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의 PvP리그 'DPL(Dungeon & Fighter Premier League) 2021 SUMMER'의 대장전 4강 경기와 개인전 8강경기가 17일 동시에 진행됐다.
이번 DPL은 1:1 개인전과 3:3 대장전으로 진행한다. 개인전은 32강부터 토너먼트 식으로, 대장전은 승점제를 통해 8강에서 상위 4개팀을 선별한 뒤 4강전 부터 다시 토너먼트 식으로 진행하며 대장전은 선수별로 한 명의 캐릭터를 가지고 출전할 수 있다. 이에 이번 경기부터 개인전과 대장전 모두 5판 3선승제와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모든 선수는 각자 자택에서 라이브서버 자유 결투장에 방을 만들어 경기를 치루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 4강 MACTH1 : Team Tos 2 vs 떡잎마을방범대 3
1세트
Team Tos 승 : 김은총(드래고니안랜서) -> 김상재(런처(남)) 2Kill -> 한세민(스위프트마스터) 1Kill
떡잎마을방범대 패 : 김영훈(메카닉(여)) 1Kill -> 이제명(레인저(여)) -> 이찬혁(섀도우댄서) 1Kill
2세트
Team Tos 승 : 김은총(드래고니안랜서) 1Kill -> 김상재(런처(남)) 1Kill -> 한세민(스위프트마스터) 1Kill
떡잎마을방범대 패 : 이제명(레인저(여)) -> 김영훈(메카닉(여)) 1Kill -> 이찬혁(섀도우댄서) 1Kill
3세트
Team Tos 패 : 김은총(드래고니안랜서) -> 김상재(런처(남)) 1Kill -> 한세민(스위프트마스터) 1Kill
떡잎마을방범대 승 : 김영훈(메카닉(여)) 1Kill -> 이찬혁(섀도우댄서) 1Kill -> 이제명(레인저(여)) 1Kill
4세트
Team Tos 패 : 김상재(런처(남)) 1Kill -> 김은총(드래고니안랜서) 1Kill -> 한세민(스위프트마스터)
떡잎마을방범대 승 : 김영훈(메카닉(여)) -> 이제명(레인저(여)) 1Kill -> 이찬혁(섀도우댄서) 2Kill
5세트
Team Tos 패 : 김은총(드래고니안랜서) -> 김상재(런처(남)) 1Kill -> 한세민(스위프트마스터)
떡잎마을방범대 승 : 김영훈(메카닉(여)) 1Kill -> 이찬혁(섀도우댄서) 1Kill -> 이제명(레인저(여)) 1Kill
1세트의 첫 킬은 김영훈 선수가 구석에서 바이퍼 콤보를 넣으며 여유롭게 가져간다. 김상재 선수는 카모플라쥬 상태의 김영훈 선수를 류탄 견제에 낚아채는데 성공, 롤링썬더 반격을 바베큐로 버텨낸 뒤 익스트루더로 잡아내며 다음 판으로 넘어간다. 한세민 선수와 이찬혁 선수의 싸움은 1분 30초 정도 서로 못 끼쳤으나 한세민 선수의 집요한 추적 끝에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2세트는 스턱이 너무 뼈아픈 세트였다. 김은총 선수가 이제명 선수를 거의 마무리 지은 상황에서 마지막 일격이 스턱, 장거리 견제로 다시 마무리를 시도하나 이제명 선수의 원거리 견제를 연달아 맞으며 HP 손실이 크게 났다. 위기를 겪었으나 Team Tos 팀이 한 명당 한 선수씩 잡아내며 두 번째 세트까지 승리한다.
3세트부턴 이찬혁 선수가 매 세트마다 1.5킬 이상씩 하며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이제명 선수까지 흉악한 한방 콤보 데미지를 가지고 있는 스위프트마스터 한세민 선수를 상대할 때마다 착실하게 킬을 따내며 팀의 승리에 기여하는데 성공, 패패승승승이라는 짜릿한 역전극으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Team Tos 팀을 제치고 떡잎마을방범대가 결승에 진출한다.
■ 4강 MACTH2 : Blade 0 vs 민초단 3
1세트
Blade 패 : 정재운(스트리트파이터(남)) -> 장재원(웨펀마스터) 1Kill -> 전규원(데몬슬레이어) 1Kill
민초단 승 : 안현수(아수라) 1Kill -> 전준영(쿠노이치) 1Kill -> 김준혁(엘레멘탈마스터) 1Kill
2세트
Blade 패 : 정재운(스트리트파이터(남)) -> 전규원(데몬슬레이어) 1Kill -> 장재원(웨펀마스터)
민초단 승 : 전준영(쿠노이치) 1Kill -> 안현수(아수라) 2Kill
3세트
Blade 패 : 장재원(웨펀마스터) 1Kill -> 정재운(스트리트파이터(남)) -> 전규원(데몬슬레이어)
민초단 승 : 전준영(쿠노이치) -> 안현수(아수라) ALL Kill
1세트는 안현수 선수가 단 한 번의 유효타도 내주지 않으며 정재운 선수를 제압한다. 장재원 선수와 전규원 선수 모두 1.5킬에 가까운 성적을 보이나 김준혁 선수의 HP 20% 정도를 남기고 첫 세트를 민초단 팀에 헌납하고 만다.
2세트에서 Blade팀의 선봉으로 또 한 번 정재운 선수가 나오며 설욕전을 보이려 했으나 전준영 선수가 화염선풍을 시작으로 콤보 적중, 계속해서 갉아먹으며 제압한다. 이어 또다시 서로 주고받으며 장재원 선수와 안현수 선수의 마지막 싸움으로 세트를 결정짓는 상황이 주어진다. 안현수 선수가 부동명왕진까지 안정적으로 넣으며 2세트를 가져간다.
