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에서 스킬 커스터마이징은 룬과 탈리스만을 장착해 조절할 수 있다.
이 중 탈리스만은 특정 스킬의 주요 프로세스를 변경하거나 편의성 증가, 기능성 확대를 제공한다. 레어 등급은 단순히 범위, 공격력 증가, 쿨타임 감소 등의 기능 정도밖에 없지만 유니크 등급부턴 원래 없던 피니시 타격이 새로 추가되거나 단타형 스킬을 연타형으로 바꾸고 딜레이가 큰 일부 스킬을 설치형으로 사용하는 등 본격적으로 스킬을 격변시킨다.
마찬가지로 블레이드가 착용할 수 있는 탈리스만 7종류도 모두 원본 스킬에 없던 기능이 새로 생긴다. 특히 블레이드는 일부 스킬에 있는 스킬 연계 기능과 납도술을 활용해 자신만의 스킬 콤보를 만들어야 하는 직업이기에 탈리스만 유무에 따른 콤보 연계가 차이 나게 된다.
이에 게임조선은 블레이드의 탈리스만 7종류의 옵션을 살펴보고 사용 예시를 소개하고자 한다.
■ 슈터 칵테일(셰이커 블래스트)
탈리스만 적용전 / 적용후
회전 베기 후 마무리 타격 두 단계로 이루어진 동작 중 회전 베기 또는 마무리 베기를 생략할 수 있게 해줘 스킬 동작이 간결해진다. 특히 공중 사용이 가능해지며 공격력 상승률이 38%에 육박하게 된다.
하지만 셰이커 블래스트 자체가 블레이드의 스킬 중 유일하게 체공 상태로 만들어 다른 공중 사용 가능 스킬을 활용하게끔 하는 스킬이기에 자연스럽게 공중 사용 기능을 사용하긴 힘들다. 그나마 백스탭 상태에서도 공중 사용 버전으로 스킬을 쓸 수 있으므로 테크닉을 익혀두면 좋다.
사용 후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공중에 뜨는 상태가 되므로 블랙아웃, 러스티 네일, 나이트폴(tp 투자 한정) 등으로 연계해 주면 된다.
■ 콜 오브 나이트(나이트폴)
반격성능이 생기는 콜 오브 나이트
범위가 비약적으로 상승한다. 다수의 적을 상대하기에는 조금 아쉬웠던 Y 축이 크게 증가해 좀 더 확실하게 제압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피격 중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기존 행오버보다 더 강하게 반격할 수 있게 되며 공중 피격 중에만 사용할 수 있는 행오버와 달리 스탠딩 피격 중에도 사용할 수 있어 좀 더 확실하게 반격할 수 있다. 다만, 스킬 연계에 변동점이 생기진 않으며 단순히 공격력만 보고 사용하기엔 더 강력한 탈리스만이 있어 우선도는 낮다.
■ 크레센도(라스트 오더)
스킬 동작 중 무적 상태로 바뀐다. 라스트 오더의 약간 긴 딜레이 때문에 공격을 받아 캔슬될 경우 납도술로 동작을 끊었던 이전 스킬의 공격력까지 허공에 날아가는 리스크가 없어진다.
라스트 오더의 넉넉한 판정을 이용해 위협적인 패턴 중 Y 축으로 살짝 빠져서 순식간에 두 개의 스킬을 욱여넣기 가능해지며, 쿨타임까지 감소하기 때문에 납도술 활용을 더욱 자주 할 수 있게 된다. 블레이드가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탈리스만 중 1순위로 언급되는 탈리스만이다.
■ 블랙잭(오버페이스)
탈리스만 적용전 / 적용후
스킬 전후로 딜레이를 끊고 다음 스킬로 이어가는 연계 기능이 새로 추가된다. 다른 스킬을 끊고 오버페이스를 사용한 뒤 또 한 번 오버페이스의 후딜레이를 끊고 다른 스킬로 이어갈 수 있어 꽤 많은 채널링을 단축시킬 수 있다.
여기에 쿨타임을 무려 20%나 감소시켜 오버페이스를 납도술과 상관없는 또 다른 콤보 윤활제 역할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여러모로 콤보 편의성과 회전율 두 가지 기능이 압축된 고성능의 탈리스만이다.
■ 패스트 트래커(불스아이)
쿨타임 초기화가 되도 꽤 늦게 재사용이 가능하다
불스아이 적중 시 러스티 네일의 쿨타임이 초기화되는 기능이 추가된다. 불스아이 공격력 27% 증가에 초기화된 러스티 네일까지 합산하면 꽤 높은 수치를 올려주는 등 없었던 기능이 추가되기는 하나 제대로 활용하기 힘든 탈리스만이다.
이유는 원본 스킬 불스아이 자체가 납도술을 사용하지 않으면 화력 집중 상태에서 쓰는 게 손해일만큼 긴 채널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불스아이의 스킬 구조는 일체 변하지 않기 때문에 연계 또한 납도술이 강제되는 불스아이 특성상 쿨타임 이득을 보기도 힘든 구조다.
납도술로 불스아이 동작을 캔슬 해도 납도술 스킬마저 꽤 딜레이가 있다. 이에 어떤 방식으로 불스아이를 사용하든 쿨타임이 초기화된 러스티 네일로 바로 연계할 수 없어 새로 추가된 옵션을 제대로 활용하기 힘들기 때문에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탈리스만이다.
■ 오버 더 락(스트레이트 샷)
긴 이동거리만큼 적을 멀리 끌고가는것에 주의
납도술로 사용해야 하는 조건이 있지만 공격력 상승치가 무려 40%에 달한다. 기존에도 스트레이트 샷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손해이기 때문에 사실상 없는 페널티이며 납도술 스킬인 만큼 쿨타임이 돌아올 때마다 써주는 스킬이기에 채용 가치가 매우 높다.
또한, 전진 사용 시 몬스터를 같이 끌고 가는 기능이 추가되어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서 콤보를 바로 이어갈 수 있게 해준다. 다만, 파티플레이 중에는 다른 파티원의 스킬을 빗나가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제자리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 퍼들(카타르시스)
탈리스만 적용전 / 적용후
범위 내에 적이 있으면 자동으로 추적해서 사용하는 스킬로 바뀐다. 돌진 타격이 빗나가면 넓은 범위를 가진 후속 타격 없이 그대로 스킬이 종료되는 카타르시스의 단점을 없애주고 안정성이 대폭 늘어난다.
원본 스킬부터 공격력이 강력한 만큼 탈리스만 적용 시 각성기를 제외한 블레이드의 스킬 중 가장 강력해지며 쿨타임 감소까지 있어 회전율 또한 43%가 오르는 고성능의 탈리스만이다.
다만, 추적 과정 중 몹과의 거리가 멀면 멀수록 고스란히 선딜레이가 늘어나기 때문에 난전 속 빗나감을 방지하는 옵션이라고 생각하고 기존과 동일하게 카타르시스를 적과 근접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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