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던전앤파이터는 신논현 넥슨 아레나에서 e스포츠 대회인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2019 서머 시즌(이하 DPL 2019 서머) pve대회인 DPL:E리그 8강 B조 경기를 진행됐다.
이번 DPL:E리그는 전용 난이도로 조정된 강자의 길 콘텐츠에서 경기를 진행한다. 안톤, 루크, 핀드워 레이드에서 등장하는 몬스터들이 무작위로 배치되는 직선형 맵을 공략해야 하며 픽밴과정을 통해 전략적인 캐릭터 선택을 해야한다는 점까지는 이전 시즌과 같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버퍼를 금지카드로 쓸 수 있고 두 팀이 공략을 동시에 진행하며 한 세트에 한 번 상대팀에게 중력의 바이스 소환, 운석 낙하, 돌풍 발생, 몬스터 순서 교체 등으로 변수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떄문에 이전 시즌들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경기 양상이 다이나믹해지게 됐다.
4주차 경기는 'Ti', '다이렉트' 팀이 3판 2선승제 룰로 경기를 진행했다.
■ 1세트
Ti는 다이렉트의 주력 캐릭터인 헤카테와 갓파더를 잘라냈다. 버퍼 선택에 있어서 세라핌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점에 근거를 둔 선택이었는데 다이렉트가 네메시스, 다크로드를 잘라 암속성 조합을 망쳐놓가 크리에이터, 인다라천으로 급선회하여 조합을 구성하게 된다.
특이한 점은 크리에이터와 시너지가 매우 강력한 오버마인드 대신 프레이야를 꺼내들었다는 점이었다. 이러한 조합 구성의 이유는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밝혀지는데 어둠의 액시온을 구체 상태에서 다단히트 경직으로 때려 잡아 패턴을 완전히 스킵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정공법으로 액시온을 공략한 다이렉트는큰 실수를 하지도 않았지만 진행도에서 3개 방의 차이가 났기 때문에 Ti와의 격차를 뒤집을 순 없었다.
■ 2세트
2세트에서는 Ti가 다이렉트의 핵심 퓨어딜러인 패황을 잘라낸 뒤 두 번째 밴카드는 2퓨딜을 견제하며 아슈타르테를 자르는데 소모하는 결정을 보여주는데 다이렉트는 아슈타르테가 없더라도 아쉽지 않은 헤카테, 악귀나찰, 다크로드, 갓파더라는 멤버 조합을 구성에 성공한 반면 Ti는 헤카테, 프레이야, 다크로드, 염제로 이전판과 비슷하지만 약간 구멍이 난 조합 구성이 된다.
Ti의 오만한 밴픽에 대해 다이렉트는 놀라운 공략 속도로 응징을 가했다. 속도와 DPS에 중점을 둔 다이렉트의 조합은 빈틈 없이 딜을 꽂아 넣으며 TI보다 한 발 앞서갔고 1세트와 반대로 차이가 좁혀지지 않은채 경기가 끝나고 만다.
■ 3세트
양 팀의 조합 색깔은 버퍼에서 극명하게 갈렸다. Ti는 버퍼의 우월한 스펙을 내세워 안정적으로 공략을하는 콘셉트였지만 다이렉트는 화력에 모든 것을 올인한 헤카테로 퓨어딜러에게 화력을 몰아주되 변신기를 가진 퓨어딜러들의 자생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극단적인 조합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다이렉트가 1세트의 Ti처럼 액시온의 그로기 유도 패턴 중에 폭딜기로 카운터를 꽂아 넣어 패턴 중에 죽이는 패턴킬을 역으로 시도하여 성공한다.
이에 당황했는지 Ti는 액시온+바이스 조합에서 코인을 모두 소모하여 진행에 차질을 빚었고 그대로 다이렉트는 경기를 끝내며 Ti를 디펜딩 챔피언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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