3세트는 4강 첫 올킬이 터진 세트였다. 전준영 선수가 선봉으로 나간 뒤 넘긴 장재원 선수를 부동명왕진으로 마무리, 이어서 나오는 정재운 선수와 전규원 선수마저 마지막 타격을 부동명왕진을 넣으며 결승전으로 팀을 이끄는데 성공한다.
■ 개인전 8강 1세트 : 장재원(아수라, 검귀) 2 vs 우인재(퇴마사) 3
첫 번째 판은 서로 간의 뼈아픈 실수로 이어진 콤보의 순간이었다. 장재원 선수의 허공 부동명왕진 위에 우인재 선수의 각종 설치형 부적으로 시작한 극딜 콤보, 콤보 미스를 캐치해 HP 상황을 동률로 만든 장재원 선수의 맞교환이 오갔다. 결정타마저 퀵스 이후 부동을 사용했으나 적중하지 않으며 그대로 첫판을 내주고 만다.
두 번째 판은 거선풍을 틈틈이 가드 하는 센스를 보여주며 장재원 선수가 어느 정도 선방한다. 허나 단 한 번의 콤보를 허용하고 HP 상황이 비슷해진 뒤 구석에 몰리게 된다. 현무의 지속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또 한 번 물어버리는데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인재 선수가 그대로 마무리 짓는다.
세 번째 판은 장재원 선수가 검귀로 캐릭터를 바꾸며 반등을 노린다. 초반부터 빠르게 파고든 뒤 퇴마사의 공간을 계속해서 깨부수며 쓸어버리는 수준으로 킬을 따내며 역전의 발판을 밟았다. 이어진 네 번째 판은 다시 아수라로 출천해 서로 간에 한 대만 맞으면 스치는 상황에서 치열한 공방을 치른 뒤 최후의 일격은 장재원 선수가 성공하며 매치 포인트 상태로 만든다. 다만 마지막 판에서 허무할 정도로 첫 콤보를 내준 뒤 첫 번째 판과 비슷하게 무력하게 판을 내주며 우인재 선수가 4강에 진출한다.
■ 개인전 8강 2세트 : 한세민(스위프트마스터) 3 vs 이석호(크루세이더(남)) 1
2세트는 한세민 선수의 독주였다. 네 판의 경기 중 이석호 선수가 유효 콤보를 넣은 장면은 세 번째 판의 단 한 번뿐이었다. 스위프트마스터의 전매특허인 단 한 콤보에 빈사 상태로 만드는 무시무시한 콤보 데미지가 판금 캐릭터인 크루세이더(남)에게도 매섭게 들어갔다.
매 경기 내내 생명의 원천, 신성한 빛 등 이석호 선수의 유리한 타이밍을 허수로 돌리며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세 번째 판에서 이석호 선수에게 풀 콤보를 허용하며 한 판 내주지만 네 번째 판을 또다시 쓸어 담으며 가뿐하게 4강으로 진출한다.
■ 개인전 8강 3세트 : 김영훈(메카닉(남)) 1 vs 장진욱(스트라이커(남)) 3
3세트는 장진욱 선수의 매서운 추격전이 펼쳐졌다. 네 판 모두 경기 시작 후 10초 이내에 콤보로 이어지진 못했지만 첫 타격을 성공시키며 김영훈 선수를 계속해서 몰아가며 승리를 따낸다.
첫 번째 판에선 중간중간에 김영훈 선수가 바이퍼&스패로우 팩토리를 활용해 무시무시한 데미지로 절명 직전까지 몰아가며 잠깐 HP 상황을 역전시키나 장진욱 선수가 HP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로봇을 침착하게 파훼해가며 첫판을 가져간다. 두 번째 판도 경기 시작 7초 만에 첫 타격 성공, 슈퍼아머 타이밍마다 과감하게 돌입하며 집요하게 추적한 뒤 승리를 따낸다.
세 번째 판은 반대로 김영훈 선수가 승리를 가져간다. 제대로 된 콤보 없이 구석에 몰아가며 장진욱 선수의 HP를 갉아먹은 뒤 조준 전폭으로 제압한다. 네 번째 판에서도 HP를 매섭게 깎아가나 장진욱 선수가 슈퍼아머를 불굴의 의지 상태에서 캐스팅하며 견제를 버티고 돌진, 3승을 먼저 따내며 4강으로 향한다.
■ 개인전 8강 4세트 : 이동현(마도학자) 1 vs 노인혁(인챈트리스) 3
여마법사 직업군의 싸움인 만큼 치열한 공방과 긴 호흡의 전투가 지속됐다. 경기 결과에서조차 세 번째 판까지 서로 간에 이기고 지며 한 판씩 주고받는다. 두 번째 판에서 이동현 선수의 장판에 노인혁 선수가 완전히 말려들며 흐름이 기우나 싶다가도 한 번 기회를 잡으면 짧고 굵게 공격하는 인챈트리스의 콤보를 제대로 보여주며 승리를 따낸다.
인챈트리스의 저력은 네 번째 판에서 제대로 드러난다. 헤이스트를 얻으려는 이동현 선수를 구속의 가시덩쿨을 사용해 속박한 뒤 단 10초 만에 HP를 반절 넘게 깎아먹으며 순식간에 위기 상태로 만든다. 약간의 공방 뒤에 빈사상태가 된 이동현 선수가 노인혁 선수의 매직미사일 견제에 허무하게 맞으며 그대로 제압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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