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는 8월 27일 업데이트를 통해 지난 20일 실시한 여성 마법사 직업군 진각성과 신규 탈리스만에 대한 후속 패치를 진행했다.
또한 업데이트 이후 개발자 노트를 통해 최근 중국 서버에 먼저 업데이트된 64비트 클라이언트 도입 계획을 공개했다.
던파조선에서는 어떤 내용의 개선사항을 받았는지와 오늘 공개된 개발자 노트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보았다.
■ 여성마법사 진각성 후속 패치
먼저 엘레멘탈마스터는 진각성 패시브 '어시밀레이트' 습득 후 일부 몬스터에 띄우는 힘이 과하게 적용되는 현상이 수정된다.
소환사는 지배의 고리로 캐스팅 모션 없이 즉시 소환할 수 있는 횟수가 9회로 증가했으며 모든 소환 스킬의 캐스팅 시간이 0.6초를 넘어가지 않게 단축되어 던전 입장 후 전투 준비를 마치기까지 준비하는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배틀메이지는 프레센시아 변신 후 '사도의 춤'의 공격 범위가 지나치게 줄어드는 점과 부활 가능한 스킬을 가지고 있는 버퍼와 파티플레이 시 HP가 모두 소진될 때 변신이 해제되는 것이 아닌 캐릭터가 바로 사망하는 현상이 수정되었다.
인챈트리스는 큰 변동점은 없이 사운드나 이펙트 연출 면에서 어색했던 점이 수정되었다.
■ 신규 탈리스만 후속 패치
성능이 너무 안 좋거나 탈리스만으로 원판을 크게 변경시키는 스킬이 원본 스킬에 원래 있던 기능을 잃었던 점이 개선되었다.
먼저 그래플러(여)의 '익스트림 소닉 붐' 탈리스만에 '수플렉스 싸이클론 피니쉬 모션 중 시전 가능' 옵션이 추가돼 기존에 스킬 연계 기능을 강화하는 성능이 더욱 확실해졌다.
레인저(남)의 '듀얼 리액션'과 레인저(여)의 '핀 : 포인트'는 각각 강화하는 원본 스킬의 공격범위와 유틸 기능이 탈리스만 장착 시 열화되던 부분이 개선되었다.
다크랜서의 '공허의 저편'은 공격 범위가 전 맵에서 2000px로 조정됐으나 던파의 해상도가 가로 800px임을 생각하면 여전히 체감 상 전 맵에 가까우며 일부 숨겨진 몬스터까지 자동으로 공격하는 현상을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셜리스트의 '오버서플라이'는 최대 충전 다단 히트 요구 수가 5회로 감소해 좀 더 쾌적한 스킬 빌드 구성이 가능해졌다.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소환사의 '다크문'으로 기존에 유저의 자의로 사용할 수 없던 다크문 폭발 공격력을 100% 활용할 수 있게끔 변경해 주는 탈리스만으로 탈바꿈돼 소환사 직업 탈리스만 채용에 대격변을 일으켰다.
이 외에도 신규 탈리스만의 퍼스트서버에서 발견하지 못한 각종 오류가 수정됐다.
■ 64비트 클라이언트 적용 일정 공개
정기점검 업데이트 이후 개발자노트를 통해 64비트 클라이언트 개발 진행 상황이 공개됐다.
던전앤파이터는 15년이 넘는 서비스 기간을 가지고 있는 만큼 최초 개발될 당시에 64비트 클라이언트는 굳이 생각 안 해도 되는 영역이었다.
32비트 기반 클라이언트에선 기술적 한계로 인해 메모리 할당을 4GB를 초과할 수 없으며 이는 긴 서비스 기간을 거쳐오며 계속해서 업데이트된 화려한 이펙트와 방대한 양의 전투 정보가 노후화된 클라이언트에 부담을 주고 있던 상황이었다.
실제로 다른 직업 대비 많은 스킬을 동시에 사용하는 소환사, 쿠노이치, 메카닉의 경우 아무리 하드웨어 사양이 좋아도 파티플레이시 진행에 방해가 될 정도의 렉을 유발하고 있었다.
이것이 64비트 클라이언트로 개선되면 메모리를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앞서 서술한 직업의 파티플레이 상황을 포함해 스킬 컷신의 해상도나 장시간 접속 시 불안정한 현상이 해결될 것으로 예상한다.
해당 업데이트는 다음 주인 9월 2일 퍼스트서버에 선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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