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칫12일,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9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서머 E부문의 8강 A조 경기 진행 결과 더 코어팀이 2:0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던파조선에서는 전략적인 픽밴으로 상대팀을 부전패시켜 싸우지도 않고 이긴 더 코어팀의 팀장 이상민 선수와 인터뷰를 진행해봤다.
아래는 이상민 선수와의 인터뷰 내용 전문이다.
Q. 준결승 진출을 축하한다. 소감을 들어보고 싶다.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면서도 1세트에서 완벽하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던 것을 조금 부끄럽게 생각한다.
Q. 2세트 상황에 대해 설명해줄 수 있나?
이번 대회부터 세트 별로 밴(금지)카드가 초기화되는데 1세트에서 핵심픽을 잘려 패배한 세븐틴이 우리를 과도하게 견제하려다가 역으로 말려들어간 결과라고 생각한다.
아마 이번 대회에서는 이런 식의 픽밴 전략이 승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기 떄문에 우리팀 뿐만 아니라 상대팀의 캐릭터 폭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Q. 이번 대회는 어떤 각오로 출전했는가
지기 싫다는 마음이다.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이기기 위해 나온 것이다. 우리 팀은 선수 전원이 DPL을 오랫동안 뛴 이력이 있기 때문에 승부욕 같은 부분에서 의견 통일이 잘 되고 있는 부분이 정말 좋다.
Q. 지난 시즌과 비교해보면 굉장히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대회의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몬스터의 배치가 항상 달라지고 상대방의 방해가 들어올 수도 있으며 어려워진 밴픽 떄문에 변수가 많아 선수 입장에서는 상당히 어렵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물론 보는 입장에서는 즐거울 수도 있겠지만(웃음)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좋게 보고 있지만 여전히 완벽하지 않은 규칙은 보완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의식하고 있는 팀이 있다면?
TI, SD사도로 알려진 최후락 선수가 있는 팀이다. 확실히 대단한 선수고 그 덕분에 예전에는 나도 그 팀 소속으로 우승컵을 들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다른 팀으로 만났기 때문에 결코 질 수 없다.
Q.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네오플에서 분기마다 대회를 진행하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꼭 지켜줬으면 좋겠다. 프레이-이시스 레이드 파밍을 마치고 세트를 모두 완성한 입장에서 최근 던파는 숙제하는 느낌밖에 들지 않는다.
게임에 허망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DPL과 같은 도전 콘텐츠는 다시금 활력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DPL이 더욱 번창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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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칫
