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는 퍼스트 서버 업데이트를 통해 남성 귀검사의 진:각성을 공개했다. 중국 던파 페스티벌에서 선행 공개된 일러스트를 통해 많은 유저들이 3월 진:각성 업데이트 후보로 남성 귀검사를 꼽고 있었는데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이전에 선보인 여성 귀검사와 남성 격투가의 진:각성은 '각 직업의 장점 극대화', '조건부와 같은 구조적인 결함' 보완이라는 확실한 콘셉트를 잡고 업데이트를 진행했는데 과연 남성 귀검사는 어떤 방향으로 진:각성을 업데이트했을까?
던파조선에서는 남성 귀검사 5개 직업의 진:각성 콘텐츠를 직접 플레이하고 그에 대한 정보를 간단하게 정리해봤다.
※ 본 기사의 내용은 퍼스트 서버 기준으로 라이브 서버에 실적용 시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진:웨펀마스터
진:웨펀마스터는 각성 패시브 '무형지경'을 통해 착용하고 있는 무기 타입에 따라 류심 계통 기술 사용 시 무형의 검을 생성하여 추가 공격을 유도할 수 있다.
추가 공격의 화력은 다른 스킬의 피해 증가와 동등한 수치만큼 보정되지만 추가 공격이 독립 시행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확률형 버프나 오브젝트 공격이 나가는 아이템 발동이나 순간적으로 높은 많은 타격 횟수를 벌어 경직을 거는 식으로 활용할 여지가 있다.
95레벨 액티브 스킬은 유폐의 나락에서 솔도로스를 통해 선행 공개된 '극 발검술:무형참'이다. 주변을 형식이 정해지지 않은 참격으로 난도질하며 검격이 모두 들어갈때까지 약간 시간이 필요하긴 하지만 시전 전후에 걸리는 딜레이가 거의 없다시피한 수준이며 범위와 위력 모두 탁월하여 명실상부한 주력기다.
'천제극섬'은 진:웨펀마스터의 각성기로 착용 가능한 모든 종류의 무기로 적을 공격하는 호쾌한 연출이 특징이다. 위력은 웨펀마스터의 단일 극딜기 중 가장 강한 폭풍식의 2배 가까이 되며 성장성도 높아 필히 마스터가 권장된다.
스킬 링크의 경우 단순 계수만 따지면 이기어검술을 잠그는 편이 좋지만 이기어검술은 기본적으로 설치기라는 이점이 있는데다가 링크를 걸면 천제극섬을 단독발동할 수 없게 되므로 폭풍식에 걸어주는 편이 좋다.
■ 진:소울브링어
각성 패시브 '데모닉 크라운'은 습득 즉시 귀참과 (만월)달빛 베기의 충전/추가 조작이 생략되고 공격 범위에서 편의성을 더 챙길 수 있다.
진:각성 도입 이전에 귀참 드라이브를 추가 활용하는 스킬빌드가 알음알음 퍼져 있었고 불편한 스킬 구조 때문에 본래 귀검편을 찍었던 유저들도 데모닉 크라운의 영향을 받는 기본기가 추가 상향을 받으면서 스킬 빌드를 재구성할 구실이 생겼다.
95레벨 액티브 기술인 '탐식의 크레바스'는 적을 소울브링어의 전방으로 당긴 뒤 폭발하는 기술이다. 흡입력이 툼스톤 스웜프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고 후상황이 안전한데다가 추가 TP 소모 없이도 위력이 훨씬 우월하기 때문에 쓸만한 무큐기가 없어서 툼스톤 스웜프를 투자하던 유저들은 SP/TP를 떼어내서 탐식의 크레바스로 눈을 돌려도 될 정도다.
진:각성기인 '구천강림:귀문'은 지면에서 생성한 귀문을 타고 올라간뒤 이를 개방하며 주변에 큰 피해를 주는 스킬이다. 각성기 사용에 따로 조건을 요구하는 것도 없고 채널링도 비교적 짧은 편이다.
각성기 링크의 경우 광폭의 블라슈, 지그 강림 모두 장단점을 고려하면 큰 차이가 없으므로 플레이어 취향에 맞게 걸어주는 편이 좋다.
■ 진:버서커
각성 패시브인 '무자비'는 고어 크로스의 2회 십자베기와 추가 공격 프로세스를 대폭 단축하여 붉은 검기를 내뿜는 단타기로 변하고 블러드러스트는 주변에 적이 없어도 소규모 폭발을 발생시킬 수 있는 광역 딜링기가 된다.
변경 전과 변경 후의 피해는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지만 편의성이 압도적이며 쿨타임 대비 데미지 퍼센테이지가 높아 울며 겨자먹기로 기본기 대신 블러드 소드와 격노를 사용하던 유저들이 충분히 되돌아볼 수 있을만큼 기본기를 환골탈태시킨다.
'램펀트 매드니스'는 평균 정도의 성능을 가진 95레벨 액티브 공격 기술이다. 공격 범위가 페이탈 블러드와 거의 일치하기 때문에 묶어서 쓰기 좋으나 연속 베기와 함꼐 조금씩 전진하는 특성 때문에 타점이 어긋날 수 있으니 상황에 따라 하단 또는 후방 방향키를 함께 입력하여 불필요한 이동을 막자.
