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 글로벌 서버의 던전앤파이터 PvP 최강자들이 한판 승부를 벌이는 '던전앤파이터 F1 월드 챔피언십 2019'이 28일 중국 상하이 징안 스포츠 센터에서 개최됐다.
한국의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DPL)과 같이 중국과 일본은 각 지역 e스포츠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4명의 선수를 차출했으며 미국, 브라질 외에도 다양한 지역에서 스팀을 통해 동시에 게임을 즐기고 있는 글로벌 서버는 제주도에 위치한 네오플 본사에서 '던파 익스트림 토너먼트'라는 선발전을 거쳐 데빈 레만(쿠노이치), 벤자민 오튼(인파이터), 데이비드 청(여성 스핏파이어), 조나단 보카쵸(버서커)가 국제팀을 꾸려 출전했다.
이벤트 매치로는 국가별 3vs3 '팀 대장전'과 DPL:E 룰로 특수 던전을 공략하는 'PvE 타임어택' 경기가 진행됐다.
팀 대장전에서는 김영훈(여성 메카닉), 이찬혁(로그), 장진욱(남성 스트라이커), 진현성(엘레멘탈 마스터)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이 첫 상대인 중국을 3:1로 꺾었고 국제팀을 이기고 올라온 일본팀마저 3:0으로 스무스하게 격파했으나 PvE 타임어택에서는 지난 DPL 2019 서머 E리그 우승팀인 '웁스크루'가 중국의 'TCH'팀을 상대로 아쉽게 패배했다.
중국팀과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마무리를 장식한 진현성의 엘레멘탈 마스터
일본팀까지 이기고 대장전 우승을 차지한 모습
DPL 2019 서머 E리그 우승팀인 웁스크루도 만나볼 수 있었다
본대회는 주력 캐릭터로 1:1 승부를 벌이는 토너먼트가 실시됐다. 치열한 혈투 끝에 한국의 장진욱, 진현성과 중국의 구동생(마도학자) 주춘량(여성 스트라이커) 4강으로 랭크인했다.
장진욱을 고전 끝에 3:2로 잡고 올라간 주춘량이 결승전에서는 진현성을 4:0으로 스윕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장진욱은 이어지는 구동생과의 3,4위 결정전에서도 3:0으로 패하며 중국이 우승과 3위 타이틀을 가져갔고 한국은 준우승만을 기록했다.
구동생 특유의 갉아먹기에 심리적으로 위축된 장진욱의 모습
엄청난 돌파력으로 진현성의 우주방어를 뚫어낸 주춘량
그 동안 F1의 터줏대감이었던 구동생까지 밀어내고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주춘량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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