트로 얻을 수 있는 '절망의 광석'을 사용해 옵션 부여를 해준다면 더 빠르게 계단을 오를 수 있다.
■ 이 정도는 혼자서도 가능 : 기갱, 신지, 오큘러스
비록 공격력이 다른 직업보다 비교적 낮은 버퍼 직업군이어도 에픽 장비의 성능에 힘입어 검은 연옥 일반 던전을 제외한 모든 일일 던전을 혼자서 돌 수 있다. 다만, 주 획득 재료인 '소멸의 결정'과 '검은 수정'이 대여 장비보다 낮거나 동급의 성능을 가지고 있어 다른 부수 재료를 목적으로 돌게 된다.
'기억의 땅 & 바닥없는 갱도'에서는 무기 재련 재료인 '강렬한 기운'을 수급할 수 있다. 각종 이벤트로 얻은 재련권과 재련기로도 8재련을 달성하지 못했다면 이곳에서 추가로 강렬한 기운을 모아 재련을 시도할 수 있다.
강렬한 기운 수급과 레전더리 소울 수급을 동시에
'검은 신전 & 고통의 지하실'에서는 에픽 또는 신화 장비를 낮은 확률로 얻을 수 있다. 시간의 인도석이 부족하다면 매일 특수 보상을 얻어 가는 것이 좋다. 추후에 자신의 목표 세팅이 검은 수정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장비를 많이 사용할 경우 무제한 변환권 6장으론 부족할 수 있으므로 여유가 될 때 돌아주는 편이 좋다.
'더 오큘러스 : 부활의 성전'은 1인 플레이가 가능한 주간 던전으로 대여 장비 수준으로도 충분히 혼자서 깰 수 있는 난이도다. 언제든지 원하는 100레벨 에픽 장비로 바꿀 수 있는 '그림시커의 검은 영혼' 장비를 얻고 난 뒤에도 보스 클리어 시 대량의 '시간의 인도석'을 얻을 수 있어 꾸준히 돌아주는 편이 좋다.
무제한 변환권 6장으로 부족하다면 검은 수정이 더 필요
■ 파티원의 도움을 받자 : 검은 연옥, 추방자의 산맥, 시로코 레이드
대여 장비를 장착한 버퍼 캐릭터가 본격적으로 밟기 시작해야 하는 계단이다. 먼저 검은 연옥은 앞서 언급한 하의, 반지, 보조 장비 및 무기의 일부 옵션을 바꾸는 콘텐츠다. 일일 던전과 주간 던전이 분리되어 있으며 던전 별로 또다시 난이도가 구분되어 있다.
일일 던전 노말 난이도는 노력에 따라 싱글 플레이가 가능할 순 있으나 아바타, 크리쳐 등 기초적인 세팅이 동반되지 않으면 매우 힘들다. 이에 다른 유저와 함께 아예 익스퍼트 난이도로 파티플레이를 하는 것이 권장된다.
검은 신전부터 연옥까지 일반 던전을 연달아 도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주간 던전의 경우 제일 낮은 난이도인 1단계는 대여 장비로도 최소한의 화력지원이 가능하며 2단계는 신화 장비 획득, 추방자의 산맥 및 시로코 레이드 장비 습득 등 어느 정도 계단을 밟아야 가능하다.
추방자의 산맥과 시로코 레이드는 대여 장비로도 화력지원이 가능은 하지만 칭호와 아바타, 크리쳐에 조금은 신경 써줘야 안정적인 파티 가입이 가능하다. 두 콘텐츠 모두 몬스터의 패턴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가이드 던전이 있으며 대여 장비로 충분히 플레이가 가능하니 파티 가입이 어렵다면 가이드 모드로 우회하는 것이 가능하다.
각종 이벤트와 패키지를 활용하면 다음 계단을 위한 적절한 스펙을 맞출 수 있다
■ 고지가 아른거린다 : 오즈마 레이드, 시로코 레이드(하드)
이 단계부턴 대여 장비로는 사실상 입문이 불가능한 단계다. 기존 캐릭터도 쉽게 참여가 불가능한 던파 내 최상위 콘텐츠이며 앞선 계단을 착실하게 밟아 온 다음 참여가 가능하다.
시로코 레이드 하드 난이도의 경우 시로코 융합 장비보다는 신화 전용 옵션 칼레이도 박스 구매 재료인 '꽃잎의 수정'을 목적으로 도는 곳이다. 특히, 버퍼 캐릭터 참여가 제한되는 '숙련 파티' 시스템이 있어 상대적으로 버퍼 캐릭터에게 높은 스펙을 요구하기 때문에 꽤 참여가 늦어질 수 있다.
사실상 시로코 장비 융합을 완료한 유저끼리 모여 가는 레이드
오즈마 레이드는 난이도 구분별 기본 보상 차이가 없다. 오로지 경매 물품 종류에만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앞선 계단을 모두 밟았다고 판단되면 낮은 난이도부터 진입하는 것이 좋다.
현재 던파 최종 콘텐츠인 만큼 가이드 모드조차 대여 장비로는 플레이가 힘들기 때문에 급하게 마음먹지 말고 차근차근 계단을 밟은 뒤 도전해 보는 것이 좋다.
최종 콘텐츠까지 착실하게 계단을 밟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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