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는 5월 14일, 라이브서버에 ‘시로코 레이드’를 업데이트했으며 약간의 변동점은 있었지만, 최종 보스인 시로코의 HP가 10조에 달하는 점은 그대로 적용됐다.
이에 퍼스트서버 공개 당시부터 조명 받아왔던 ‘아린 비극의 잔해’ 세트를 활용하고자 하는 움직임은 그대로 지속되고 있으며 유저들 사이에선 각 직업의 다단히트 횟수에 대해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던파조선에서는 이런 연구에 도움이 되고자 ‘[님.아.몇] 천하제일 다단히트대회’를 지원하여 여러 유저들의 연구 결과를 제보받았고 그 중 주목할만한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 크리에이터
‘크리에이터’는 ‘창조의 공간’을 사용한 상태에선 대부분의 스킬을 설치기로 사용할 수 있는데 스킬 판정 변화까지 동반되면서 엄청난 다단 히트를 동시에 퍼부을 수 있다.
‘창조의 공간’이 종료된 이후에는 채널링이 길어지지만 엄청난 다단히트는 여전히 남아있기에 다른 직업보단 여전히 우위에 놓이게 된다.
특히, ‘창조의 공간’의 지속시간 안에 이미 다른 평범한 직업이 세 번 터트릴까 말까 하는 620히트를 채우고도 여유롭게 남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 시라누이
‘시라누이’는 ‘육도윤회’와 ‘잔영 남기기’를 이용해 동시에 여러 개의 스킬을 설치형으로 시전할 수 있는 직업이며 스킬 외에도 평타를 칠 때마다 사출되는 ‘광휘의 팔척곡옥’과 40초 한정으로 평타의 타수를 4배 가까이 늘려주는 ‘쿠사나기의 검’을 이용해 ‘크리에이터’와 동급의 다단히트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초열혼폭술’의 炎효과가 발동될 만큼 근접한다면 0.25초마다 꾸준히 타격이 들어가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점.
단, ‘크리에이터’와 달리 초 근접한 상태가 아니면 다단히트의 1/3가량이 증발하기 때문에 안정성은 떨어진다.
- 인다라천
‘인다라천’은 ‘파동의 눈’ 상태의 ‘차륜’을 이용해 엄청난 다단히트를 뽐낼 수 있으며 차륜 외에도 대부분의 스킬들이 많은 다단히트를 가지고 있다.
자신 주변의 적을 자동으로 공격하는 ‘뇌신의 기운’도 소소한 도움이 된다.
단, ‘파동의 눈’의 지속시간이 종료되면 타 직업 대비 압도적인 다단히트는 보여주지 못한다.
- 염황 광풍제월
‘염황 광풍제월’은 자신의 주변에 지속해서 타격을 주는 ‘나선의 넨’을 사용하며 본체의 공격도 꽤 많은 다단 히트를 가지고 있다.
앞서 보여준 세 직업들이 지속시간이 있는 버프형 각성기의 유무에 다단히트 성능이 많이 좌우된다면 ‘염황 광풍제월’은 스킬보단 ‘나선의 넨’을 통한 다단히트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시간에 따른 큰 편차가 없는 것이 장점.
■ 한방에 불태웠어… 상급 스킬에 다단히트가 몰려있는 직업들
- 에레보스
‘에레보스’는 딱히 지속적으로 타격을 하는 스킬은 없지만, 대부분의 상급 기술이 설치형이면서 엄청난 다단히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초반에 모든 스킬을 쏟아부을 때 엄청난 다단히트를 퍼부을 수 있으며 초반 3초가량의 다단히트 수는 ‘크리에이터’, ‘시라누이’와 동급일 정도다.
- 디어사이드
‘디어사이드’의 스킬들은 대부분 평범한 공격 횟수를 가지고 있지만 ‘마인의 군대’ 탈리스만을 활용한 ‘혈지군무’는 이야기가 다르다.
