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는 7월 30일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NPC를 공개했다. 사전 공지된 업데이트 내역엔 단순 버그 수정과 서버 안정화만 포함되어 있어 한 주 쉬어가는 기간이라고 생각했던 유저들에게 예상하지 못한 스토리와 관련된 업데이트 내용이었다.
던파조선에서는 새롭게 등장한 NPC가 과연 앞으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공개된 정보를 정리해보았다.
■ 이단 심문소의 대심문관 ‘루실 레드베인’
NPC 이름은 ‘루실 레드메인’으로 직업은 이단심판관으로 추정되며 디자인의 유사성을 들어 미스트리스 직업 시네마틱 영상에서 나온 이단심판관과 동일 인물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또한, 별도의 호감도작을 통해 염색이 가능한 점이 데이터상으로 확인되어 단순히 한 번 스쳐가는 단역 NPC가 아니라 앞으로의 스토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한편, ‘루실 레드베인’은 캐릭터와의 대화를 통해 시로코와 관련돼 흘러 갔던 시즌7 스토리 중에 다른 곳에서 일어났던 일을 언급하고 있으며 일부 직업으로 대화를 시도하면 특수한 전용 대사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크루세이더(여), 무녀로 대화를 시도할 경우 프리스트(여) 직업군의 인트로 영상인 ‘검은 교단’에서 구출했던 내용을 언급하고 있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강정호 디렉터가 인터뷰에서 언급한 검은 교단 업데이트와 관련된 내용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는 한편 일각에서는 여프리스트 진:각성과 관련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 끝은 또 다른 시작. ‘사도 성전’ 히든 퀘스트
신규 NPC 이외에도 새로운 퀘스트와 스토리북이 추가되었다. 일반적인 퀘스트와 달리 퀘스트북에서 시작할 수 없으며 100레벨 이후 시로코와 관련된 모든 에피소드 퀘스트를 완료한 캐릭터가 ‘레미디아 바실리카’ 성당의 ‘메이가 로젠바흐’에 말을 걸 경우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별도의 던전 플레이는 없이 대화로만 이루어진 퀘스트로 시즌 7이후 로스 체스트부터 오큘러스, 시로코까지 이어져 온 싸움을 마무리한 후 행적을 정리하는 책을 만들었다며 지금까지의 스토리를 정리한 ‘스토리북’을 받을 수 있다.
즉, 시즌 7 업데이트 이후 진행된 스토리의 에필로그 격의 내용으로 이는 신규 NPC의 등장과 맞물려 앞으로 스토리의 커다란 줄기가 전환될 것을 암시하고 있다.
‘검은 교단’과 관련된 여러 복선은 ‘사도 성전’ 퀘스트의 수령 기한이 8월 20일까지 받을 수 있는 ‘이벤트 퀘스트’로 분류된 것으로 보아 실제 해당 콘텐츠 업데이트도 당일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조만간 퍼스트서버를 통해 그 실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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