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던전앤파이터는 신논현 넥슨 아레나에서 e스포츠 대회인 던 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2019 서머 시즌(이하 DPL 2019 서머) pvp대회인 DPL:P리그 4강 A조 경기를 진행했다.
DPL:P리그는 약 3주간 진행한 온라인/오프라인 예선에서 QP랭킹 상위권을 기록한 16명이 본선에 진출하여 총력전 룰에 따라 보유하고 있는 3종의 캐릭터로 팀을 구성하여 대결하는 방식이다.
4강 A조 경기는 김영훈과 이찬혁이 맞붙었다. 지난 8강 B조에서 김태환이 탈락하면서 이전 시즌 4강권 전력이 진현성 한 명만 남은만큼 실력대가 비슷한 신예끼리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는 사전 전망이 있었다.
김영훈은 8강과 마찬가지로 고난의 연속이었다. 공중전으로 주도권을 쥘 수 있는 픽인 여성 스핏파이어를 선봉으로 내보내니 이찬혁이 비슷한 고도에서 공중전을 하거나 쉽게 요격할 수 있는 쿠노이치를 골랐기에 밴픽 전략이 많이 꼬였고 서로 비숙련 캐릭터를 다루는 실력에도 차이가 있었다.
특히 로그만 등장하면 지상에서 샤이닝컷-소드댄스에 캐치 당해 스탠딩 콤보를 두들겨맞거나 소닉 어설트로 워프 공격이 가능함에도 견제에 한 눈이 팔려 랜드러너를 꺼내드는 실책 떄문에 일방적인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결국 한번씩 뜬금 없는 킬카운트를 올린 에이스 캐릭터 '메카닉'을 제외하면 김영훈은 경기 내내 일방적으로 맞기만하다가 2:0으로 패배하고 만다.
경기 결과 이찬혁이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찬혁은 다음 주 경기에서 승리한 선수와 결승전에 대결할 예정이며 5판 3선승제로 경기에서 승리한 선수가 DPL 2019 서머 시즌의 우승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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