혈지군무가 단독으로 뽐내는 다단히트 횟수는 사용한 후 쿨타임 동안 사용하는 다른 스킬들의 다단히트를 다 합친 횟수와 비등비등할 정도로 엄청난 다단히트를 자랑한다.
- 크림슨로제
‘크림슨로제’는 디어사이드 만큼은 아니지만 ‘더블 건호크’을 포함한 상급 무큐기들이 하급 기본기들보다 더 뛰어난 다단히트 성능을 보인다.
이 스킬들을 설치형인 ‘더블 건호크’를 사용하고 스킬 간 캔슬을 지원하는 ‘스타일리쉬’를 활용해 순식간에 욱여넣어 엄청난 다단히트를 뽐낼 수 있다.
■ 2인분 같은 1인분 : 버퍼
‘아린 비극의 잔해’의 HP 감소 옵션은 버퍼들이 착용해도 발동된다는 점은 퍼스트서버와 동일하게 적용됐다. 버퍼들이 ‘아린 비극의 잔해’를 착용할 경우 다단히트가 통상적인 딜러들에 비해 극도로 적어 ‘혈관 파열’ 옵션을 두 번 터트리는 것이 한계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화력이 약한 시너지 딜러들이 때린 딜량보다 더 높은 딜량을 보여줄 정도이다.
‘세인트’는 빛의 복수를 통해 어느 정도 타격 수를 보장받으며 세인트보다 다단히트가 낮은 직업들도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다.
‘세라핌’은 전반적으로 열악한 다단히트 성능을 가지고 있으나 ‘천상의 활력소’를 활용할 경우 파티원에게 걸린 라이트닝 실드도 자신의 다단히트로 반영되는 점을 활용하여 순간적으로 엄청난 다단히트를 뽑을 수 있으니 이 점을 잘 활용해야 한다.
‘헤카테’는 던파에서 스킬을 시전하는 속도가 제일 느리다고 평가받는 ‘언터쳐블’과 비슷할 정도로 스킬들의 시전속도가 느리다. 다만 어차피 버퍼는 파티플레이에서 굳이 단순히 공격만 하는 스킬을 사용할 필요가 없기에 ‘로즈 바인’과 ‘플루토’ 등 기본기를 최대한 활용하여 보완할 수 있다.
■ 한 땀 한 땀 정성을 다해 때립니다 : 다단히트가 극도로 부족한 직업들
- 얼티밋 디바
‘얼티밋 디바’는 대부분의 스킬들이 그 시간에 평타를 쓰는 것이 더 많은 히트 수를 채울 정도로 열악한 공격횟수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제보된 영상에선 스킬들의 공격횟수와 아무런 추가 기능이 없는 평타의 공격횟수가 비등비등할 정도로 열악한 모습을 보이며 40초가 넘어서야 120히트를 충족시켰다.
사실상 ‘아린 비극의 잔해’를 실전에선 활용하기 어려워 보인다.
- 그랜드 마스터
‘그랜드 마스터’는 ‘얼티밋 디바’의 이성직업으로 '얼티밋 디바'와 동일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그나마 진각성이 적용된 직업군이고 95제 액티브 스킬인 ‘천지역전 : 무뢰’가 어느 정도 다단히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얼티밋 디바’보단 상황이 좀 더 좋은 상황.
- 드레드노트
‘드레드노트’는 스킬들의 공격 횟수만 따지면 ‘얼티밋 디바’보다 낮을 정도로 대부분의 스킬들이 단타로 구성되어 있다.
그나마 몇 없는 다단히트 스킬들을 설치형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앞의 두 직업보단 약간은 할만한 정도.
■ 최종 순위표
참가한 사람 중 동일한 직업이라면 제일 빠른 시간대만 표기하였으며 참가하지 않은 직업들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없다 해서 ‘아린 비극의 잔해’를 전혀 사용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
[ 던전앤파이터 게임조선: http://df.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