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8월 22일 중 적용할 대형 업데이트의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2차 마계 회합의 후일담인 마계 대전에서는 카쉬파와의 격전에 종지부를 찍는 모험가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될 예정이며 2018년 여름 쇼케이스에서 처음 공개된 후 사실상 폐기된 것으로 공인된 콘텐츠 '스킬 커스터마이징'이 차기 업데이트를 통해 화려하게 복귀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 마계 대전
마계 대전의 무대가 되는 5개 던전, 나선의 왕좌를 제외한 4개 던전에 속성이 무작위 배치된다
2차 회합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마계 전역을 습격하여 마계 대부분의 세력권에 넣은 카쉬파와 최종 결전을 벌이는 마계 대전 콘텐츠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마계 대전은 카쉬파의 수장인 검은 눈의 사르포자를 저지하는 것을 목표로 매일 랜덤 속성이 부여되는 던전을 매번 다른 루트로 클리어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최종 던전인 나선의 왕좌를 제외한 나머지 4개 던전은 열쇠, 마법진, 무기, 방패의 랜덤 속성이 부여되며 나선의 왕좌 공략을 위해서는 최소한 열쇠, 마법진이 부여된 던전을 클리어해야하고 조금 더 수월한 공략을 위해서는 피해 증폭 효과를 제공하는 무기, 방패가 부여된 던전을 클리어하면 된다.
공개된 네임드로는 사르포자, 독헤드 외에도 4명의 멤버를 실루엣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중에서 3명은 각각 이시스의 알과 함께 스니프 케이의 목숨을 담보삼아 카쉬파로 귀환한 '심장파멸자 히카르도', 칙사 워크맨에게 의도적으로 잡혀 온 '지젤 로건', 아직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수장 직속 호위대 '직격의 워즈워스'가 유력하다.
남은 1명의 정체로는 사망이 확인되지 않은 '은광의 타고르', 오퍼레이션 호프에서 호문쿨루스 상태로 새로운 숙주를 찾아 도주한 '백녹의 시슬레', 카쉬파와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라라' 정도를 꼽을 수 있다.
■ 스킬 커스터마이징
스킬 커스터마이징 소개 영상
TP를 활용한 스킬 강화를 대체하는 스킬 커스터마이징이 도입될 예정이다.
마계 대전을 통해 입수한 탈리스만과 룬을 인벤토리의 전용 장비 슬롯에 장착하면 스킬을 다양한 방식으로 개조할 수 있다.
개발 단계의 탈리스만&룬 세팅 예시
탈리스만은 카쉬파에 맞서는 5개 집단을 대표하는 아이템으로 착용 즉시 스킬의 주요 프로세스를 변경하거나 편의성 증가, 기능성 확대를 제공한다. 연타 스킬에 원래 없던 피니시 타격이 새로 추가되거나 단타형 스킬을 연타형으로 바꾸고 딜레이가 큰 일부 스킬을 설치형으로 사용하는 등의 사례가 대표적이며 캐릭터 별로 2개까지 착용 가능하다.
탈리스만에 장착하는 룬은 정해진 효과만을 가져갈 수 있었던 기존의 TP와 달리 크로니클 장비처럼 공격력, 쿨타임, 유틸을 선택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 각 탈리스만마다 3개의 룬 슬롯이 할당되어 있어 총 6개의 스킬을 강화할 수 있는 셈이다.
■ 아라드 대격돌
새로운 룰이 적용되는 결투장인 '아라드 대격돌'이 도입될 예정이다. 아라드 대격돌은 장비, 아바타, 스킬, 레벨 업과 같이 육성과정을 과감하게 생략하여 즉시 대결이 가능한 결투장 모드로 서버 선택 단계에서 전용 서버에 입장하면 캐릭터를 결정 후 바로 결투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장비 및 아바타, 크리쳐 옵션이 모두 미적용이라는 동일한 조건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으며 스턱 시스템이 삭제되고 피격 중 회피 시스템의 추가로 전투 과정 에 있어 속도감을 중시했다.
또한 특수한 게이지를 사용하여 일발 역전을 가능케하는 궁극기를 쓸 수도 있으며 필드 내에 배치된 다양한 전략 아이템을 획득하면 전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조성하는 등 기존 결투장과는 완전히 다른 감각으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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