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는 6월 21일 개발자노트를 통해 여귀검사의 다섯 번째 전직 블레이드의 정보와 함께 향후 업데이트 일정을 공개했다.
개발자노트를 통해 업데이트 일정 외에도 앞으로 신규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때마다 기획 목적과 의도를 설명하겠다고 약속했으며 8월 중순을 넘기지 않게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캐릭터 밸런스
블레이드에 대한 정보 공개에 앞서 캐릭터 밸런스에 대해 설명했다. 공격력 보강에 집중된 그간의 밸런스 패치 내역을 인지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캐릭터별 특색을 강화하고 장점을 발휘할 수 있게 던전 구성 변화까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강한 데미지로 찍어 누르거나 패턴 파훼를 통한 공략 이외에도 던전 공략을 위한 다양한 요소를 준비 중이라고 밝히며 관련 내용이 구체화되는 대로 소개할 것을 약속했다.
■ 블레이드
블레이드의 공격 타입과 사용 무기, 플레이 스타일이 공개됐다. 도를 주무기로 삼는 물리 독립 공격 퓨어 딜러로 드래곤나이트 이후 던파에 4년 만에 등장하는 독립 공격력 기반의 딜러 캐릭터다.
납도술이라는 이름의 스킬 연계 패시브가 있으며 연계 시 이전 스킬의 공격력이 합산되는 형태로 보아 여러 스킬을 빠르게 사용할 수 있어 보인다. 블레이드는 24일 퍼스트서버를 통해 모험가가 직접 플레이할 수 있을 예정이다.
■ 신규 이벤트 예고
캐릭터 신규 육성의 최대 난관인 '신화' 등급 장비
신규 출시된 캐릭터를 키우고 싶은 모험가의 투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이벤트도 공개됐다. 블레이드 전용 이벤트로 지역 던전을 추가할 예정이며 기존의 성장 단계가 아닌 1단계부터 10단계까지 구분된 던전을 통해 빠르게 다른 캐릭터와 동등의 아이템 수준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단계부터 8단계까진 10레벨 단위로 기존 에픽 아이템에 조금 못 미치는 성능을 가진 장비를 얻고 사용하다가 9단계에서 100레벨 에픽 장비를, 10단계에서 시로코 레이드 장비와 검은 연옥 재료인 절망의 광석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이벤트 업적을 통해 1개의 신화 장비를 확정으로 지급할 예정이며 원하는 신화가 아니라면 지속적으로 변환을 시도할 수도 있다. 신화 장비의 경우 블레이드를 제외한 다른 캐릭터도 형식은 다르지만 별도의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고 밝혔다.
■ 데미지 압축 작업
40초라는 짧은 시간에 누적된 데미지가 10조 가까이 이를 지경인 현재 던파 캐릭터의 화력 상황
현재 던전앤파이터 몬스터의 체력은 조를 뛰어 넘어 어느덧 530조까지 이르렀다. 당장 시즌 7사이에서 보스 몬스터의 HP 격차만 100배가 넘을 만큼 데미지 단위가 매우 커진 상황이다.
이 상황에 대해 디렉터는 지금과 같은 추세로 흘러가면 다음 시즌에선 잘 사용하지 않는 숫자 단위가 책정될 것이라 말하며 모든 몬스터의 체력과 모험가의 데미지 표기를 1/1000으로 낮출 것이라고 예고했다.
■ 캐릭터 생성 시 전직
장착장비가 바뀌는 전직 특성상 초기 육성의 흐름이 끊길 우려가 있다
마지막으로 전직 시스템의 변경을 예고했다. 현재 던전앤파이터는 다크나이트와 크리에이터를 제외하면 14개로 나뉜 직업군을 선택하고 약간의 육성 뒤에 세부 전직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현재 최고 레벨은 100레벨이고 빠르게 육성하기 위해 초반 부분은 이전과 달리 금방 끝나기 때문에 캐릭터 육성 흐름을 해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캐릭터를 생성할 때부터 세부 전직을 선택한 상태로 시작하고 대신 70레벨 이전까지 같은 직업군의 다른 전직으로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게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개발자노트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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