진:각성기는 '혈귀극도:파멸'로 혈귀의 형상으로 변하여 적을 3번 베어넘긴 뒤 주변에 혈기를 분출하여 큰 피해를 주는 방식을 취한다. 퓨어 딜러의 진 각성기답게 단독 계수만 300만을 돌파하고 있으며 별다른 조건부도 필요없고 공격범위도 매우 넓어 대놓고 지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각성기 링크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익스트림 오버킬을 대체하는 게 유리하다. 채널링 시간, 계수를 모두 따져보아도 2차 각성기인 블러드 리븐이 우위에 있고 익스트림 오버킬의 혈기검 효과가 제공하는건 오로지 속도 뿐이므로 혈기검 소환 직후 혈귀극도를 사용해도 딜 손실이 사실상 없는 수준이다.
■ 진:아수라
각성 패시브인 '파동비전:혜안' 습득 시 수라 진공참은 충전이 삭제되고 각인을 추가 수급하는 기술이 되며 파동해제가 무려 돌진기로 성능이 바뀌는 혜택을 얻는다.
수라 진공참은 시전 즉시 풀차지 상태로 나가기 때문에 기존의 빙인 혹은 폭염과 세트로 묶지 않고 능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파동해제는 방향키와 함께 입력시 지정한 방향으로 돌진을 하는데 평타 캔슬도 가능해서 비교적 발이 느린 아수라에게는 기분 좋은 변경안이다.
다만 여타 돌진기와 다르게 평타 캔슬을 통해 후방으로 방향을 틀어 후퇴할 수는 없다는 게 약간 아쉬운 점이다.
'파동교류:수폭'은 95레벨에 습득할 수 있는 액티브 스킬로 전방에 원형 마법진을 그린 뒤 폭발하여 적에게 피해를 주는 광역기다. 거의 대부분 높은 다단히트와 감전을 기반으로 딜읗 넣는 아수라의 기술 치고는 풀딜이 들이가는 짧은 것이 특징이다.
준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기술이지만 시전 직후 전방으로 이동이 강제된다는 점이 약간 거슬리는데 중거리 딜러 포지션인 아수라가 이 기술을 쓰면 적의 품 속으로 대놓고 뛰어들어가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보통 이런 부류의 스킬은 시전 직후 뒤나 아래 방향키를 입력하면 제자리 시전이 가능한데 라이브 서버에 업데이트될 때에는 해당 기능이 추가되야할 것으로 보인다.
'파동신결:천뢰'는 아수라의 진:각성기로 뇌검을 생성하여 땅에 꽂아 충격파를 일으키고 주변 모든 적에게 낙뢰를 내리꽂아 공격한다. 진:각성기라는 이름에 걸맞는 높은 위력과 강렬한 연출이 특징이며 공격 범위도 넓고 채널링 중에는 통무적 판정을 받는다.
진:각성기 링크는 어떤 것을 선택하더라도 1차 각성기 '파동의 눈'의 사용이 강제된다는 점이 아쉽다. 많은 아수라 유저들이 버프-피니시라는 구조 때문에 이중시전이 강제되던 파동의 눈을 아예 파동신결:천뢰로 대체하고 싶겠지만 실제로는 파동의 눈 버프를 걸어야 파동신결:천뢰를 사용가능한 상태가 되고 파동신결:천뢰를 사용하면 그 즉시 파동의 눈이 풀리기 때문에 지속딜을 넣다가 원하는 타이밍에 진:각성기를 쓰는 식의 활용이 다소 까다롭다.
그렇다고 뇌신을 대체하기엔 순간 화력 측면에서도 아쉽고 결국에는 이중시전이 필요한 파동의 눈 첫번째 사용이 강제되고 첫 시전의 버프효과 영향력이 적지 않아 2월 업데이트에서 선보인 진:스트라이커의 '화염의 각-이중개방'처럼 버프와 피니시를 아예 분리하는 식의 개선이 시급해보인다.
■ 진:검귀
각성 패시브인 '악귀무쌍'은 원귀:연참에 추가타 범위 및 공격속도 증가 효과를 부여하고 귀혼환보에 공중 피격 또는 다운 중 자리 바꾸기 기능을 제공한다.
원귀:연참은 선호도가 비교적 떨어지던 기본기였고 다른 직업에 비하면 기본기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수준은 아니어서 채용률에 끼치는 영향이 크지 않지만 귀혼환보 추가 효과는 2차 각성 패시브와 맞물려 어떤 상황에서도 자리 맞바꾸기와 순간 무적을 활용하는 절대 생존기가 되기 때문에 1레벨만으로 체감이 상당한 편이다.
다만 7초라는 내부 쿨타임 때문에 일반 귀혼환보처럼 연속 시전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쓸 필요가 있어보인다.
95레벨 액티브 기술은 '무식:신귀극참'으로 검귀의 기술 중 유일하게 검술, 원귀, 합격을 선택하여 쓸 수 있는 기술이다. 검귀의 기본 메커니즘에 따라 원귀 형태로 쓰면 딜손실이 발생하므로 검술이나 합격 형태로 쓰는 게 좋은데 합격 형태 또한 연속베기의 채널링이 거슬리므로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귀신보와 연계하여 단타 검술 스킬로 활용하는 게 가장 좋다.
진:각성기 '투귀혼연살'은 검귀와 연귀가 자웅을 겨루며 피해를 입힌다는는 독특한 연출이 특징이다. 소울브링어와 마찬가지로 별다른 선행 기술 없이 즉발 공격기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득이 크며 참살과 같은 강적 유도 기능이 없어도 화면 전체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상황을 따질 필요 없이 대놓고 지르기에도 좋다.
각성기 링크는 기본적으로 참살이 귀천살에 비해 계수가 눈에 띄게 높아 귀천살을 잠금처리하는 쪽이 좋다. 단 참살은 시전 직후 적과 인접한 상태로 등지고 서는 특수 연출 때문에 후상황이 좋지 않으니 안정성을 고려한다면 참살을 잠금처리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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